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물 - 글라이더 문고 3

검은 눈물 - 글라이더 문고 3

$13.03
저자

서동애

바다가아름다운전남고흥나로도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국어국문학과청소년교육학을전공했으며,오랜기간서울시아동복지교사로활동했습니다.「나비별이된엄마」로한국아동문학회신인상을받으며동화작가되었고,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문학동화부문상을받았습니다.한국아동문회올해의작가상과최치원문학상수필본상을받고서울특별시장표창장을받았습니다.2017,2020년전남문화재단창작지원금...

목차

작가의말

1.한여름밤의악몽
2.지옥의문
3.검은눈물
4.붉은팬티
5.바닷속암흑
6.생니를뽑다
7.고향편지
8.사진속아이
9.집게손가락
10.나가사키탄광
11.탈출
12.할아버지와보증
13.외딴집사람들
14.나홀로
15.귀국선
16.고향앞으로

출판사 서평

실존인물의경험을바탕으로쓴감동동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지정되며일본의관광지가된하시마섬에는피와눈물로얼룩진가슴아픈역사가서려있습니다.돈을벌게해주겠다는말에,누군가잠깐찾는다는말에,속아넘어가낯선섬에끌려가고된시련을겪었던일제강점기조선인들의한이남아있는곳이지요.이책을읽다보면,지난날의과오를반성하기는커녕,자신들이저지른만행과사실은철저히왜곡한채관광지로전시하는일본의태도에분노가치밉니다.이런억울한상황에도조선인징용자들은최선을다해삶을꾸리고고향을기억했습니다.그들이목숨을바쳐서라도돌아가고자했던고향,지금의대한민국을사는우리는그때의치욕과설움을잊지말아야할것입니다.

줄거리

결혼한지넉달된새신랑성원은동네반장이부르는소리에붙들려나가사키근처의외딴섬,하시마로끌려가게됩니다.조선여기저기에서사람들을모아온일본사람은일본에가서기술도가르쳐주고,돈도주겠다며호언장담하지요.조선사람들이끌려간하시마섬에는10층짜리아파트도있고,각종편의시설도갖춰져있었습니다.하지만그들에게는바닷물이들이치는지하숙소와거친콩깻묵주먹밥만제공되었지요.그렇게열악한숙소에서밤을지새우고난뒤에는어두운탄광에갇혀12시간이넘게석탄을캐야했습니다.정해진할당량을채우지못하면더한고난이시작되었기에,숨돌릴시간도갖지못한채곡괭이질을서두르는수밖에없었습니다.고된노동에시달리다못해,섬을탈출하는사람들도있었습니다.그들은차디찬주검이되어섬으로되돌아오곤했지요.

성실한성원은일본인감시관유토의눈에띄어고향에편지를보낼수있게되었습니다.모진매질을당하고,굴이무너지는등힘든일을함께겪으며의지한길수형님과영호의편지도전할수있게되었지요.유토감시관의배려로지옥같은하시마에서나와나가사키의탄광에적응한지도2년,작업시간이되어숙소를나서는성원의귀에요란한사이렌소리가울렸습니다.예사롭지않은사이렌소리로사방이시끄러운와중에도일본인감시관은단한명도나타나지않고,이틈을타성원은탄광을탈출할결심을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