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 매핑 오브 시티

텍스처 매핑 오브 시티

$30.00
Description
도시와 빌딩을 관람하는 새로운 지도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일상처럼 다가오는 도시와 빌딩이지만, 사진가 최지원이 포착한 도시와 빌딩의 이미지는 한없이 낯설고 생경하다. 그가 거리를 걷고 헤매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날카롭게 포착한 사진에는 우리 익히 알고 있는 도시와 빌딩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그가 카메라로 포착한 것은 모두 알고 있던 도시와 빌딩이 아니라, 육중한 콘크리트와 거대한 유리 그리고 차가운 철근 사이에서 찬연하게 일렁이는 반짝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빛과 그림자의 인상이 새겨진 최지원의 사진은 도시를 관람하는 새로운 지도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저자

최지원

최지원은건물의외형적특성에관한관심을기반으로,도시의건물을담는작업을하고있다.대상을형태그대로기록하는일보다관람자의시선과상상을반영해이미지를재구성하는데관심이있다.사진매체를통해도시와건축이가진의미의확장가능성을탐구하고자한다.

목차

001텍스처매핑오브시티
088작가노트
090인덱스

출판사 서평

도시속으로뛰어가는카메라와눈동자

최지원이찍은도시와빌딩의사진을천천히오래바라보고있으면이런생각을한다.얼마나걸었을까,얼마나올랐을까,얼마나뛰어다녔을까,얼마나기다렸을까,얼마나놓쳤을까,얼마나아쉬워했을까….이러한생각이드는이유는그의눈동자가분주하게쫓고있는것은잠시나타났다순식간에사라지는빛과어둠의명멸이기때문이다.저기도시한편에반짝이는빛이스며들면그모습은무엇이달라질까.여기건물한구석에그림자가드리워지면그느낌은또어떻게변화할까.시시각각달라지는빛의기울기,위치와각도에따라변하는음영들과눈동자를동기화하려면더많이걷고,더많이오르고,더많이뛰어다닐수밖에없을것이다.

생기없는도시에도빛의기운이감돌면,딱딱하고메마른콘크리트빌딩에도그림자가맴돌아음영이생기면,그모든것이이전과는다른느낌으로다시살아난다.그렇게도시도빌딩도살아있는생물처럼기지개를켜면,최지원의몸짓과눈빛이분주해지는순간이찾아온다.빛의기울기에따른아른거리는반짝임을붙잡기위해재빠르고날렵하게카메라를들어프레이밍한다.그렇게환영처럼잠시드러났다없어지는또다른세계가이미지속에빛과함께동결된다

이번사진집에는2022년부터2025년까지서울과부산,도쿄와오사카를오가며촬영한사진들이담겨있다.그동안도시와빌딩을바라보았던작가의시선과움직임이지면을따라리듬감있게펼쳐진다.희미해지다이내부옇게보이던수많은인파들,끊임없이부서지는파도처럼수시로명멸하던거리의빛들,서로기대어하나의무리처럼서있던건물들앞에서또다른이미지의세계를상상했던사진가의시간을만날수있다.


첫사진책발간지원프로그램〈도킹docking!〉선정작

이책은보스토크프레스의사진책공모인〈도킹docking!2024〉프로젝트의최종선정작이다.〈도킹docking〉은사진책을정식으로출간한경험이없는작가한명을선발해서보스토크프레스와함께첫사진책을만드는일종의출판공모이다.지난1년간토킹프로젝트에참여한최지원작가는보스토크편집부와주기적으로만나작업과정과결과물을공유하고,작업의방향을함께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