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인 살인사건

박여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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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 여인을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
정조 11년, 황해도 평산.
시집온 지 석 달 된 새색시 박 여인이 시렁에 대롱대롱 목을 매단 채
죽어 있었어요. 박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옥신각신 말이 많았으나
두 차례의 검시 끝에 사건은 자살로 끝을 맺어요.
그런데 정조 임금은 이 고을에 암행어사를 다시 보내지요.
이 사건은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저자

권기경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사회학을,대학원에서언론정보학을공부하였습니다.대학을마치고줄곧방송작가로일해오면서,그동안〈역사스페셜〉〈밀레니엄특집대고구려〉〈신년기획발해2부작〉〈독립전쟁3부작〉같은주로역사교양전문방송에글을썼습니다.쓴책으로는《한반도의첫사람구석기시대홍수아이》《당나라대군을물리친대막리지연개소문》《왕의힘을굳게다진이차돈과법흥왕》《아름답고슬픈사랑김유신과천관녀》《용이되어신라를지킨문무왕과대왕암》《세계를누비고다닌발해의사신들》《하늘이내린빛깔을담은고려청자와형제도공》《칠백년을함께한사랑공민왕과노국공주》《조선의애틋한사랑노래무덤속편지한장》《조선의여인을그린화가신윤복과미인도》들이있습니다.

목차

미라를만나다
아버지는암행어사
사건의실마리를찾다
박여인의시댁을찾다
한사람이더있었다
마침내범인이밝혀지다
억울한죽음을없애주세요

조선시대의사법기관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과학수사,검험제도
조선시대에는살인사건이일어나면어떻게했을까?오늘날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시신을부검하여조사하는것처럼,조선시대에는사람이죽은까닭을살피고수사를펼치는‘검험’제도가있었다.검험은검시를바탕으로펼쳐졌는데,검시는시신을살펴서죽게된까닭을밝히는것을말한다.또글과그림을모아검시결과를밝혀놓은검시보고서를〈시장〉이라고하는데,한부는검시관이또한부는죽은이의식구가,나머지한부는조정에보내보관했다.≪조선의과학수사로밝힌박여인살인사건≫은살인사건의진짜범인을찾아나선암행어사와그아들의이야기로,조선시대관리들이과학수사를어떻게했는지잘알려주는내용을담았다.

죄를지으면어떤벌을받았을까?
조선시대형벌제도는크게다섯가지로나눌수있다.가벼운죄를지었을때주는태형은가느다란회초리로열대부터쉰대까지때릴수있었다.그밖에장이나치도곤으로예순대부터백대까지칠수있는장형,장을친뒤광산이나염전같은곳에보내사역시키는도형,장을친뒤집에서멀리떨어진곳에귀양을보내는유형,목숨을빼앗는가장무거운형벌인사형이있었다.
수사의한방법으로고문도있었다.조선시대관리들은사건을빨리끝내려고불법고문을저지르기도했다.여럿이서한꺼번에두들겨패는난장,가죽끈이나나무막대기를두다리사이에끼워넣고비트는주리,거꾸로매달아놓고잿물을들이붓는비공입탄수같은끔찍한고문들이있었다.

백성의어려움을살피다,암행어사
암행어사인지호아버지가살인사건의진짜범인을찾아낸다는이이야기는실제역사에기록된사건이기도하다.이사건은조선정조때실학자정약용이쓴≪흠흠신서≫에자세히실려있다.정약용은이책에서“이사건은처음에자살이라했다가나중에타살로드러났다.”고말하고있다.또정조임금은박여인의오라비박용해의격쟁(억울한일을당한백성들이꽹과리를쳐서억울함을하소연하는제도)을받아들여이곤수를암행어사로보냈고,이곤수는사건의실마리를찾아내사건을뒤집었다고한다.이렇게암행어사는임금의특명을받아백성의어려움을살펴서풀어주는일을맡아하던임시벼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