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옥

경옥

$15.00
Description
꿈을 잃지 않았던 엄마 경옥,
고단하지만 아름다웠던 삶에 대한 이야기
“나중에 우리 아들 색시는 누가 될까?”
둘째 아들을 품에 안고 말하던 엄마의 이름은 경옥이야.
이렇게 시작되는 그림책 《경옥》은 《미장이》로 사랑을 받았던 이명환 작가의 엄마, 경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몸이 작고 약했지만 악바리 같아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경옥은 ‘서울의 보석’이라는 이름처럼 부푼 꿈을 안고 서울살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 험난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경옥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요.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한 여성으로서 꿈을 잃지 않았던 경옥의 삶을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강인한 삶,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되짚어 봅니다.

작가는 팍팍한 경옥의 삶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꿈처럼 스쳐가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동화적 느낌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싱 공장에서 고된 일을 하는 경옥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공주 옷처럼 어여쁜 옷, 서울 끝동네 단칸방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색동 이불을 아들과 함께 널며 활짝 웃는 웃음,
다시 시골로 내려와 오랜 꿈이었던 아이들의 쉼터 ‘모두의 집’을 꾸밀 때의 기쁨 등이 그림 속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곁에 없는 엄마 경옥이 아들의 삶과 계속 이어져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담담하고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또한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던 《미장이》의 오마주 장면도 담겨 있어 두 책을 함께 감상하면 한층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

이명환

서울에서태어나경기도포천의시골마을에서유년시절을보냈다.성균관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복수전공으로교직을이수했다.10년전즈음파키스탄에서열악한환경에처한아이들을만난후,아이들을위해그림책을쓰고그리겠다는꿈을꾸게되었다.현재는그래픽디자인작업을하며,사랑하는아내의격려속에좋은책을펴내기위해노력하고있다.펴낸책으로는“할아버지와소나무”,“달리기가좋아!”,“사랑하는당신”,“미장이”,“가족”,“수탉그녀석”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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