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언어가 무너진 자리에서
끝내 사랑을 발명하려는 목소리
끝내 사랑을 발명하려는 목소리
김해솔 시인의 첫 시집 『아몰퍼스』가 열림원 ‘시-LIM 시인선’의 세 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2023년 ≪쿨투라≫ 신인상 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해솔 시인은 “자유롭고 대담한 시상” “삶의 진정성에 기반한 언어”라는 평을 받았다.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연작과 「아우또노미아」가 선사하는 사랑의 밀도, 「아몰퍼스」라는 제목이 함의하는 무정형의 감각은 일찍이 기대를 모으며 “습작의 축적과 역량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시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아몰퍼스』는 제목처럼 비정형의 상태를 전면에 내세운다. 단단히 응고되거나 투명하게 가시화된 세계 대신 파열과 균열, 붕괴와 복제, 오류와 변형을 통해 고정되지 못한 언어와 존재를 드러낸다. 언어의 불안정성과 동시에 그것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한다. 그리고 이 시도의 가장 깊은 바탕에는, 타자와 세계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 사랑의 의지가 놓여 있다.
『아몰퍼스』는 제목처럼 비정형의 상태를 전면에 내세운다. 단단히 응고되거나 투명하게 가시화된 세계 대신 파열과 균열, 붕괴와 복제, 오류와 변형을 통해 고정되지 못한 언어와 존재를 드러낸다. 언어의 불안정성과 동시에 그것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한다. 그리고 이 시도의 가장 깊은 바탕에는, 타자와 세계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 사랑의 의지가 놓여 있다.
아몰퍼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