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집 (정보라 장편소설)

아이들의 집 (정보라 장편소설)

$17.00
Description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장르문학
그 중심에 선 독보적인 존재감!
정보라 신작 장편소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 한국인 최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2025년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보라 작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장르문학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보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아이들의 집』이 출간되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내면을 깊고 내밀하게 탐구해 온 정보라 작가, 이번에는 아이의 양육과 돌봄이라는 주제로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선보인다. 아이의 양육과 돌봄을 사이에 두고 가정과 국가, 그 책임의 경계에서 절묘하게 얽힌 인물들의 갈등과 해결 그리고 회복과 치유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양육의 의미'를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모든 아이가 가진 고유의 권리”임을 잊지 말자고, 단호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한 발자국 다가선다.
『아이들의 집』은 “로봇 공학과 인공 자궁 연구가 조금 더 발달한 근미래의 평행우주”이자 “아이들의 비명”이 들려오는, 조금은 “귀신 들려 있을지도 모”르는 세계이다. “살해당하고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팔려 나간 아이들.” 소설가 듀나의 말처럼, 이 아이들은 가상이 아니다. “이미 우리의 역사를 한 번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이다. 정보라는 이 비명을 다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다른 방식으로. 약간의 귀기를 섞어서.”
연상호 감독은 정보라의 이야기를 “비현실을 가장한 차가운 현실의 소환”이라고 표현한다. 장르의 외피 속에 숨겨진 현실의 심장. 그녀의 ‘비현실’은 끝내 ‘현실’을 향해 가고, 우리를 그 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런 정보라의 서사는 소설가 천선란이 말하듯, “무심하게 펼쳐져 있지만” 그 안에 “민낯의 인간”이 있고, “진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는 어느새 이 무심함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진실은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다. 그녀는 묵묵히, 그러나 정확히, 진실로 향해 간다.
『아이들의 집』은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고, 다 읽고 난 뒤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소설이다. 정보라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듣지 않으려 했던 목소리를,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얼굴을, 우리가 감당하지 않으려 했던 진실을 다시 꺼내 놓는다. 그리고 말한다. “당신이 외면하는 바로 그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살해당하고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팔려 나간 아이들. 이미 우리의 역사를 한 번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 사람들이 그 비명을 듣지 않는다면 다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식으로. 약간의 귀기를 섞어서.
- 듀나(소설가)

정보라 작가의 작품 속 ‘비현실’은 ‘현실’을 더욱 잘 보여 주기 위해 존재한다. 그 ‘비현실’이 어떤 순간에 흥미로운 영화 같은 재미를 만들어 내다 또 순식간에 우리와 함께 숨 쉬며 똬리를 튼 차가운 현실을 소환한다.
- 연상호(영화감독)

무심하게 펼쳐 놓은 세계, 민낯의 인간, 진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야기가 역시 정보라라는 감탄을 뱉게 한다. 이야기는 묵묵히 진실로 향해 간다.
- 천선란(소설가)
저자

정보라

저자:정보라
연세대인문학부를졸업하고,예일대에서러시아·동유럽지역학석사를거쳐,인디아나대에서러시아문학과폴란드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저주토끼』로2022년‘부커상국제부문’최종후보에올랐고,이듬해국내최초로‘전미도서상번역문학부문’최종후보에도이름을올렸다.안톤허의번역으로지난해영문판『YourUtopia』가미국,영국,인도,호주에서출간된이래,미국시사주간지《타임》의‘2024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으며,2025년1월발표된필립K.딕상의후보작으로도이름을올렸다.
지은책으로소설집『저주토끼』,『여자들의왕』,『아무도모를것이다』,『한밤의시간표』,『죽음은언제나당신과함께』,『너의유토피아』,장편소설『문이열렸다』,『죽은자의꿈』,『붉은칼』,『호』,『고통에관하여』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거장과마르가리타』,『탐욕』,『창백한말』,『어머니』,『로봇동화』등이있다.

목차

0.알
1.병원가는날
1_1.섬의집
2.그집
3.아기
4.점검
5.가루
6.입양인
7.엘리베이터귀신
7_1.기다리는집
8.다리
9.전기165
10.나타나다
11.아무한테도말하지마
12.질문
13.사연있는집
14.장례
15.솜털
16.신원
16_1.아기의집
17.청소
18.아이들의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2022부커상최종후보
★2023한국인최초전미도서상최종후보
★2024《타임》선정올해의책
★2025필립K.딕상최종후보

