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kepool: Down the Rabbit Hole
Description
인디 뮤지션에서 퀴어 퍼레이드까지 주변을 맴도는 주변인의 시선
언더그라운드에서 퀴어까지, 서브컬처 씬의 한편에서 활동하는 이강혁의 사진에는 주변을 표류하는 풍경의 좌표가 불꽃놀이 궤적처럼 담겨 있다. 결코 중심이 될 수 없는 주변의 기류는 거친 빛으로, 때로는 고요한 어둠으로 깊게 교차한다. 이 책은 같은 흐름에 서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신동혁(신신)이 주변의 운동-이미지를 물질로 변환한 결과물이다.
저자

김의성

저자이강혁은<GQKorea>,<Nylon>,<아트인컬처>,<한겨레>,<옵신>,<i-D>매거진,소규모서점유어마인드등여러매체와출판사의기획에참여했다.사진가이윤호,이차령과함께결성한전시프로젝트‘AMQ’의멤버로문래동LOWRISE,홍대FLATFORMPLACE629,영등포커먼센터,마포평생학습관등에서그룹전을열었다.뮤지션신해경과는<나의가역반응>앨범에참여한것을시작으로<명왕성>까지기이하고쓸쓸한풍경을음악과이미지로나누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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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포토그래퍼이강혁은2010년대초반부터현재까지인디음악과미술,디자인,퀴어등과관련된서브컬처또는유스컬처씬을따라활동해오고있다.그동안그가촬영한인디뮤지션부터미술·디자인프로젝트,퀴어퍼레이드까지총113점이담긴이사진집은최근국내서브컬처의작은궤적을불연속적으로그려낸다.

이강혁의사진은‘서브컬처의한단면’을중심으로삼고있지만,이보다더중요한것은그주변을바라보는주변인의시선즉,이강혁의눈이다.물론그시선은불완전하게나마서브컬처의기록또는그작은역사에복무할수도있다.하지만이시선들은궁극적으로최근의서브컬처를관통한이강혁자신의반응또는정서적흔적으로서의미가더클것이다.
달리말하면,이강혁은서브컬처를바라보는동시에결코중심이될수없는주변인으로서자신의현실과존재도자각한다.그가비일상적인느낌을주는서브컬처관련초상과풍경을바라보는동시에현실적인느낌의일상의초상과풍경을함께챙기는이유가여기에있을것이다.그양쪽의초상과풍경들을바라보는이강혁의시선은때로어여쁘고때로적나라하다.어느쪽이든집요하게바라보며,그시선이결국자신이발딛고있는현실에서비롯된다는사실을잊지않는다.예를들어,일을마치고귀갓길에서밤마다도심외곽의공장지대를맞닥뜨리는이강혁은그풍경이조카들에게따뜻한기억으로남길바라는동시에건조한생활의조건을상기하며카메라를드는것이다.그건결국카메라를들때마다예민하게조금씩달라보이는풍경속에서그걸바라보는나는누구인지,나는행복할수있는것인지집요하게자신을파고드는일이기도하다.
이처럼서브컬처의풍경이든,일상의풍경이든왠지모르게조금이나마변화의가능성(환상)을품게하는풍경과끝내일말의변화도없을것같은풍경이교차하는가역반응은이강혁사진에서묘한긴장감을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