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바이벌 키트

학교 서바이벌 키트

$12.29
Description
네덜란드 학교 폭력 예방 추천 도서
2020년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

모두가 기다리는 수학여행이 나에게는 가장 끔찍하고 두려운 시간이다.
과연 나는 수학여행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학교생활은 어떤 아이들에게 생존을 위한 투쟁과도 같다. 열네 살 빈센트도 매일 아침 학교에 가는 일이 그 어떤 서바이벌 체험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이 책은 수학여행 7일 전부터 카운트다운하듯, 빈센트에게 날마다 벌어지는 일을 날짜별로 보이며, 마침내 수학여행 당일에 아이들이 빈센트를 어떤 함정에 빠뜨리는지, 하지만 빈센트가 그 과정에서 용기 있게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 아동의 내면의 고통과 두려운 심리 상태를 세밀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2017년 네덜란드 최고의 아동도서 10에 선정되어 학교 폭력 예방 추천 도서이며 독일에서도 출간되어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줄거리
빈센트는 자립심도 강하고 섬세하며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집중력도 높은 편이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서바이벌 체험에 관심이 많아 야생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기록된 《서바이벌 핸드북》을 달달 외울 정도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초등학교 때부터 빈센트는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냄새가 난다고 멀리하기도 하고, 도시락 통을 쓰레기통에 처박기도 한다. 빈센트는 학교에 가는 매일 아침 복통에 시달리고, 등교할 때 괴롭히는 아이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공원에서 배회하다 지각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딜란이 전학을 오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 무리에 딜란이 들어가면서 괴롭힘의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빈센트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침묵하기로 선택한다. 부모님은 크게 상심할 것이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더 집요하게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6일 전, 학교에 새로운 전학생이 온다. 모자에 후드까지 눌러쓴 재키라는 여자애다. 아버지의 직업상 해외 여러 나라에서 학교를 다녔고,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재키는 개성이 넘치고 당당한 아이였다. 그런 재키가 빈센트의 짝꿍이 되었다. 따돌림만 당하던 빈센트는 재키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자신에게도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러면서도 하루하루 다가오는 수학여행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힌다. 수학여행 때 제대로 손봐 준다는 딜란의 협박에 빈센트의 서바이벌 키트를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방법을 강구한다.
수학여행 당일 빈센트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기 위해 꾀병을 부렸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빈센트를 다음 날 수학여행 숙소가 있는 아르덴 숲까지 직접 데려다준다. 그날 새벽 아이들이 모두 잠들었을 때 빈센트는 딜란의 괴롭힘을 피해 숲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야생 숲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과연 빈센트는 야생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

엔네코엔스

1974년에암스테르담에서태어났으며현재위트레흐트에살고있다.연극학교에서공부를한후2007년에첫작품으로어른을위한소설을썼다.이후아동과청소년을위한작품을주로썼으며,연극대본과시나리오집필,그리고작사작업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에서왕성한활동을펼치고있다.2017년예〈샤를로테-쾰러?〉상을수상했다.

목차

수학여행7일전
수학여행준비|재난은예고없이발생한다|서바이벌키트
수학여행6일전
어김없이시작된복통|괴롭힘이시작|새로운짝|원래계획대로
수학여행5일전
공원에서의약속|드럼레슨|절대로적을믿지마라
수학여행4일전
위험한마주침|이건정상이아니야|내가이상한걸까?
수학여행3일전
와플과스시
수학여행2일전
짐싸기
수학여행하루전
공원탐험
수학여행당일
플랜B|딜란은어디에있지?|도망쳐,빈스!|시냇가
살아남기
나는돌아가지않는다|생존규칙|사라지고싶어|뼈아픈손실|생존의지|추위|잠입|믿을수있는조건|은신처로돌아가다|암석위에서
모든것을털어놓다
숲에서보낸밤|모두가정상이아니야|다시세상속으로|친구

출판사 서평

도대체누가정상이고누가비정상일까?
학교폭력에서어떻게하면벗어날수있을까?
2020년초·중·고등학교학생100명중한명이학교폭력피해를경험한것으로나타났다.그만큼학교현장에서의집단괴롭힘현상이빈번하고믿기어려울정도로심각하다는것이다.
《학교서바이벌키트》는친구를사귀고꿈을키우는학교라는공간이누군가에게는생존이걸린공포의공간이될수도있다는내용의이야기다.열네살인빈센트는초등학교때부터이어져온집단괴롭힘에속수무책으로당할수밖에없다.어른들은늘가까이있지만누구도도움이되지못한다.빈센트는혼자서살아남는방법을찾아야했다.아이들과마주치지않으려고수업에늦게들어가고,수업이끝나면누구보다일찍교실을튀어나오고,《서바이벌핸드북》을달달외우지만,아이들의폭력은점점강도가세어질뿐이다.
날이갈수록위축되고소심해진빈센트는자신을주변으로부터보호하기위해상상속의네동물친구를만든다.똑똑하고차분한다람쥐,따뜻한땅속을좋아하는지렁이,겅중겅중뛰어다니고웃기는이야기를좋아하는망아지,겁많고수심한딱정벌레는빈센트의유일한친구다.상상속의네동물친구는빈센트의성격과마음의갈등을반영하는존재이기도하다.네친구는빈센트를격려하고충고하며,걱정을공유하고,가장힘들고괴로운순간에빈센트를다시일으켜주려고노력한다.
독자는빈센트의관점에서전개되는이야기를통해실제폭력의피해자인빈센트가던지는많은질문을함께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정상이란무엇일까?괴롭힘을당하는아이에게어떤도움을줄수있을까?우리는왜자꾸편을가르려고할까?왜어떤아이는다른사람을괴롭히려고하고,왜어떤사람은괴롭힘을당하는걸까?1인칭시점이다보니빈센트가느끼는무력함,절망,외로움을생생하게느낄수있다.
새로전학온‘재키’의존재는암울하기만한빈센트의일상에찾아온‘희망’이다.재키는다른아이들과확실히달라보이지만오랜따돌림과배신을겪은빈센트에게누군가를신뢰하는것이쉽지는않다.하지만수학여행에서아이들의사냥을피해숲으로도망친빈센트는은신처로자신을찾아온재키를믿고자신이겪은그동안의일들을모두털어놓는다.‘정상,비정상이따로있는게아니라조금다를뿐이다.’‘너도멋지고대단한빈스가될수있다’는재키의말에용기를얻고,자기안에있는멋지고강인한모습을발견했기때문이다.
《학교서바이벌키트》는독일에서도번역출간되었고,주요일간지쉬드도이체짜이퉁(SueddeutscheZeitung)은‘Powerfulbook’이라고극찬을했다.
집단괴롭힘이심각한시대를살고있는청소년들에게《학교서바이벌키트》는많은공감을불러일으킬수있는주제다.결론에서주인공빈센트가위기를극복하고자신에게일어난일을사람들앞에서용기있게털어놓는장면에서는카타르시스적인효과를거두고,악순환을끊을수있는가능성을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