전세계로뻗어나가는한국장르문학
그중심에선독보적인존재감!
정보라신작장편소설

2022년부커상최종후보선정을시작으로,2023년한국인최조전미도서상최종후보,2025년필립K.딕상최종후보에까지이름을올리며세계적인작가로자리매김한정보라작가.전세계로뻗어나가는K-장르문학의중심에서독보적인존재감을드러내는정보라작가의신작장편소설『아이들의집』이출간되었다.현실과비현실을넘나들며사회적관계와개인의내면을깊고내밀하게탐구해온정보라작가,이번에는아이의양육과돌봄이라는주제로서늘한미스터리스릴러소설을선보인다.아이의양육과돌봄을사이에두고가정과국가,그책임의경계에서절묘하게얽힌인물들의갈등과해결그리고회복과치유의이야기를통해진정한'양육의의미'를독자로하여금다시한번되새기게만든다.“건강하게성장하는것은모든아이가가진고유의권리”임을잊지말자고,단호하고분명한목소리로독자에게한발자국다가선다.
『아이들의집』은“로봇공학과인공자궁연구가조금더발달한근미래의평행우주”이자“아이들의비명”이들려오는,조금은“귀신들려있을지도모”르는세계이다.“살해당하고이용당하고버려지고팔려나간아이들.”소설가듀나의말처럼,이아이들은가상이아니다.“이미우리의역사를한번거쳐간수많은아이들”이다.정보라는이비명을다시이야기할수밖에없다고말한다.“다른방식으로.약간의귀기를섞어서.”
연상호감독은정보라의이야기를“비현실을가장한차가운현실의소환”이라고표현한다.장르의외피속에숨겨진현실의심장.그녀의‘비현실’은끝내‘현실’을향해가고,우리를그안에몰입하게만든다.이런정보라의서사는소설가천선란이말하듯,“무심하게펼쳐져있지만”그안에“민낯의인간”이있고,“진실을집요하게물고늘어지는”이야기로우리를이끈다.우리는어느새이무심함속에서진실을발견하게된다.그진실은불편하지만,외면할수없다.그녀는묵묵히,그러나정확히,진실로향해간다.
『아이들의집』은“읽기시작하면멈출수없고,다읽고난뒤에도쉽게잊히지않는”소설이다.정보라는이작품을통해,우리가듣지않으려했던목소리를,우리가보지않으려했던얼굴을,우리가감당하지않으려했던진실을다시꺼내놓는다.그리고말한다.“당신이외면하는바로그순간,이야기는다시시작된다.”

살해당하고이용당하고버려지고팔려나간아이들.이미우리의역사를한번거쳐간수많은아이들.사람들이그비명을듣지않는다면다시이야기할수밖에없다.다른방식으로.약간의귀기를섞어서.
-듀나(소설가)

정보라작가의작품속‘비현실’은‘현실’을더욱잘보여주기위해존재한다.그‘비현실’이어떤순간에흥미로운영화같은재미를만들어내다또순식간에우리와함께숨쉬며똬리를튼차가운현실을소환한다.
-연상호(영화감독)

무심하게펼쳐놓은세계,민낯의인간,진실을집요하게물고늘어지는이야기가역시정보라라는감탄을뱉게한다.이야기는묵묵히진실로향해간다.
-천선란(소설가)

듀나소설가·연상호영화감독·천선란소설가추천!

아이의양육과돌봄을사이에두고
가정과국가,그책임의경계를예리하게파고드는
‘정보라표’미스터리스릴러

위로와연대의공간,아이들의집
현실과비현실을넘나들며사회적관계와개인의내면을깊고내밀하게탐구해온정보라작가의신작장편소설『아이들의집』이독자를찾아왔다.아이의양육과돌봄을사이에두고가정과국가,그책임의경계에서절묘하게얽힌인물들의갈등과해결그리고회복과치유의이야기를통해진정한'양육의의미'를짚어내고자한다.
모든아이에게언제나갈곳이있는사회,언제나지낼집이있고언제나반갑게맞이해주고돌봐주는존재들이있는사회.가정이라는폐쇄된울타리안에서아이의목숨과미래를온전히책임지지않아도되는사회.그리하여언젠가“행복하다고느끼는순간”이찾아올때까지마음놓고살아갈수있는사회.정보라는이러한상상속에서만들어낸‘아이들의집’을통해“행복하거나행복하지않은모든아이들,살아남아어른이된사람들,살아남지못한사람들에게위로와연대”를전하고자한다.

“사람이제일무서워.귀신은불쌍하지.”
어느날공공임대주택에서끔찍한아동학대사건이벌어진다.주거환경관리과소속조사관인‘무정형’은자신이담당하고있는건물에서벌어진살인사건에마음한쪽이무겁기만하다.설상가상으로사건이후건물을조사하는과정에서건물을떠도는기이한존재를마주하고,친모의손에처참하게살해당한아이의죽음을차마외면할수없게된다.국립보육시설‘아이들의집’에서일하는양육교사들역시살해당한아이의죽음에대해큰충격을받고.아이가마지막까지머물렀던곳이바로‘아이들의집’이었기때문.양육교사‘정사각형’은친구이자조사관‘무정형’과함께아이의죽음을둘러싼미스터리한사건을파헤치기시작한다.
한편,해외입양인‘표’와‘관’은자신들의입양과관련해모종의음모가숨어있다는것을눈치챈다.이를조사하기위해자신들의모국을찾은둘은부모가멀쩡히살아있음에도불구하고누군가에의해해외로빼돌리듯입양되었다는사실을알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