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  : 반려견과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두 얼굴과 동물

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 : 반려견과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두 얼굴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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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후는 옆집에 SNS 스타견 송편이와 주인이 이사 온 것을 알게 된다.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강아지 송편이는 실제로는 너무 예쁘지만 지후 눈에는 가엽기만 하다. 광고 촬영 때문에 밥도 잘 못 먹고, 불편한 옷을 입고, 산책도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 주변을 맴도는 유기견 만두를 지후와 예윤, 하민이가 마음을 쓰며 돌보고 있다. 어느 날 위기에 빠진 만두를 세 아이들이 구조하게 된다. 하민이는 병원에서 깨끗이 단장한 만두의 모습에 스타견 송편이처럼 만두도 스타견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반려동물과 유기견을 바라보는 우리의 이중적인 태도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의 불편한 모습을 알려 주고 길 위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생활동화책이다. 흥미진진한 동화로 SNS 스타이자 랜선 반려동물로 사랑받는 ‘송편이’의 생활과, 유기견 ‘만두’의 생활을 대조적으로 그려내며 그 어느 쪽에도 진심으로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을 꼬집는다. 또한 단지 즐기기 위해 무책임한 마음으로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살피게 한다. 척박한 길 위에서 살아가는 유기 동물의 삶을 통해 우리의 편견을 일깨워주고, 길에서 사는 동물 역시 존중해야 할 생명임을 이야기한다. 어린이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함께 도시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삶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견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고, 유기견 만두가 스타견이 되었다고?”
실종된 송편이를 찾아나서는 삼총사!
그런데, 유기견 송편이가 왜 이렇게 많아??

길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본다면!

이 책에서 자세히 살펴보아요!
*스타견 송편이가 넘 불쌍해! 산책 금지, 밥 금지, 스타견 송편이는 눈물겨운 생활을 보며, 상업적으로 반려동물을 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다!
*유기견이라고 해서 문제 있는 게 아니야! 그동안 잘못 생각해왔던 유기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이야기하다!
*가족인데 왜 버릴까? 인기 많은 품종을 거래하고 버리는 잔혹한 현실을 알아보다!
*개와 가족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그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다!

저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종종 유기견을 잘못 바라보는 시선들과 편견을 맞닥뜨릴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답니다. ‘저 개는 문제가 있어서 버려졌을 거야. 유기견은 떠돌아 다녔기 때문에 순하지 않아서 키우기 힘들 거야.’ 등등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어린이 친구들이 그런 편견 없이 유기 동물들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알고 존중하게 된다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정말 큰 힘이 될 거예요.
〈들어가는 글〉 에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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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지

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20년째고등학생들을가르치고있으며2006년부터유기동물봉사활동을해왔습니다.학문적인지식보다더중요하다고생각하는삶의가치를어린이친구들과나누고싶어서동화를쓰게되었습니다.지은책으로는《나와가족이될준비가됐니?》가있습니다.

목차

학교앞에나타난지저분한개
옆집개가스타견송편이라고?
송편이실종사건
유기견송편이가왜이리많아?
도훈이덕분에만두를구하다니!
만두의새가족은누가될까?
개와가족이된다는것
드디어송편이를찾았다!
사고뭉치만두를보살피는건너무힘들어!
유기견에서반려견으로
모두노력하는중이에요

출판사 서평

“반려동물은가족이지상품이아니잖아요?”
동물을돌보고함께산다는것에담긴책임감에대해이야기하다
우리생활에서이제반려동물은빼놓을수없는존재가되었다.많은사람들이강아지와고양이는물론고슴도치,햄스터등다양한반려동물을키우고싶어하고,반려동물에관한SNS콘텐츠를구독하며동물굿즈를가지려고한다.가족과도같은귀여운반려동물에관한관심은날이갈수록높아질수록,동물을학대하는사람들을향한질타와분노도커져간다.이처럼‘집사’를자처하면서동물을향한사랑만가득할것같은우리는과연동물을향해항상사랑만을담아바라보고있을까?어쩌면우리가가족이라받아들이고인정한동물들에게만사랑을베풀고있는건아닐까?그동물조차필요한때에만사랑을베풀고,상황에따라서는쉽사리저버리고있지는않을까?
이책은어린이친구들에게도시에서함께살아가는동물들에대한다양한시선을던진다.예쁘기만한SNS속반려동물은정말사랑만받을까?상업적으로이용되는반려동물의상황들을비추며,가족이라칭하며사랑받는스타반려동물의이면을살펴본다.예쁜스타견의견종일수록더잘팔린다는명목하에무분별하게번식하는반려동물산업을꼬집고,쉽게싫증나서버리는반려동물이많아유기동물보호센터에스타견의견종이넘쳐나는현실도이야기한다.가족이라부르지만실은‘예쁜아이템’처럼취급하는현실을꼬집으며어린이친구들은반려동물과그뒤에자리한반려동물산업에대해좀더비판적인시각으로바라보게될것이다.또한동물과진짜가족이된다는것에담긴책임감은무엇인지생각해보게될것이다.

