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더 (소멸해가는 당신을 위하여)

디어 마더 (소멸해가는 당신을 위하여)

$18.00
Description
소멸해가는 나이라 생각될 때
찬란히 꽃핀 어머니, 당신의 이야기
“죽어서 부처님 앞에 가면, 내가 이 세상에서
아무런 한 일이 없어서 부끄러워 어떡할꼬….”
평생 희생만 해오신 어머니는 할머니가 된 이후
틈만 나면 당신의 삶을 질책했고, 한탄은 늘어만 갔다.
어느 날 혼자 히말라야 여행을 다녀온 아들에게
동행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아들은 기쁜 마음으로 노모의 손을 잡고 험난한 순례길에 올랐다.
히말라야, 불교 왕국 무스탕, 천불천탑의 나라 미얀마,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 고비사막, 알타이산맥, 파미르 고원,
그리고 티베트의 마나사로와르 호수와 카일라스산….
그 길에서 불꽃처럼 열정적이고, 꽃처럼 고운 어머니
이제껏 몰랐던 또 다른 어머니를 만나고, 아들은 이렇게 되뇐다.
“조금만 더 저랑 손을 잡고 길을 걸어요.”
저자

이춘숙

어머니
1934년경남진주출생.1957년무렵부터농촌진흥청산하농촌지도소초대여성공무원으로활동했다.남편을잃은후어린자녀들을돌보기위해퇴직하고양품점,분식집,하숙집을하며싱글맘의삶을살았다.평생해외여행한번해본적이없었는데,여든한살에아들의손을잡고히말라야로길을떠났고,그때부터순례자의길을걸어오고있다.현재경북의청량산자락에서땅을일구며살고있다.아흔을앞둔지금도매일일기를쓰고,하루서너시간씩책을읽는다.

목차

프롤로그

순례자아들의기록
2014~2015히말라야순례
2016미얀마순례
2017카일라스순례

디어마더어머니의일기
서른즈음1963~1965
봉화산골일기2008~2013
히말라야,무스탕그리고미얀마순례2014~2016
카일라스순례그리고다시봉화산골에서2017~2020

출판사 서평

여든여덟살오지순례자할머니의일기와
다큐멘터리감독아들의포토에세이

경북봉화군의산골에사는주인공할머니는아들과함께여든한살에히말라야를시작으로불교왕국무스탕과천불천탑의나라미얀마를순례했다.여든네살에는바이칼호수를출발해고비사막,알타이산맥,파미르고원,티베트에이르는2만킬로미터,해발고도4~5천미터가넘는고개들을넘는여정을육로로여행했다.
여든한살에떠난히말라야순례가할머니에게는첫해외여행이었고,길위에서세상을다시배우기시작하면서노령연금을한푼도빠짐없이저축하고있다.아흔살이되면다시네팔과북인도로떠나밥굶는사람들과아이들에게쌀과담요를선물하는그날을꿈꾸고계시기때문이다.
아들은2만킬로의험난한여정을함께하며젊은자신보다열정적이고적극적인어머니의모습에여러번놀랄수밖에없었다.알타이산맥에서어머니께한국으로돌아가자는말을했을때화난표정을지으며“지금돌아가면,지금까지고생한여정이무슨의미가있느냐?”며반문한어머니덕분에아들이지친여정을이어갈수있었다.
이책의1부에서는2014년부터2015년까지이어진히말라야순례와2016년의미얀마순례,2017년의카일라스순례까지의이야기를만날수있다.히말라야의거친비포장길을두시간가까이달려야나오는아름다운까그베니마을,그곳에서만난다정한사람들,미얀마의아름다운고대유적도시‘삐이’의일출과들녘풍경,바이칼호수의보름달과끝없이펼쳐진몽골의초원등의생생한사진이함께담겨있다.
2부에서는할머니의인상적인일기를골라담았다.산골에사는외로움과한적함,비슷비슷한일상에서매일사소한다름을찾아내어적은일기는할머니의소박한생활을담담하게보여주고있다.일기곳곳에는자식에대한사랑과서운함,고마움과걱정,그리고기원이담겨있어정겨운우리네어머니모습이기도하다.또한여행길에서의고단함과두려움,즐거움과환희,사람과자연에대한감사의순간도생생히담겨있다.
몇십년을이어온할머니의모험과일기는어떻게아름답게늙어갈수있는지,그리고생의마지막시간을어떻게맞이할것인지에대한실천이자가슴뭉클한증언으로다가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