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1984

$17.04
Description
현대 사회에 드리운 통제의 그림자 속에서
더욱 긴밀하게 다가오는 불멸의 고전 『1984』
20세기 영미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는 1949년에 발표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동물농장』과 함께 6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당시 비평가들은 미래에 대해 예언한 소설이라고 평하며, “올해 출간된 작품 중 『1984』는 가장 동시대적인 작품”(《뉴욕 타임스》)이라고 극찬했다.
『1984』는 거짓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진실을 좇던 한 남자가 거대한 권력에 잠식되어가는 고통스러운 비극을 그리며 자유와 감시, 저항과 순응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운명을 통찰한다. 자유란 무엇이며 저항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철저한 통제 아래 놓인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 소설은 개인의 사상과 감정마저 지배하는 권력의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점이다. 실제 오늘날에도 권력은 정보를 통제하며 대중의 사고를 조작하고,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1984』가 포고하는 조지 오웰의 메시지는 현재 우리에게 더욱 긴박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빅 브라더의 눈이 모든 곳을 감시하고, 과거가 조작되며, 개인의 믿음마저 통제되는 사회에서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절대적인 권력 앞에서 개인의 저항은 과연 가능할까? 『1984』가 던지는 본질적인 질문은 현실에서 반복되는 역사적 경고로서 우리 앞에 메아리친다.
저자

조지오웰

저자:조지오웰
1903년6월25일,당시영국령이었던인도벵골에서태어났다.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urBlair).인도주재하급공무원으로일했던아버지를두고이듬해영국으로건너가,가난한환경속에서도세인트시프리언스학교와이튼학교를다녔다.대학진학을포기하고인도제국경찰시험에응시·합격하여버마(미얀마)에서근무를시작했다.1927년휴가를기회삼아경찰직을그만두고몇년동안런던과파리에서노숙자,실업자,저임금노동자들과어울려생활했다.이때의경험을토대로글을쓰기시작하여1933년에첫소설《파리와런던의길거리인생》을,이듬해에는《버마에서의나날들》을출간했다.1936년결혼한후아내와함께내전이발발한스페인에찾아가공화파편에서서프랑코군과맞서싸웠으나전투에서부상을입고는영국으로돌아왔다.이무렵에취재와실제경험을토대로쓴르포르타주《위건부두로가는길》과《카탈로니아찬가》를발표했다.제2차세계대전동안BBC방송국과좌파잡지《트리뷴》에서일했으며1945년에정치우화《동물농장》을출간하여전세계적인반향을불러일으켰다.폐결핵으로고생하면서도디스토피아를그린또다른대표작《1984년》을집필하고1949년에발표했으나이듬해1월21일에병세가악화되어사망했다.

역자:이수영
연세대에서국문학으로학사를,비교문학으로석사를받았다.편집자,기자,전시기획자등으로일하다가지금은책번역에전념하고있다.『복수의여신』『금색피의소녀들』『밤,네온』『미술관밖예술여행』『가짜노동』등50여권을옮겼다.

목차

1부
2부
3부

부록_새말의원리
옮긴이의말
조지오웰연보

출판사 서평

“전쟁이평화다
자유는억압이다
무지가힘이다”

투쟁과억압이맞부딪치는순간을포착한
21세기의가장강렬한정치소설

20세기영미문학의가장중요한작가,조지오웰의대표작『1984』는1949년에발표된디스토피아소설로『동물농장』과함께60여개국의언어로번역된작품이다.당시비평가들은미래에대해예언한소설이라고평하며,“올해출간된작품중『1984』는가장동시대적인작품”(《뉴욕타임스》)이라고극찬했다.
『1984』는거짓이지배하는세계에서진실을좇던한남자가거대한권력에잠식되어가는고통스러운비극을그리며자유와감시,저항과순응의경계에서흔들리는인간의운명을통찰한다.자유란무엇이며저항은어디까지가능한지,철저한통제아래놓인인간의내면을탐구하는이소설은개인의사상과감정마저지배하는권력의본질을낱낱이드러내는디스토피아문학의정점이다.실제오늘날에도권력은정보를통제하며대중의사고를조작하고,진실과거짓을뒤섞어새로운현실을만들어낸다.그렇기에『1984』가포고하는조지오웰의메시지는현재우리에게더욱긴박하고절실하게다가온다.빅브라더의눈이모든곳을감시하고,과거가조작되며,개인의믿음마저통제되는사회에서주인공인윈스턴스미스는인간으로서의존엄과자유를지키기위해고군분투하지만,절대적인권력앞에서개인의저항은과연가능할까?『1984』가던지는본질적인질문은현실에서반복되는역사적경고로서우리앞에메아리친다.

눈앞에보이는것을직시하는데도
끊임없는투쟁이필요하다.―조지오웰

뛰어난정치적통찰력을지녔던문학적혁명가,
조지오웰이현대인에게던지는긴박하고도묵직한경고

『1984』는조지오웰이마흔일곱의이른나이로세상을뜨기전,폐결핵투병중에도집필을멈추지않고그가마지막으로세상에선보인문학적유산이다.출간직후세계적으로엄청난반향을일으키며디스토피아문학의대표작으로자리잡았던1949년,당시시대적상황은2차세계대전의여파에서벗어나지못한채새로운이념적갈등과정치적혼란속에서불안정하게요동치고있었다.냉전이본격적으로시작되었고사회주의혁명이여러곳에서실패로돌아갔으며미국과소련이각자의이념으로대립을격화시키면서세계는점점양극화되었다.이러한격변하는역사속에서오웰은소련의스탈린체제와동유럽위성국들의강압적통치와전체주의가어떻게사회를잠식하는지면밀히관찰했다.그는사회주의자로서그것이본래추구했던이상과현실에서왜곡된모습을날카롭게분석했으며,전체주의로이어지는혁명의위험성을누구보다깊이이해하고경계했다.『1984』는당대세계질서를빈틈없이파악했던조지오웰의준엄한경고이자,권력과통제의본질을꿰뚫어봄으로써시대를초월해지금의우리에게도경각심을불러일으키는걸작이다.

섬세한해석과충실한번역으로새롭게읽는『1984』
이수영번역가의깊이있는통찰과현대적감각을더하다

이번열림원의새로운출간본은이수영번역가가기존번역본의오역을바로잡고,더욱세밀한언어적감각으로재해석한텍스트를제공한다.이수영번역가는『가짜노동』(데니스뇌르마르크),『밤,네온』(조이스캐럴오츠),『복수의여신』(마거릿애트우드외)등의작품을번역하며폭넓은문학적감각과깊이있는해석을선보여왔다.『1984』또한원문의뉘앙스를충실히살리고,현대적감각을반영하는데집중했다.특히기존번역에서잘못전달되었던윈스턴과빅브라더의외모묘사등을수정하고윈스턴과줄리아가평어를사용하는방식으로대화를구성했다.기존의번역들이남성과여성사이의존댓말과반말을구분하여위계를암시하는것과달리,이번번역은두인물이동등한관계로서소통하는방식을택해21세기독자들에게친숙한형태로다가간다.이수영번역가는『1984』를번역하며"단순한전체주의비판을넘어,인간이권력과체제속에서어떻게생각하고행동하는지를면밀히탐구한작품"이라고극찬했으며"이작품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반복되는억압과조작의메커니즘을독자들이다시금성찰할수있기를바란다"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