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은사랑이있었기에행복했습니다.”
104세철학자김형석교수가발견한행복의조건들
우리삶에서행복을부풀리는소중한가치와그행복을지켜나가는방법에대해전했던『100세철학자의행복론』두번째책이출간되었다.“행복이머무르는곳은언제나현재뿐이다”라는메시지와함께내옆에분명히존재하는행복을이야기했던김형석교수는이제‘나’라는개인을넘어모두가행복해지는세상을꿈꾸며,독자들에게‘나’의행복을‘우리모두’의행복으로발전시킬수있는방법에대해전한다.
1부에서는연인과부부,가족간의사랑에서꽃피는행복을,2부에서는직업,계급,인종,나이까지도넘어서는친구와의우정에서찾은행복을소개하고,3부에서는사회와국가,4부에서는종교로그범위를확대해서로긴밀하게연결되어수많은관계속에서더불어살아가는모두가함께행복을누리는방법에관해이야기한다.104년이라는세월동안김형석교수가발견한행복의조건들이책속이한문장에잘응축되어있다.“주고받은사랑이있었기에행복했습니다.”
『100세철학자의행복론2』는첫권과같이김형석교수가써온글가운데독자들과나누고싶은행복이야기들을가려묶은책으로,이번편에는김형석교수의신작원고다섯편을더하여함께실었다.
“무엇이우리를행복하게하는가?”
타인과의‘관계’에서시작되는행복의길
“행복은선하고아름다운인간관계에서온다.
선한인간관계는서로존경하고위해주는마음의자세로부터비롯되는것이다.”_「행복을창조하는마음의자세」에서
태어나서삶을마감하기까지,우리는이웃과더불어살아간다.“가까울때는가족이나친척들이우리의이웃이다.그들과의사귐이없이는우리의생활도유지될수가없다.”인생을‘나그네’에비유하며결국인생은혼자라고도말하지만,우리는어떠한형태로든타인과인연을맺고그들과교류하며서로의세상을채워가고있다.
한가정안에서는부모와자식으로,학교에서는스승과제자혹은친구로맺어지며,이성간에는사랑하는연인이되기도하고,성인이되어사회에발을디뎌서는상사와부하직원같은직장동료로관계를형성해나간다.이러한인연은삶의가치와방향을공유하며서로에대한깊은신뢰를바탕으로한‘정의교류’로이어진다.
“원자가물체를떠나서는존재할수없으며,세포들은생명체를벗어나서는생존을유지하지못한다.그와마찬가지로우리도이웃과사회를떠나서는생활을할수가없다.
다른사람과의사귐은인격적생활의근본이면서도필수적인조건이다.”_「소유하고싶은마음과위하는마음」에서
김형석교수는이러한“정의교류가인생을행복하게만”드는원동력이라고보았다.부모의사랑안에서성장해친구들과우정을쌓고연인과애정을나누며사회에서동료들과함께생각하고함께일하는것.인생을살아가며타인과당연하게“주고받은”수많은감정이우리를행복하게만드는조건이었던셈이다.그렇다면이러한행복의조건을갖추기위해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
김형석교수는더불어살아가려는의지는곧“상대방을위하는”자세에서시작된다고말한다.그렇기에“상대방을물건과같이대하”며소유하려는마음을경계하고,그인격을존중하고사랑해줄것을강조한다.상대방의인격을소유하고그들을질투하거나원망하는마음은곧자신의“불행을가져”올수있기때문이다.“상대방을위한다는것은사랑한다는뜻이다.”사랑하는사람을위해주고그들을위해희생하는삶을살아갈때우리는비로소‘나’를충족시키는행복을누릴수있으며,“직장과사회도갈등이나어려움없이모든문제를풀어갈”수있다.
104세철학자가꿈꾸는
행복하고아름다운세상
더불어살아가는기쁨을통해독자들이행복하길바라는104세의철학자는“‘청춘들의아름다운대화’가있는사회”를소망한다.그러면서지금우리에게가장필요한것은세련되고아름다운감정임을당부한다.아름다운감정은곧“즐거움과행복의원천”이기때문이다.
한편,“모든인간관계를감정과기분에호소하는습관”은경계할것을강조한다.합리적인질서와함께할때그사회가더발전할수있으며“이해와협력이자연스럽게이루어”진다는것이다.
김형석교수는말한다.“우리모두가아름다운삶에머물수있다면그보다더값진것이없을것같다”고.저자의말처럼이책은협력과이해가깃든아름다운삶에반드시따르는행복의존재를일깨워줌으로써‘함께하는인생’의기쁨을전해줄것이다.
“돌이켜보면작은하나의해답이있을뿐이다.오래사느라고누구보다도고생많이했다.그러나사랑이있는고생이었기때문에행복했다.모두가그렇게행복해지는대한민국이나의남은소원이되었다.”_「머리글을대신해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