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흐르는 네팔의 시간)

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흐르는 네팔의 시간)

$15.00
Description
어린이청소년 작가로 활동하는 아홉 명의 작가가 소박하고 따듯한 네팔 사람들과의 교감을 담은 이야기이다. 저자들은 2011년 네팔을 처음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오랜 인연을 맺어 오며 네팔의 자연과 풍속, 그곳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 냈다.
모두 14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안나푸르나 봉이 마을 앞산처럼 펼쳐져 있는 오지 마을 치트레를 비롯하여 포카라, 간드룩, 마나카마나, 치트완, 신두발촉, 박타푸르, 카트만두 등을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을 닮은 그곳 사람들의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삶을 들려준다. 대자연과 함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누리는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한번쯤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치트레의 설산을 사랑하며 고향을 지키는 산골 소년 두르버, 네팔 아이들과 우리나라 봉사단 아이들이 나누는 가슴 설레는 풋풋한 우정, 패러글라이딩 명소인 포카라의 사랑코트에서 만난 세르파 소년의 꿈, 간드룩 마을 여인의 고단한 삶, 마나카마나 사원에서의 신비한 전생 체험, 60세의 늙은 나이에도 사파리 투어에 나서는 코끼리 짤리, 네팔에서도 가장 오지인 신두발촉 주민들의 박꽃 같은 미소와 한데 어우러져 춤추며 흥을 즐기는 모습들, 박타푸르 사원에서 만난 여신 쿠마리 소녀의 운명, 카트만두 부다나트 사원을 찾아와 기도하는 신자들, 죽은 뒤 완전히 재가 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지는 게 소원인 힌두교 신자들의 장례의식, 시계가 필요 없는 네팔의 비스따리 비스따리 등등 작가들의 귀하고 진솔한 경험이 가슴을 울린다.
저자

김지언

2006년〈한국산문〉에수필로등단.작품으로《빨간고무장갑》,《아부지,저그림그려요》등이있다.

목차

치트레Chitre
치트레에서가장밝은별|이금이시간을선물하는방법|정진아
페이스메이커|박혜선

포카라Pokhara
전설을만드는도시포카라|이금이
NoProblem|박혜선

간드룩Ghandruk
그들의안부가궁금하다|한상순

마나카마나Manakamana
어떤인연|정진아
염소에게자비를|이묘신

치트완Chitwan
잠시다녀갑니다|이종선

신두발촉Sindhupalchok
별처럼빛나는곳신두발촉|오미경

박타푸르Bhaktapur
박타푸르에서만난여신쿠마리소녀|문영숙

카트만두Kathmandu
평화를부르는나마스테|오미경죽음을기다리는집|김지언비스따리비스따리|이묘신

네팔일지
네팔방담회

출판사 서평

‘나마스테’의나라,소박하고따듯한사람들의이야기
네팔은히말라야산맥을사이에두고티베트와접해있으며그외의지역은인도와접해있다.우리나라의3분의2정도크기로대부분산악지대다.해발고도가높은산봉우리가세계에서가장많은나라이기도하다.
대부분의주민이가난하고열악한생활을하며,오지에사는아이들의경우교육환경도좋지않다.또한곳곳에카스트제도가남아있고힌두교의종교의식이일상생활에깊숙이자리잡고있다.하지만네팔사람들은산골마을좁은골목길에서도,시장에서도,관광지에서도눈만마주치면두손을모으고친근한눈빛으로‘나마스테’라며인사를건넨다.나마스테는‘내안의신이그대안의신을경배합니다’라는말이다.인구수의10배가넘는3억여의신들을섬기는나라,보이는것이모두신들을모시는집이고,만나는것이다신이다.그렇게많은신들을섬기고있는데도갈등이나충돌없이평화롭게지내온것도,가난하지만얼굴에평온함이가득한것도바로이런삶의태도와무관하지않다.그들은자신안의신을존중하듯이다른사람의신을존중하며살아간다.내것만옳다고고집하고내것만존중하고,다른사람의것은제대로보려고도들으려고도하지않는요즘사회에서상대방을존중하는이런마음가짐은훨씬더문명의혜택을누리고사는우리에게크나큰깨달음을준다.
이책을쓴아홉명의저자들은우연한기회에네팔을방문한뒤이곳에사는사람들의때묻지않는순박함에형제애같은정을느낀다.마음과정성을다해여행객들을맞이하는그들의모습에서그동안물질적인풍요에젖어살면서잊어버리고있던삶의본질을깨닫는다.저자들이만난네팔은마음의고향같은곳이다.그곳사람들이보여준아낌없는정에다시그곳을찾는시간이마치명절을맞아집으로돌아가는듯한설레는마음이라고표현한다.
가난하고열악한환경에서사는네팔의오지사람들에게서오히려여유로움을배우고진짜사람간의정이뭔지느끼고돌아가는귀한경험을글로적었다.

인세로짓는게스트하우스
이책의저자인아홉명의작가는한국어린이청소년작가로활동하고있다.2011년네팔의오지마을치트레에방문한인연을시작으로마을사람들과만남을이어가고있다.당시함께방문했던학생들과‘푸르나봉사단’을만들어지금까지네팔어린이와주민들을돕고있다.
이책의인세전액은치트레마을게스트하우스를짓는데쓰인다.묵을곳이해결되면관광객이생길것이고그러면마을운영에도움이될것이라고믿으며.

‘치트레,그곳이어디일까?꼭한번찾아가봐야지.’이책을덮으며수많은사람들이네팔의산골마을치트레,이낯선이름을오래오래되뇌었으면좋겠습니다.-정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