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현장과 전시

미술현장과 전시

$35.00
Description
- 전시기획자 및 큐레이터를 위한 필독서
- 한국 미술계의 다양한 뒷이야기들
- 한국 대표 작가들에 대한 치밀한 분석
이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윤범모 전 관장의 전시 기획에 대한 관점을 총망라한 책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기획되었으며, 그 중의 첫 권이다.
제1부는 윤범모 전 관장이 전시기획자로서 기획한 전시들에 대한 설명이다. 주로 도록이나 자료집 등에 실렸던 기고문들이 정리되고 있다. 우리는 1부를 통해 2000년대 한국 내에서 이루어진 굵직굵직한 전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제2부는 저자가 제목 그대로 미술 현장에서 느낀 단상을 수필처럼 써내려가고 있는데, 미술계의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글 중에 매우 씁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치가 그가 시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술품의 진위 문제, 즉 위조 문제를 다루는 파트는 매우 흥미롭다. 3부는 한국 미술계의 대표 작가들을 분석하고 있는 작가론이다. 평론가로서 한국 작가들에 대한 매우 심도있는 분석은 풍성한 한국 미술계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풍성한 읽을 거리로 충만한 책이다. 단순 교양서로 보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전문 서적임에도 한국 미술계의 다양한 모습이 총망라된 교과서이며 술술 읽히는 미술로 떠나는 여행서이다.
저자

윤범모

현)동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명예석좌교수
ㆍ제20/21대국립현대미술관관장
ㆍ동국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좌교수
ㆍ가천대학교예술대교수
ㆍ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연구교수
ㆍ광주비엔날레창립집행위원/특별전큐레이터
ㆍ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초대회장
ㆍ문화재청문화재위원

저서
『미술과함께,사회와함께』
『한국근대미술:시대정신과정체성의탐구』
『김복진연구』
『한국미술론』
『시인과화가』
시집『파도야,미안하다』외다수

목차

머리말

1부_ 전시기획과큐레이터

· 통섭의시대와높은울타리안의예술_012
· 나는진정대한민국의큐레이터가맞는가_017
· 한국미술전시공간의역사_027
· 〈한국근대미술의거장〉전시를기획하며_046
· 〈신라에온국민화가박수근〉특별전을기획하면서_060
· 국립경주박물관의〈신라를다시본다〉를다시본다_069
· 세계한민족미술대축제〈우리집은어디인가〉를열면서_084
· 〈달콤한이슬-1980그이후〉총설_092
· 왜〈해석된풍경〉인가_108
· 〈노란선을넘어서〉혹은시대정신의미술_121
· 〈不刻의균형〉-2018창원조각비엔날레총설_136
· 〈법고창신-경주에서의대화〉전시의의의_155
· 한국근현대미술과불교_167
· 오윤-춤추는무당미술가_182
· 오윤30주기기념전을열며_199
· 김준권-목판화인생30년,나무에새긴자연친화주의_206
· 〈실크로드신(라)광〉전시기획_218

2부_ 미술현장의단상

· 미술계의가짜와허위의식,미술계가키운다_228
· 미술품은비싸게팔릴수록가짜는난무한다_248
· 수원가짜그림사건_258
· 천경자사태는한국미술계의일그러진자화상_266
· 미술품의진위문제와감정_272
· 상설전이어야할한국근대미술걸작전_303
· 20세기후반의한국미술과평가문제_310
· 20세기한국유화와한국은행소장미술품_319
· 가나아트컬렉션과근대미술_337
· 공예계유감_346
· 최치원과해동풍류,그리고현대미술_350
· 제주비엔날레의근대관광아카이브_359
· 영남의구상미술,새로보기_366
· 묵향의세계그리고이광열과전주화단_383
· 한국현대미술신기회창립60년의의의_397
· 전통사찰과현대미술의만남-해인아트프로젝트_405
· 산의모습과산의기운_411
· 근현대의경기도미술_418
· 〈기전본색〉-한국현대미술과경기도의거장들_452
· 풍경의발견과회화적해석하기_468
· 〈달아멀리비치오시라〉-미디어아트의현장_479
· 이호재회장의몽블랑수상과〈동행〉기념전_482
· 한국미술관관장의현주소와문제점_488
· 이인성미술상의의의와개선방향_501

3부_ 작가론

· 최욱경-'너를불태워라'의실체_514
· 하인두-혼불의세계와시정신의승화_521
· 이종상-진경정신에서자생회화론까지_543
· 조평휘-실향과이상향혹은조국산천의합경_565
· 박대성-신라정신의예술적구현_584
· 오승윤-자연과인간그리고오방정색_597
· 강연균-누드의관능미에서광주항쟁도까지_606
· 손장섭-역사속의자각된인간상_622
· 황재형-탄광촌에서땀의무게를그리다_630
· 임채욱-작가정신과인수봉프로젝트_647
· 정현-하찮은것과폐기물에담긴생명성_653

출판사 서평

1.이렇게재미있는전문서적을보았는가.
이책은664쪽에달하는엄청난분량과다양한지식이총집합된한국미술전시기획에대한일종의교과서이다.‘미술현장과전시’라는제목이주는흥미를압도하는분량에독자들의사기가떨어질수도있다.하지만첫장을펴는순간독자는책의매력에빠져들게될것이다.한국미술계에서벌어지는전시,순수한작가들의예술세계에탄복하다가그뒷면의파행을보며기막힘을느끼면서소설처럼전개되는문체에어느새한편의영화를보는듯이책에빠져있는자신을느끼게되는것이다.
2부위작과관련된저자의단상은가장흥미진진하다.어느가짜그림전문가의고백형식을빌려정리한‘미술품은비싸게팔릴수록가짜는난무한다’는‘나는짝퉁화가다’로시작한다.‘캐치미이프유캔’이라는영화의주인공을방불케하는이글의주인공짝퉁화가의고백을읽다보면내가읽고있는책은소설인지미술전문서적인지착각하게한다.이것이저자가가진위력이다.한국최고의미술평론가이자현대미술관장까지지낸전시기획자이며시인이기도한저자의전집을읽어야하는이유이다.그의책에는다양한전문지식과경험과교양,그리고재미가있기때문이다.

2.한국근현대미술의작가들
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의백미는마지막3부인작가론이다.가장학술적이면서도대중적어야하는이파트는한국대표작가들을흥미롭게소개하고있다.이들은말그대로한국을대표하는작가들로서우리가모두알아야할인물들인것이다.작품들과함께소개되는이작가들의이야기는한국작가들에대한자부심과더불어우리의교양을풍부하게해준다.이책에서는최욱경,하인두,이종상,조평휘,박대성,오승윤,강연균,손장섭,황재형,임채욱,정현작가를다루고있다.저자는전집3권〈미술의전통과시대정신〉에서작가론을이어갈예정이다.
이책은전문지식과재미를한번에갖춘교양의대향연이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미술의세계,전시의세계에빠져들것이다.시인이자미술평론가인윤범모전관장의전집두번째책,독자들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