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곰과 젤리곰 (양장)

초코곰과 젤리곰 (양장)

$13.23
Description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
세상은 과자처럼 달콤해진다!
달콤한 과자들의 달콤하지 않은 세상 이야기
과자공장에서 서로를 보고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 초코곰과 젤리곰, 초코곰은 과자를 만드는 일을 하고, 젤리곰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지요. 초코곰은 초콜릿 빛깔이고, 젤리곰은 핑크 빛깔이지요. 하는 일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둘은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하지만 다른 과자들은 둘을 이상한 듯 쳐다보고, 흉보았어요. 초코곰은 초코곰과만 놀아야 되고, 젤리곰은 젤리곰과만 놀아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세상에서 둘은 마냥 행복할 수 없었어요.

초코곰과 젤리곰은 집 밖에서는 함께할 수 없었어요.
초코곰과 젤리곰이 만나는 걸
모두 흉보았거든요.
초코곰은 초코곰이랑만
놀아야 되고,
젤리곰은 젤리곰과만
놀아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달콤한 과자들의 결코 달콤하지 않은 세상! 이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너무나 비슷한 모습이에요.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서, 집이 아파트가 아니라서, 몸에 장애가 있는 아이라서, 아빠가 노동자라서, 나는 남자아이가 아니라 여자아이라서……. 이런 편견 때문에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손가락질과 따돌림을 당하고 있답니다.

저자

얀케비

1987년에파리에서태어난얀케비는사탕과젤리등으로만든도시를그려보고싶었다고합니다.그러던중흑인여성인로자파크스가버스앞쪽백인좌석에앉아끝까지흑인좌석으로옮기지않았다는이유로경찰에체포되어재판까지받은‘로자파크스’사건을떠올리게되었대요.이런진지한주제를사탕과젤리등의밝고순수한이미지로표현하면중요한메시지를훨씬효과적으로나타낼수있다고생각했기때문이에요.
얀케비는파리의장식예술학교와뉴욕의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공부했어요.뛰어난그림실력으로〈뉴요커〉,〈뉴욕타임즈〉,〈리베라시옹〉등유명한신문과잡지에그림을그렸어요.2012년에출간된첫작품《뉴욕의개》는볼로냐아동도서전및아메리칸일러스트등의수상후보작에오르기도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국제앰네스티가추천한최고의그림책!

이이야기는세계인권운동의발단이된‘로자파크스’사건에서모티프를따왔어요.버스앞쪽백인좌석에앉아끝까지흑인좌석으로옮기지않았다는이유로경찰에체포되어재판까지받은로자파크스는버스에나란히앉을수없는초코곰과젤리곰의모습으로표현되어있어요.
진지하고무거운주제가사탕과젤리등의밝고순수한이미지로그려지면서‘다름과차이를인정하는순간,세상은과자처럼달콤해진다!’는메시지가선명하고쉽게표현되었어요.경쾌하고사랑스러운그림은어린이들이깔깔깔웃으면서빠져들기에손색이없어요.의인화된귀여운사탕과쿠키,젤리등이등장하는각페이지에는자꾸들여다보고싶은재미가구석구석녹아있답니다.
결코가볍지않은주제의식과사랑스러운그림이잘어우러진얀케비의그림책은국제앰네스티*의지원을받았으며,작가의다음작품역시기대하게만듭니다.
다르지만함께잘살수있는‘가장맛있는나라’를찾아마침내행복해지는초코곰과젤리곰을통해,어린이들은훨씬좋은세상을만들어갈용기를품게될것입니다.

가장맛있는나라로가는도중
여기저기서수군거렸어요.
“초코곰과젤리곰이함께다니다니,쯧쯧쯧!”
그래도초코곰과젤리곰은꿋꿋이앞으로나아갔어요.

--추천의글
“이책은아이들뿐아니라어른들에게도배움을줍니다.초코곰과젤리곰은서로의다른모습때문에친해질수없었습니다.이런사회라면나의아이도초코곰과친구가될수없습니다.우리아이들이다름이인정되는사회에서자라길바란다면어른들이다름을존중하는모습을보이면됩니다.
이책은어린이들에게는과자를통해다양한사람들이존재하는사회를이해하게하고,어른들에게는‘가장맛있는나라’와같은사회를만들어야할책임을느끼게합니다.”

-국제앰네스트한국지부사무처장,김희진

*국제앰네스티는전세계150여개국,300만회원및지지자들과함께인권보호를위해활동하고있습니다.앰네스티의로고는철조망에둘러싸인촛불모양으로억압속에서도꺼지지않는인류연대의희망을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