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방황과 배회 그리고 산책과 재회
그 사이에서 보고 더듬은 풍경들
그 사이에서 보고 더듬은 풍경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려는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밤은 낮에 익숙했던 것마저도 낯설고 두렵게 만들지만, 그만큼 잠자던 감각을 흔들어 깨운다. 작가 이손은 스스로 도망친 떠나온 곳에 다시 돌아와 온몸으로 어둠을 통과하면서 각성된 시각에 의지해 밤의 이미지를 수집한다. 걷고, 바라보고, 기록하는 행위가 거듭 반복되는 이 불면의 여정은 자신이 멀리 달아나려고 했던 어떤 시공간과 사람들, 기억과 관계를 향해 내미는 작은 손짓이 될 수 있을까.

먼 산책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