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열림원 세계문학 1

데미안 - 열림원 세계문학 1

$13.00
Description
『데미안』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소설로, 부모님의 품처럼 온화하고 밝은 세계에만 속해 있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처음으로 어둡고 악한 세계에 발을 들이며 겪는 내면의 갈등과 변화를 따라간다. 복잡한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 앞에 흔들리는 한 소년에게 찾아온 또 다른 소년, 방황의 시간을 통과하는 싱클레어에게 친구이자 조력자, 인도자가 되어주는 데미안은 내내 신비롭고 규정되지 않는 존재로 그려진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흘러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모습에 비치는 자신의 현실과 이상을 확인하고, 그와의 우정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고 점차 성장해나간다.
헤르만 헤세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된 소설 『데미안』은 발표 당시 방황하던 전후 독일 젊은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껍질을 부수고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 가슴에 공명하며 ‘성장’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데미안』, 〈열림원 세계문학〉을 통해 원문에 가장 가깝게 번역된 문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

헤르만헤세

1877년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나목사인아버지와신학계집안의어머니밑에서자랐다.1890년신학교시험준비를위해괴핑엔의라틴어학교에다니며뷔르템베르크국가시험에합격했다.1892년마울브론수도원학교에입학했으나기숙사생활에적응하지못하고,시인이되기위해도망쳐나왔다.1899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하여첫시집《낭만적인노래》와산문집《자정이후의한시간》을...

목차

제1장두개의세계
제2장카인
제3장예수와함께십자가에처형된죄인
제4장베아트리체
제5장새는힘들게싸워알을깨고나온다
제6장야곱의싸움
제7장에바부인
제8장종말의시작

작품해설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시공간을교차해지금우리에게당도한,
열림원세계문학

도서출판열림원은이삭줍기시리즈,프랑스여성작가소설시리즈,쥘베른걸작선,헤르만헤세컬렉션,다자이오사무선집등을통해다양한장르와작가군을아우르는세계문학을독자들에게소개해왔습니다.2023년여름,열림원에서는이런전통을이어<열림원세계문학>이라는이름으로시대를관통해깊은울림을전하는작가들의걸작을새롭게독자여러분에게선보입니다.
<열림원세계문학>이가장먼저소개하는작품은한국인에게꾸준히,그리고가장많이사랑받아온헤르만헤세의『데미안』,프랜시스스콧피츠제럴드의『위대한개츠비』,그리고다자이오사무의『인간실격』입니다.방학과휴가를맞아미루어왔던고전문학읽기를화사한색감과컴팩트한판형,경쾌한디자인이조화로운<열림원세계문학>으로시작해보세요.

노벨문학상수상작가헤르만헤세의성장소설
껍질을부수고날아오르는찬란한젊음

『데미안』은노벨문학상수상작가헤르만헤세가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발표한소설로,부모님의품처럼온화하고밝은세계에만속해있던주인공싱클레어가처음으로어둡고악한세계에발을들이며겪는내면의갈등과변화를따라간다.복잡한현재와불확실한미래앞에흔들리는한소년에게찾아온또다른소년,방황의시간을통과하는싱클레어에게친구이자조력자,인도자가되어주는데미안은내내신비롭고규정되지않는존재로그려진다.하지만점차시간이흘러싱클레어는데미안의모습에비치는자신의현실과이상을확인하고,그와의우정을통해아픔을극복하고점차성장해나간다.
헤르만헤세에게도새로운전환점이된소설『데미안』은발표당시방황하던전후독일젊은이들의마음을울리며많은사랑을받았다.껍질을부수고자기자신에게이르는길을찾아가는이들의가슴에공명하며‘성장’의또다른이름으로불리는『데미안』,<열림원세계문학>을통해원문에가장가깝게번역된문장과감각적인디자인으로만날수있다.

“새는힘들게싸워알을깨고나온다.그알은세계다.
태어나려고하는자는한세계를부숴야만한다.”

한국인이가장사랑한세계문학『데미안』
데미안의이름으로겹쳐지는공통의감각,젊음의통과의례

이세계가밝은세계와어두운세계로나뉘어있다는것을막깨달은소년싱클레어는,어느날학교에서신비로운소년데미안을만난다.데미안은싱클레어를괴롭히던프란츠크로머로부터그를구제해주고,선과악이명확히나누어져있지않다는것을싱클레어에게일깨워주며신이자악마인‘아브락사스’의존재에대해서도비밀스레알려준다.싱클레어는데미안을통해점차새로운방식으로세계를인식하기시작했으나,상급학교로진학하며다른도시로떠나고그의생활은방황과타락속으로빠져든다.하지만싱클레어는결국데미안의곁으로되돌아오고,그와자신이깊이연결되어있음을느낀다.그리고그연결을성찰하며차츰내면의‘홀로서기’를이루어간다.
『데미안』은한국인이가장사랑한세계문학작품이라불러도무리가아닐정도로,1955년초역된이후수차례다양한출판사를통해번역되고출간되었다.『데미안』이이처럼사랑받는이유는,다양한해석의토대를작품깊숙이배치해놓은동시에누구나보편적으로공감할수있는한개인의성장을이야기하고있기때문이다.우리는살면서자신을이끌어줄누군가를만나깨달음을얻고그것을내면화해새로운세계로도약한다는것을알고있다.알을깨고날아오르는새처럼말이다.『데미안』은이러한성장의경험을한편의매혹적서사로우리앞에그려내며,나아가시대를초월해‘데미안을읽는다’는공통된감각을공유할수있는하나의장을제공한다.

‘에밀싱클레어’의가장생생한목소리
원문이가진구조와문체를살린번역

열림원세계문학1권으로출간된『데미안』은서강대학교유럽문화학과교수인김연신번역가의손을거쳤다.고전번역에서많은경우원문충실성과독자친화성중하나의지침을선택하는것이관례적으로여겨지는것에아쉬움을가졌던번역가는,이번『데미안』번역에서헤르만헤세가가진고유하고창조적인서술방식을최대한살리며선행번역들과의차별성을가미하려고노력했다.역자는“독일어원문이가진통사론적구조와문체를가능하면살리려고”애쓰는동시에,“역자의목소리가반영되어함께공명하는다성적작업으로서의번역을”추구했다고밝혔다.덕분에독자들은열림원세계문학의『데미안』을통해헤르만헤세가탄생시킨,작가이면서동시에화자인‘에밀싱클레어’의목소리를가장생생한주파수로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