스타견송편이가유기견이되고,유기견만두가스타견이되었다?!
가족이라부르는반려견과길거리유기견을대하는우리의다른두얼굴살피기!
이책은스타견송편이가유기견이되고,또유기견만두가SNS스타가되어가는상황을흥미진진하게그려낸다.이를통해품안의반려동물이아닌,길에서살아가는유기동물들을바라보는시선에새로운질문을더한다.
‘저동물은어디서태어났을까?’‘처음부터길에서태어났을까?’
한해10만마리가넘는동물이버려지는현실에서처음부터길에서태어나는동물보다가족들에게버려지거나잃어버려서유기동물이되는경우가더많음을알수있다.이러한점을볼때길위에서살아가는동물들이우리가사랑을베푸는반려동물과다르지않음을알게된다.그러나많은사람들이가족이라고부르는반려동물에게는사랑을베풀지만길위의유기동물에게는별다른관심을주지않는다.이책은반려동물이었다가유기동물이되어버린송편이의상황을비추며반려동물과유기동물을바라보는우리의이중적인잣대와태도를날카롭게이야기한다.어린이친구들은이책을통해유기동물을향한관심이얼마나필요한지를알게될것이다.더나아가길위의유기동물들역시존중받아야할생명임을깨닫게될것이다.
또한이책은어린이친구들이유기동물의삶을외면하지않고반려동물과같은시선으로바라보도록이끌어준다.더나아가길위에서살아가는유기동물을향한따뜻한관심을기울이도록도와준다.

책속에서

“그런데이강아지오늘도왔네?요즘학교주변에서자주보는것같아.”
“응.나는만두라고불러.”
“이름도지어줬어?만두라니귀엽다.유기견인가봐.”
“응.집없는강아지인것같아.급식실에서만두를얻어먹더라고.또얻어먹으려고자꾸오나봐.그런데만두는강아지가먹으면안되는음식이니까…….”
예윤이의안쓰러운눈길이만두를향했다.만두는지후를보더니먹다말고뒷걸음질을쳤다.지후는만두의꼬질꼬질한모습에신경이쓰였다.
-13쪽

“송편이가계속우는데어디불편한거아닌가요?”
“배가조금고파서그러는거야.촬영때문에다이어트중이거든.강아지들은달라는대로먹을걸다주면안돼.”
“강아지도다이어트를하는구나!송편이는주로언제산책을해요?”
하민이가눈을반짝반짝빛내며물었다.
-23쪽

“송편이이렇게흥분한표정은처음이야.SNS에서는인형같기만했는데!”
하민이도마찬가지인가보다.셋은웃으며함께뛰었다.
하지만웃음도잠시,순식간에송편이의기색이달라졌다.
“컹컹컹!!!”
“왕!”
반대편길에서산책줄을하지않은큰개가갑자기송편이를향해달려왔다.큰개가자신을향해돌진하자송편이는놀라반대방향으로급히뛰었다.
-41쪽

“계정에들어가보니얘초등학생이야.우리또래인데?중고천국에도강아지를판다고글올렸어.와,이꼬꼬마자식이…….”
“초등학생이살아있는강아지를거래한다고?”
“헐,중고천국에송편이견종거래글이엄청나게많아.”
유기동물보호소에도송편이천지였는데중고거래사이트에도송편이천지라니.같은견종인데,한쪽은버림받은후데려가는가족이없어안락사를기다리고있고,한쪽은비싼가격으로‘송편이’이름표를달고거래되고있었다.앞뒤가안맞는현실을보고지후는울적해졌다.
-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