이제 막 복직한 김과장에게

이제 막 복직한 김과장에게

$17.00
Description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항상 미안했던 엄마이자 시간에 쫓기던 직장인은
어떻게 자랑스러운 엄마이자 인정받는 워킹맘이 되었나
동이 트기도 전 새벽 4시에 눈을 뜬다. 차를 마시고 고전 필사를 하고 운동을 한다. 나이 마흔 살이 되어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시험에 도전했던 저자 김수연의 이야기다. 주변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이유로 만류했지만 저자는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매일 새벽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며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즐겼다.
저자는 여느 워킹맘처럼 일과 육아에서 누구보다 완벽한 여성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두 아들을 잘 키워내는 건 항상 내 맘같이 되지 않았고, 40대에 접어들 무렵 직장생활에서도 회사 구조조정과 경력 단절의 위기를 맞닥뜨렸다. 그러다 저자는 완벽한 육아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 자신이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결국 아이들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믿게 됐다.
『이제 막 복직한 김 과장에게』에는 이처럼 완벽한 워킹맘이 되고 싶지만,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은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이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동시에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워킹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일과 육아의 균형을 잡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더욱 단단한 자신을 일구는 실천적인 방법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수연

12세와15세두아들을키우는직장인20년차워킹맘.마흔살이되던해에미국공인회계사(AICPA)시험에도전하여3년만에미국워싱턴주의회계사자격증을취득했다.현재는독일계회사의한국지사에서재무팀장으로재직중이다.
공부와는거리가먼,학벌도스펙도없는회사원,그리고구조조정과경력단절의위기를맞닥뜨린40대여성이었다.일도육아도누구보다잘하고싶었고,워킹맘으로서아이들에게항상미안하기만했던두아이의엄마는인생의전환점을맞이해자신에게이렇게질문한다.“워킹맘으로살아가면서아이를잘키운다는것은무엇일까?”“과연행복한삶이란무엇인가?”그런고민끝에,세상에완벽한육아란없다는사실을깨닫고,이제‘누구의엄마’가아닌‘나’자신에게더집중하는삶을살아가고있다.“내가행복해야아이들도행복하다”는생각으로,또“아이는엄마의뒷모습을보고자란다”는생각으로하루하루자신만의소박한꿈을세우고이뤄가며,자랑스러운엄마이자인정받는워킹맘으로서꿋꿋하게성장해가고있다.
현재는새벽4시에일어나고전필사와운동을병행하는‘미라클모닝’을실천하고있으며블로그를통해꾸준히글을쓰며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매일매일새로운경험과도전을통해나자신을찾아가는여정을즐기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10년후에도같은마음일까?
01아들을키운다고꼭깡패가되어야할까?
02친정엄마와함께육아를완주하려면…
03일하는엄마의죄책감
04전업맘이면정말다괜찮을까?
05슈퍼맘은정중히사양합니다
06일과가정,둘다잡을수있을까?

2장나는명품숍대신학원에간다
01내가구조조정을당할줄이야
02엄마,왜회사안가?
03젠장,그냥따버리자AICPA
04코로나로시험못볼뻔
05엄마는미국회계사

3장어차피완벽한육아는없다
01체육시간에만빛나던아이
02아이를가장잘아는사람은엄마다
03아이의흥미를따라가는것이답이다
04욕심육아의흑역사,‘다개국어’책장
05아이친구엄마와갈등이생긴다면
06엄마는팩을할테니,너는설거지를하거라
07자기주도성을높이는내아이와의여행법
08내아이사춘기에대처하는자세
09토요일저녁8시,우리가족회의시간
10행복한엄마로산다는것

4장설레는하루를위한새벽4시
01건강하게시작하는하루
02새벽4시,새로운세계를만나다
03내가발견한보물,고전필사
04새벽을열면일상의선순환이시작된다
05내가일찍일어날수있는이유

5장승진할수록절실한건영어
01영어로기회의문이열리다
02영화로영어실력을올려보자
03면접씹어먹는영어인터뷰노하우
04팀장이된지금영어가더절실합니다

6장내인생은우상향이다
01나는나만의시간을달린다
02오랫동안빛나는인생을살려면
03이세상최고의자산은‘나’
04아이는엄마의뒷모습을보며자란다
05삶의마지막날을생각하며

