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Description
동화의 아버지라 추앙받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내 삶에서 나왔다. 상상으로만 만들어 낸 인물은 한 명도 없다. 그들은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이거나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람들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의 작품은 자신이 성장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주변 환경, 인물 등에서 영감을 받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구에게나 널리 읽히는 동화를 창작했습니다.
이 책 《안데르센 동화집》은 매월당주니어에서 펴낸 〈생각하는 아이 시리즈〉 아홉 번째 책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고 우수한 단편만을 골라 실었습니다.
저자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

HansChristianAndersen,1805~1875
덴마크의동화작가이자소설가인안데르센은1805년덴마크의퓐섬에위치한오덴세에서태어났습니다.가난한구두수선공으로지식에대한열망은컸으나뜻을이루지못했던그의아버지는문학을좋아하여어린아들에게옛날이야기와《아라비안나이트》등의이야기를들려주었으며,독실한루터교신자인어머니는문맹이었지만안데르센에게예수를공경하는순수한개신교신앙을심어주었습니다.
11세때아버지가돌아가신뒤로는집안형편이더욱어려워져어머니와함께생계를책임지는소년가장이되기도했습니다.끔찍한가난과외로움을떨쳐내고싶었던안데르센은고향마을에찾아온코펜하겐왕립극단의공연을보고배우가되겠다는꿈을품고1819년14세에대도시코펜하겐으로갔습니다.하지만큰키에깡마른몸,볼품없는얼굴을한안데르센을보고어느극단도반기지않았습니다.그러나다행히당시정계의실력자이자예술애호가인요나스콜린의눈에띄어그의도움으로1828년대학에입학,재학중시를쓰기시작했습니다.
이후독일,프랑스,이탈리아를여행한뒤이때의경험을토대로1835년30세에첫소설《즉흥시인》을발표하며유럽에서명성을떨쳤습니다.같은해에그의첫번째이야기모음집인《어린이를위한동화》를출판했지만큰호응을얻지는못했습니다.당시만해도계몽적,교육적측면보다환상적묘사에집중한안데르센의동화는비난받기일쑤였습니다.하지만이후불우한어린시절의상처와고통이녹아있고,기발한상상력과휴머니즘이짙은내용의창작동화인〈성냥팔이소녀〉,〈벌거벗은임금님〉,〈못생긴새끼오리〉,〈전나무〉,〈막내인어공주〉등1872년까지총160여편의작품을발표하며대단한명성과인기를동시에누리게되었습니다.
1846년덴마크국민으로서최고의영예인단네브로훈장을받았으며,62세때고향오덴세의명예시민으로추대되었습니다.평생을독신으로산안데르센은1875년70세를일기로코펜하겐에서병으로세상을떠났는데,그의장례식장에는덴마크국왕과왕비를비롯해수많은사람들이찾아와그의죽음을애도했습니다.

목차

하늘을나는여행가방
성냥팔이소녀
엄지공주
벌거벗은임금님
돼지치기왕자
나이팅게일
못생긴새끼오리
전나무
막내인어공주

출판사 서평

모든세대를아우르는‘동화의아버지’안데르센이안내하는
환상과감동이가득한세계로의여행!

오늘날‘동화의아버지’로추앙받는안데르센은무척가난한집안에서태어나제대로된교육을받지못하고자랐습니다.
그의아버지는문학에대한열망은컸지만그뜻을이루지못한채구두수선공으로,어머니는어린시절너무나가난해서구걸까지하며자랐는데결혼후에도남의집에서세탁일을하는청소부였습니다.게다가할아버지는정신병원에서오랫동안투병생활을했고,할머니는자신을귀족의후예라고주장하던몽상가였다고전해집니다.
이토록불우했던환경에서성장한소년안데르센은친구들에게놀림감이될까봐늘두려워했으며,극도로예민한감수성을지닌채대부분혼자공상하거나,책을읽거나,이야기를짓거나,인형옷을만들어연극놀이를하며시간을보냈습니다.이런가족사는안데르센의어린시절,남들과다르다는소외감속에서상처받는주인공들의이야기인〈엄지공주〉와〈못생긴새끼오리〉등에서고스란히드러납니다.이야기속의주인공들은바로안데르센자신과다르지않습니다.
14세가되던해에배우가되겠다는꿈을품고대도시코펜하겐으로향했지만큰키에깡마른몸,볼품없는얼굴을한안데르센을어느극단도반기지않았습니다.수많은좌절과고난속에서안데르센의이름을세상에널리알린건그의문학작품입니다.
번뜩이는상상력과기지를발휘해서꾸며낸이야기만으로공주와의결혼을허락받지만,결국떠돌이이야기꾼으로살아가는청년의이야기〈하늘을나는가방〉,그어디에도기댈곳없던작은여자아이의안타깝지만행복하게죽음을맞이하는〈성냥팔이소녀〉,꽃에서태어나행복하게살다가어느날갑자기닥친불행으로시련을거듭하다가마침내자신의자리를찾아행복한결말에이르는〈엄지공주〉,아이의눈을통해바라본어른세계의위선과진실을말하길두려워하는거짓된태도를통렬하게꼬집은〈벌거벗은임금님〉,덴마크민담을각색한작품으로,인위적이고값싼즐거움만을추구하는콧대높은공주를혼내주는동시에진정한예술적가치와아름다움을강조한〈돼지치기하인〉,안데르센의최고걸작가운데하나로손꼽히는작품으로,순수한마음에서자연스럽게우러난예술이진정한가치가있으며죽음도물리치는강력한힘이있다고말하는〈나이팅게일〉,안데르센의많은작품중에서큰사랑을받은〈못생긴새끼오리〉는온갖슬픔과고통을견뎌내고행복한백조로거듭나는오리이야기로,타고난재능으로불멸의작가가된안데르센자신의이야기로해석됩니다.현재의삶에만족하지못하고,더나은미래를기대하며전전긍긍하다가결국엔자신의삶을후회하며파멸에이르는〈전나무〉역시이방인처럼늘주변을서성였던안데르센자신의우울하고외로웠던모습을반영한작품이라고할수있습니다.유럽의여러민담에서모티브를가져온〈막내인어공주〉는남다른행복을꿈꾸는주인공이영원한사랑을찾아가는아름답지만슬픈이야기입니다.이작품에대한다양한해석중하나는,막내인어공주가사는바닷속세계는안데르센이태어나고자란하층계급사회를,왕자가사는‘위쪽세상’은덴마크상류사회를상징하며,안데르센도막내인어공주처럼‘위쪽세상’을갈망했지만,자신이원하는자리를얻기위해칼날을밟는듯한고통과시련을겪어야했다는것입니다.
이렇듯안데르센은별볼일없는시골출신이란멍에에갇혀늘열등감에시달렸지만불운했던환경을문학작품으로승화시켰습니다.그는160여편의동화를잇달아발표하여‘동화의아버지’로추앙받으며,오늘날까지전세계에서세대를아우르며가장많이읽히는동화작가로우리곁에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