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들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악령들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21.22
Description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도스토옙스키의 장편 소설
허무주의, 무신론을 쫓는 러시아 인텔리들을 향한 작가의 비판
『악령들』은 19세기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잡지 『러시아 소식』에 연재되었다. 『악령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카라마조프 형제들』만큼이나 작품의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69년 당시 해외에 머물던 도스토옙스키는 네차예프 사건을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악령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작가는 무정부주의자들을 비판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는 자신이 그간 가지고 있던 신과 종교의 문제를 함께 연결시키며 작품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그리고 도스토옙스키는 당시 젊은이들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악령들』을 무겁기만 한 정치소설, 사상소설이 아닌 심리ㆍ범죄드라마, 미스터리 사회소설로 이끌었다. 3부로 구성된 『악령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정치적,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의식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시리즈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작가의 5대 장편 소설인 『죄와 벌』, 『백치』, 『악령들』, 『미성년』,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시리즈이다. 완역본은 많은 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출간되었고 작품의 방대한 분량으로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워하기에 엄선된 문장으로 이해를 도우며 접근성을 높이는 축약본 시리즈를 기획했다.
저자

표도르도스토옙스키

표도르도스토옙스키는1821년군의관가정에서태어났다.어머니를여의고난후,16살때페테르부르크의공병학교에입학했다.그는학교에서문학모임을만들고번역작업을하면서첫번째소설인『가난한사람들』(1845)을썼다.1849년러시아정교를비판한『벨린스키의고골에게보낸편지』를낭독한이유로체포되었으며군사법원은사형을선고했다.총살직전니콜라이1세의특사로징역형으로감형되어시베리아에서유배생활을보냈다.4년간의감옥생활과4년간의유형생활후,도스토옙스키의세계관에는많은변화가생겼다.페테르부르크로돌아온도스토옙스키는『죽음의집의기록』(1861)에그간의체험을생생하게기록했다.도스토옙스키는룰렛도박에빠져생긴빚과갑작스러운형의죽음으로인한빚,그리고가족의생계를책임지게되어생활고에시달렸다.출판사와의노예계약때문에소설『죄와벌』(1866)의저작권마저잃을위기에처하지만,속기사안나스니트키나를만나기일안에『도박자』(1866)을완성해저작권을지키게된다.이후그는안나와결혼해해외로떠나『백치』(1869)의작업을마쳤다.1870년부터1880년까지그는『악령』(1871)과『미성년』(1875),『카라마조프의형제들』(1879)을출간하며더없는성공을거뒀다.러시아의위대한작가로평가받는도스토옙스키는유산문제로인한여동생과의다툼으로병이악화되었고,1881년1월사망했다.

목차

제1부
I.내친구스테판베르호벤스키
II.내친구의찬란한과거
III.내친구의이상한우정
IV.‘해리왕자’니콜라이스타브로긴
V.뜻밖의혼담
VI.수수께끼샤토프
VII.내친구스테판베르호벤스키의고뇌
VIII.리자의야심찬계획
IX.지켜야만했던약속
X.슬픈광대레뱌드킨
XI.운명적인,너무나운명적인재회
XII.샤토프의따귀

제2부
I.아버지와아들
II.니콜라이스타브로긴의야심찬외출
III.니콜라이스타브로긴의은밀한계획
IV.‘참칭자’가되어버린니콜라이스타브로긴
V.니콜라이스타브로긴과다리야의만남
VI.니콜라이스타브로긴,사교계의주목을받다
VII.아버지와아들의뜨거운논쟁
VIII.성가신일에빠진표트르스테파노비치
IX.표트르스테파노비치의계략
X.이반왕자
XI.차압당한스테판베르호벤스키

제3부
I.축제의시작
II.축제의종말
III.끝나버린로맨스
IV.최종결정
V.방랑하는여인
VI.새생명의탄생
VII.악령들의살인
VIII.악령들의최후
IX.스테판베르호벤스키의마지막방랑
X.니콜라이스타브로긴의최후

작품해설
작가의삶과작품세계
표도르도스토옙스키연보
옮긴이소개

출판사 서평

1861년러시아농노해방이후혼돈의러시아가나아가야할방향,그리고그과정에서러시아인텔리들의역할에대해진지하게고민하던작가도스토옙스키는소설『악령들』을통해러시아인텔리의총체적인문제점을적나라하게폭로한다.여전히1840년대식의낭만주의,서구주의의영향하에있으면서동시에그것을비판하는1860년대세대들의무신론,허무주의,사회주의사상은1840년대사상의대안이되지못한채러시아라는트로이카를더욱더혼돈속으로몰고갈뿐이다.신을부정하고신을품은러시아민중과유리된러시아인텔리들은바로‘악령들린돼지떼’로서러시아의미래를결코제대로이끌어갈수없음을작가는『악령들』의등장인물들을통해우리에게보여준다.빠르게지나가는것은자세히볼수없고그실체를알아차리기도힘들다.그래서사람들은때로는보려고조차하지않고질주를외면한채살아간다.혹은남들에게뒤처지지않기위해무언지모를실체의질주에동참하며앞만보고내달린다.이처럼우리는실체없는무언가의질주에익숙한삶을살고있다.모든것이급변하고한치앞을내다보기힘든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는질주를외면하거나혹은질주하는모든것과함께질주해야만하는가?지금은질주를잠시멈추어야할때이다.질주를멈추어서질주하는실체를파악하고질주의의미를찾아야할때이다.질주하는실체가‘악령들린돼지떼’일수도있기때문이다.

-역자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