나가며

출판사 서평

어차피완벽한슈퍼맘은없다
엄마의뒷모습을보고자라는아이들을위해

2021년상반기통계청자료에따르면,일을포기한경력단절의여성수가145만명에이른다고한다.그중65퍼센트는출산과육아가그원인인것으로나타났다.워킹맘들에게일과육아를병행하는것은결코쉬운일이아니다.
저자김수연은15년전첫아이를낳고난뒤워킹맘으로살아오면서겪은‘웃픈’이야기를이책에서펼쳐낸다.친정엄마의육아부담을덜기위해생후90일아이를민간어린이집에맡겨야했던일부터동네엄마들에게육아훈계를들으며‘일하는엄마’로서자책감을느끼던일,아이외국어교육을위해값비싼교재를사들이며엄마만을위한‘욕심육아’를냈던일까지.그녀는그렇게앞만보며달려왔다.그렇지만저자가마주하는현실은,“완벽해지려할수록결과는항상그렇지못했다”는것이었다.
저자는스스로이렇게질문한다.“아이들이성인이되었을때나는어떤모습일까?”,“아이들은엄마의어떤모습에서좋은영향을받을까?”그녀가내린결론은일과가정에서적절한균형점을찾고,아이들과함께나스스로성장해나가는것이었다.지금그녀가상상하는미래는완벽한슈퍼맘이아니다.“아이들인생의동반자이자멘토가되어가는나자신의모습”이다.

마흔살에미국공인회계사에도전하다
누구의엄마가아닌‘나’자신으로살아가는법

2017년고용정보원에따르면,30대여성의재취업률은남성보다크게떨어지는것으로나타났다.35~39세여성이6개월에서2년내에재취업한경우는불과5.6퍼센트였다.저자에게직장생활의시련이찾아온것은30대후반이었다.아이둘을키우며다니던회사가인수합병이되어구조조정으로실직자가된것이다.10개월간의구직기간을거쳐어렵사리다시취업에성공해2호선‘지옥철’을다시탔던날을그녀는이렇게회상한다.“다시출근하던첫날,전철의흔들거림은흡사구름위에떠있는기분이었다.”
3년이흐른뒤마흔살이되던해,그녀는미국공인회계사(AICPA)시험에도전한다.그때큰아이는초등학교3학년,작은아이는일곱살이었다.엄마의손목을붙잡고목놓아우는어린아이의손을뿌리치고주말에도학원으로향했다.평일과주말,밤과낮가릴것없이,무거운가방을메고좋은자리를맡기위해학원으로뛰었다.녹록지않은생활이었다.
뿐만아니었다.1점차이로첫시험에서낙방하기도했고,코로나19팬데믹으로시험장인괌으로향하는비행기편이취소되기도했으며,체력저하로공부에슬럼프가찾아오기도했다.저자가미국공인회계사시험에합격하고미국워싱턴주회계사로등록하게된건직장인수험생생활3년만의일이었다.그때그녀가얻은가장중요한것은단순한회계사자격증이아니었다.바로‘나도할수있다’는자신감이었다.

준비된자에게기회가온다
새벽4시,하루의활기를불어넣는시간

이책의3장까지가워킹맘으로살면서겪은육아와일에대한경험을주로다룬다면6장까지는워킹맘들이자기자신을찾고자신만의삶을일구어가는데도움이될만한유용한팁들을담았다.
저자는이책에서엄마라는존재를넘어나를찾아가는여정을도와줄여러가지실전팁을소개한다.우선저자는자신만의하루를여는‘미라클모닝’을실천한다.새벽4시에일어나차를마시며명상을한다.나만의생각을단단하게확장시키기위해고전을필사한다.‘오늘도해냈다’는작은성취감과생활에활력을불어넣기위해운동을한다.자기만의시간으로하루를활기차게여는것이다.
또한영어실력을쌓아갈수있는팁들을소개한다.저자가지금까지외국계회사에서탄탄한경력을유지할수있었던것은나름아닌‘영어’였다.그녀는그런자신의경험을소개하며,“기회는준비된자에게온다.”라는말을새기고꾸준히영어공부를해나갈것을워킹맘들에게권한다.더불어외국계회사에관심을가진독자들에게저자의경험이바탕이된외국계회사에입사하게된계기,외국계회사로이직하는방법,외국계회사에서살아남는법등의현실적인내용을소개한다.

