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동물원

위대한 동물원

$11.69
Description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작은 전쟁이 시작된다

1939년 8월 말. 영국은 히틀러에 대항해 전쟁을 시작하려고 한다. 어른들은 전쟁을 대비해 마당에 땅을 파 방공호를 만들고 아이들을 시골로 피난 보낼 준비를 한다.
틸리와 로지는 방학 동안 숲속 비밀 아지트를 찾아내 그곳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애완동물들을 모두 안락사시킬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애완동물을 숲속 아지트에 숨긴다. 이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하나둘 데리고 오면서 어느 새 비밀 아지트는 작은 동물원이 된다.
아이들은 비밀을 지키기 위한 암호도 만들고, 숲속 동물원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동네 불량배 코너와 빌이 비밀 아지트로 자꾸 찾아와 협박을 하고, 어른들도 소문을 들었다며 비밀을 자꾸 캐묻고, 피난을 떠날 날마저 가까워 오는데…….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저자

미리엄할라미

영국작가이자비평가,저널리스트이다.성인과청소년을위한소설과시를쓰고있으며,작사도한다.영국펜(PEN)클럽및고문희생자를위한의학재단의연수회를이끌고,수년간학교에서난민또는망명신청자들과함께일을하면서어린이망명신청자들에대한교육자료를집필했다.
분열된사회를넘어평화와대화를증진시키는활동에활발히참여하고있으며,아무리작은부당함에라도당당히맞서야한다고말한다.모든청소년에게는미래가있으며,미래를위해길을열어주는역할이바로독서라고믿는다.
지은책으로는《문뒤에서(Hidden)》,《닫힌문뒤(BehindClosedDoors)》,《야스민의여행(Yasmin’sJourney)》등이있다.www.miriamhalahmy.com

목차

비밀아지트
최선의방법
묘안을짜다
어디든안전할까?
숲속동물원
로테와루디
이어지는행렬
암호를정하다
위험한상황
전쟁이터지면
눈도없고,코도없고,입도없고
쓰러진첫번째병사
끔찍한이야기
절대헤어지지않아
위기일발
지옥의모습
구조대
나쁜소식
전쟁
배신자또는책임자
마지막희망
잊지않을거야

출판사 서평

“이건정말끔찍하게잘못된일이야!”
생명을소중히여기는아이들의올바른반항
제2차세계대전이다가오면서,사람들은자신이키우던애완동물을죽이기시작했다.동물들이폭격과가스살포를견디지못할것이며,배급이시작되면애완동물을먹일수없다고믿었기때문이다.약칠십오만마리의애완동물들,주로고양이와강아지들이영국에서안락사를당한것으로추정된다.
당시동물보호단체에서가능한많은애완동물을구하기위해최선을다했지만,초기의학살을막을수는없었다.후에사람들은이성을되찾고,크나큰후회를하면서신문사로죽은애완동물들을애도하는편지를보냈다.
《위대한동물원》의작가미리엄할라미는,신문에실린짧은애완동물애도기사를읽고,이소설을구상하기시작했다.동물들이‘미쳐날뛸것’이라는추정때문에벌어진사건에대한반성이자‘아이들이라면달랐을것이다’라는생각으로이소설을쓰게되었다고한다.
불안한상황이발생하면여러가지유언비어가사람들의공포심을조장한다.이책은‘애완동물안락사’외에도또다른유언비어가어떤방식으로사람들을불안하게만드는지를이야기속에자연스럽게녹여내고있다.
이작품은그러한유언비어에휘둘리는어른들에게올바른반항을하는아이들의이야기이다.떠도는소문은믿으면서,아이들의생각은들으려고하지않는어른들.일방적인결정이자식을위한일인양마음대로하려는어른들의태도에아이들은의구심을던진다.

“모두힘을합쳐지킬것!”
여러가지차이에도편견없이,모든걸포옹할수있는공간
《위대한동물원》은극한상황에처했을때나타나는여러가지차별의문제를보여준다.사람과동물에대한차별뿐아니라,히틀러가유대인에게하는민족주의적인차별,돈에유무에따른차별,부모에직업에따른차별,남자와여자에차별등이이야기속에자연스럽게담겨있다.
1939년을배경으로하지만,현재우리의모습과도크게다르지않다.
‘평범한’가정을이루고있는틸리의엄마는항상부엌에서음식을하고바느질을한다.틸리의아빠는나가서일을하고집에오면늘신문을읽는다.그리고틸리에게“스쿠더네아이들과놀지마라.”라고여러차례말한다.스쿠더아빠가전쟁중참호안에서가스를마셔폐가나빠져일을하기힘들었고,그런이유로스쿠더네아이들은하루에한끼겨우먹을정도로가난했기때문이다.
동시에이‘평범한집안’의틸리같은아이들을못마땅하게보는부잣집어른도있다.소피아의엄마는소피아에게늘“저런아이들과어울리지말라.”고한다.심지어‘벼룩에물린잡종개’는‘살릴필요가없다’는말도서슴없이한다.
하지만비밀아지트인‘숲속동물원’은서로다른차이에도아무런차별도,아무런편견도없다.이곳에서는가난한스쿠더네아이들과부자인소피아,그리고독일인이면서유대인인루디까지모두자연스럽게어울린다.또한여자와남자의역할구분이없고,‘내’애완동물만중요한것이아니라,이곳에있는모든동물을함께책임지고먹여살리려고한다.
아이들이만들어놓은‘위대한동물원’은,애완동물을살리는곳이면서사람-동물,영국-독일,부자-빈자,남자-여자,너-나등어른들은그어놓은경계를없앤공간이다.아이들은철없거나어리지않다.가끔은어른보다더나은결과를만들어내기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