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끝

그 여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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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황홀하지만 죽도록 아픈 첫사랑의 시작!
모태솔로 고등학생 우국대에게 난생 처음 짝사랑이 시작된다. 황홀하지만 죽도록 아픈 첫사랑이다. 이 사랑이 특별한 것은 상대가 동성 친구이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라는 소재에 한정되지 않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이라는 주제로 우국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따라감으로써 ‘나 자신’이라는 흥미진진한 우주를 탐험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보편적 공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남들과 다른 특성이 있다 해도 모든 존재는 소중하며, 진실한 감정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모든 ‘국대’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

모태솔로이자 망해가는 교내 연극부 부장 우국대. 그해 여름 긴 장마가 끝날 무렵 전학 온 서동욱의 무심하면서도 차가운 눈빛이 어쩐지 자꾸 신경 쓰인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의 오랜 싸움이 점점 격렬해지는데 동욱이 연극부에 들어오면서 국대의 감정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연극 대본 집필을 맡은 국대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극중 주인공에게 자꾸만 동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투사하게 된다.
농구부에서 사고치고 연극부에 들어온 불만투성이 하찌의 입에서 터져 나온 동욱의 충격적인 과거 소문이 퍼지면서 동욱은 위기를 맞게 되고, 국대와 동욱은 편의점에서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급격히 가까워진다. 소문만 듣고 동욱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친구들에게 동욱의 진짜 모습을 알리고 싶었던 국대는 계획대로 동욱을 한순간 학교의 스타로 만든다.
한편 아빠는 끝내 집을 떠난다. 국대는 할머니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이 결국 파국으로 끝나고 마는 것을 보며 사랑이란 무엇일까 생각에 잠긴다.
우여곡절 끝에 대본이 완성되어 가는데, 사물함에 들어있는 협박 쪽지를 발견하고 사색이된 국대! 협박 쪽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엉망진창 연극부는 무사히 공연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국대는 동욱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하필이면 국대와 동욱, 둘만의 추억이 깃든 편의점에서 국대는 절망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사랑을 떠나보낸 엄마와 같은 슬픔을 간직한 국대는 엄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데…. 세상이 허락하지 않는 존재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갉아먹는 모든 ‘국대’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
저자

이진미

청소년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청소년의삶을문학으로그려내는일이가장즐겁습니다.마음만은언제나푸릇푸릇한채나이들어가고싶습니다.
쓴책으로청소년소설《독립운동가가된고딩》,《괴질》,청소년교양《평등한세상을꿈꾼아름다운사람들》,동화《백만장자할머니와상속자들》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_그여름나무백일홍입니다

1_붉은꽃봉오리를매달았습니다
2_그여름나는폭풍의한가운데있었습니다
3_나의절망은장난처럼붉은꽃을매달았습니다
4_붉은꽃이마당을피로덮을때
5_장난처럼나의절망은끝났습니다

에필로그_그여름의끝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내사랑이사랑이아니라고말하지말아요

국대는작가의마음속에아주오랫동안살고있었다.언제부터그랬는지는기억나지않는다.어쩌면마음밖으로감히드러낼수없어서꽁꽁감춰두었는지도모른다.누군가에게손가락질당할수있다는건생각보다두렵고슬프고가혹한일이다.그런데도작가는용기를내었다.마음속에잔뜩웅크려있던국대를기어이세상에내보였다.
우리사회에서성소수자는시민으로서마땅히누릴권리를빼앗기곤한다.성전환뒤군인으로계속살아가기를희망한청년은스스로목숨을끊었다.멸시와모욕,차별과무시의시선을도저히감당할수없었기때문이다.청소년성소수자라고예외일까?타인에게서받는차별보다더무서운건자기부정이다.끊임없이자기감정을부정하여결국자기존재마저부정하는상황이반복된다.자기존재감의기초인사랑은반드시이성에게서만느껴야하는것이아니다.이성과의사랑만고귀한것이아니다.
이성을사랑하든동성을사랑하든그것은중요하지않다.사랑이라는본질이중요하다.《그여름의끝》은국대를통해말한다.편견과차별에서벗어나행복한삶을꿈꾸는모든이가국대라고.네사랑만사랑이고,내사랑은사랑이아니라고말할수없다고.마침내그여름의끝이완전한끝이아니라‘또다른시작’임을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