책속에서

수년동안자신의커리어쌓기와육아를병행하며그녀가내린결론은‘엄마가자신의커리어에우선순위를두는것이아이에게도좋다’는것이다.“커리어성공은(여성이)아이들에게본보기가되게한다.개인의꿈과야망을좇는과정에서워킹맘들은자신의강인함,독립성,능력을아이에게보여준다.”엄마가야망을갖고일을하는것이좋은부모로서결격사유가된다는것은틀린말이다.엄마가열심히일하는모습을보여주는것만으로도아이에게충분히좋은영향을미칠수있다.그리고엄마가워킹맘이어도아이들은충분히행복할수있다.(39쪽)

전업맘이느끼는죄책감이있다.이는워킹맘의죄책감이아닌또다른유형의감정이다.함께있는시간이많은만큼더잘해주지못한다는죄책감.일을하는것은아니지만나만의시간을보내느라아이를돌보지못했다는죄책감….전업맘으로서나는스스로더욱완벽한엄마가되어야만할것같았다.그런데그렇지못했기에,내가여전히좋은엄마가아니라는생각에괴로웠다.함께하는시간이많으면많을수록좋은엄마가되는걸까?아이와하루종일함께하면서매순간아이에게좋은엄마가될수는없다.엄마도엄마만의시간이필요하다.매순간좋은엄마가되려고하기보다,단한번이라도아이와잊지못할추억을만들어보는건어떨까.전업맘들에게이렇게말하고싶다.“육아는양보다질이다.”(47쪽)

워킹맘으로정신없이지내온지15년이란시간이흘렀다.정말정신없이앞만보며달려왔다.돌이켜보면,내가완벽한슈퍼맘이되려고하면할수록결과는항상그렇지못했다.아이들에게화를내고잔소리할때는아이들의잘못보다나의스트레스가더큰원인이었다.그러고나서나스스로화를제대로통제하지못했다는자괴감에시달리곤했다.이제는깨닫게됐다.진정한슈퍼맘이되려면나자신을먼저돌봐야한다는것을.정성스레아이들을돌보는만큼엄마인나자신도돌봐야한다.(54쪽)

나는내아이가모든면에서완벽하길바라지않는다.어차피워킹맘인나는물리적으로도아이에게만온전히집중할시간이없다.대신나는내아이가어떤지능을타고났는지관찰하려고노력하고있다.그리고아이의타고난지능을발견하게되면그지능을온전히꽃피울수있도록도와주고싶다.아이의부족한지능을채우기위해너무애쓰지말자.‘신체운동지능’이발달한아이를‘논리수학지능’이발달한아이로만들려고한다면부모와아이모두불행해지지않겠는가?(106~107쪽)

아이가간절히원할때아이의요구를우선순위에두자.다시돌아오지않을그시간을최선을다해행복한마음으로즐겨보자.아이와함께할수있는시간은생각보다길지않다.주위사람들의조언에휘둘리며고민할필요가없다.엄마만의육아철학을바탕으로흔들리지말자.내아이가원하는걸가장잘아는사람은엄마다.(115쪽)

아이가어렸을때부터집안일을놀이처럼접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주자.부모의울타리안에서아이는다양한집안일을경험해볼수있다.집안일을함께함으로써아이도가족구성원의한사람이라는소속감을느낄수있다.소속감을느낀아이는책임감을느끼게된다.그렇게책임감을가진아이가성장하면,하나의독립된인격체로서제몫의집안일을해내는날이온다.물리적으로시간이부족한워킹맘일수록순간의편안함보다미래를생각해보자.아이가어릴땐엄마가혼자집안일을하는것이편할수있다.하지만아이가성장한후,엄마없이자연스럽게집안일이돌아가는미래를상상해보자.워킹맘에게그보다더값진투자는없을것이다.(149쪽)

엄마와아이는적이아닌동지가되어야한다.엄마는아이가어른으로변해가는과정을함께고민하고성장하는동반자가되어야한다.아이를동반자로대하려면엄마스스로아이와의관계를다시정립해야한다.사랑을주고함께놀아주던유아기시절의엄마에서벗어나야한다.워킹맘인나는지금부터가진짜나자신이성장할기회라고생각한다.사춘기내아이가변해가는모습보다나의삶,나의성장에집중할것이다.그리고아이와는별개로,부모인나스스로의삶을행복하고의미있게만들어갈것이다.그러다보면어느날멋진남자로성장한내아들이든든한동반자로내곁에서있지않을까.그렇게될것이라고나는기대한다.(165쪽)

아이는커가면서점점자기인생의주인공이되어간다.아이가주인공이되어갈수록엄마인나는관객이되어간다.관객인나는아이가주인공인아이인생이앞으로어떻게펼쳐질지점점기대가된다.스스로성공과실패를경험하며아이가본인의인생을온전히즐기며살아가길진심으로응원한다.아이의인생을온전히아이것으로만들어주는것.그리고열혈팬의한사람이되어아이인생의관객이되어주는것.그것이아이를키우는엄마로서가장행복하게사는방법이자유일한방법이아닐까.나는이제아이에게쏟았던시간과에너지를조금씩나를향해돌리고있다.나도앞으로남은내인생을그누구보다즐겁고행복하게살아갈것이기때문이다.(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