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이슈톡⑥《이제지구는망한걸까요?》(윤정훈지음)
“우리는기후위기의해결책을알고있다.
다만,아직행동하고있지않을뿐!”
우리는이미기후위기가일어날것을알고있었다!
저자는우리는이미한참전부터기후위기가올것을알고있었다고지적한다.인류는약200년전부터화석연료를태워에너지를만들고눈부신경제성장을이루어왔다.그런데인간의끝모를욕심이끝없는경제성장을추구했고,그만큼화석연료를무분별하게사용하면온실가스가대량으로방출됐다.과학자들은“이대로가다가는큰일나요!”라고외쳤지만,다들못들은척했다.그러는사이기후위기는우리앞에성큼성큼다가왔다.
지구의평균기온이올라가고이상기후가발생해도사람들은어찌할바를몰랐다.세계여러나라가모여국제적인기후협약을맺고탄소배출을줄이자는약속을맺어도그때뿐,실제로잘실행되고있는지는알바아니었다.국제적인문제이므로누가누구를규제할권한도없고나하나책임지지않아도크게티나지않았기때문이다.사실어느지역,어느한나라의문제가아니라전지구적인현상이다보니오히려나몰라라책임회피하기가쉬웠다.
하지만기후위기문제가피부로느껴지고있는요즘은사태의심각성을좀더많은사람이느끼고있는것같다.불과5년전만해도기후위기니기후재앙이니하는말들이가끔씩들렸지만,이제는남녀노소누구나기후변화를걱정하는시대가되었다.지구촌곳곳에서폭염이나산불,가뭄이나물난리등‘종합폭탄세트’로몸살을앓고있다.이대로가다가는전지구가망하는날이오지않을까하는두려움이전세계적으로싹트기시작한것이다.
기후위기가코앞에닥친지금,이제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
이처럼기후위기가코앞에닥친지금,이제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요즘은개개인이일상에서탄소발자국을줄이자는이야기가나온다.물론개인적인차원에서환경을위한노력도필요하지만그것만으로는역부족이다.눈에띄는변화를가져오려면좀더큰단위에서,정부의대대적인정책이필요하다.나아가세계모든국가의정부가힘을모아전체시스템자체를바꿔야한다.하지만각나라에서는여전히경제성장을이끄는동력원인화석연료를쉽게포기하지못한다.이에저자는시민과소비자의의식이변하는것만이해답이라고주장한다.시민과소비자가변할때,정부와기업의정책이변화하기때문이다.다시말해,우리가기후위기를공부하고실천하고이야기할때,비로소이에발맞춰정치계에서기후문제를해결할정치인들이등장하고기업에서도환경을우선시하는청정에너지와같은에너지전환정책들을내놓는다는것이다.
기후위기는청소년들이일으킨문제는아니지만,앞으로자라날세대인청소년들이고스란히그피해를입게될것이다.물론이문제를일으킨기성세대,즉어른들이1차적으로문제해결을위해노력해야한다.그렇지만오래지속될이위기를막을수있는건지금의청소년세대다.기후위기는어느한세대,한지역의문제가아니라전세대적인문제이자전지구적인문제이기때문이다.이제는누구도기후위기에서자유로울수없다.
이책은기후위기가왜일어났는지,그리고어떻게해결해야하는지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다양한예시와풍부한자료를들어친절하게이야기해준다.넷제로,그린워싱,탄소발자국,기후정의등생소하지만꼭알아야하는환경용어도알기쉽게설명한다.더불어기후위기를시대를살아갈유용한방법과정보도제공한다.이책은앞으로기후위기시대를살아갈청소년들에게가장실용적인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10대이슈톡⑤《세계의분쟁과평화》(조태호지음)
갈등과분쟁이끊임없이휘몰아치는21세기신냉전시대,
우리는어떻게세계평화를위한민주시민이될수있을까?
양차대전과냉전으로갈등과분쟁이끊이지않던20세기세계는,소련이무너지면서냉전이끝나고평화의기운이깃들기시작했다.그렇다면우리가살고있는21세기세계는평화로워졌을까?당장인터넷에서뉴스만봐도실상을알수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시작된지벌써1년이가까이되어간다.이전쟁으로주변국들은전쟁의공포에떨고있고유가와밀값이폭등하면서전세계물가가요동치고있다.무엇보다공산주의국가들과자본주의국가들의‘신냉전’에서비롯된이전쟁은핵무기가사용되는제3차세계대전으로번질우려까지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뿐만아니라각지역에서도여전히갈등과분쟁이끊이지않는다.중국과대만의대립,미얀마민주화운동,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아프가니스탄사태,한반도남북갈등등세계곳곳은지금도갈등과분쟁으로몸살을앓고있다.그렇다면우리는이위기에서어떻게벗어날수있을까?학생들에게역사를가르치는저자는인류의역사를돌아보며평화의교훈을찾아야한다고말한다.인류는오랜역사를지나오며수많은갈등과분쟁을겪었지만한편으로는평화를위해꾸준히노력해오기도했다.지금인류가공멸하지않고공존하고있는이유도보이지않는수많은사람들이평화를위해노력한덕분이다.우리도이책을통해세계의분쟁이일어난원인과배경을면밀히살펴보고거기서부터해결의실마리를찾고자노력해야한다.그것이세계화시대에민주시민으로성장하는첫걸음이될것이다.
10대이슈톡④《미래식량전쟁,최후의승자는》(나상호지음)
무분별한개발과기후변화로먹을것이사라질미래,
먹거리를제대로알아야미래를주도한다!
미래를뒤바꿀식량안보,원인에서부터대안까지한눈에보다!
<새로운기상용어의등장>
①극한호우
올해새로운용어중의하나인‘극한호우’란무엇일까?1시간누적강수량이50mm고,동시에3시간누적강수량이90mm가넘는상황을‘극한호우’라고칭한다.2022년발생한수도권집중호우(8.8)와태풍힌남노(9.6)때‘극한호우’로안타까운인명피해가발생했다.
②정체전선
‘장마철’은보통6월말부터7월말까지비가많이오는기간을의미하는데,기후위기덕분에점차이패턴의변화가생겨났다.장마기간비가소강상태를보이다오히려끝난후에더많은비가내리기도하고,장마기간에도짧은시간엄청난집중호우를퍼붓다가도,언제그랬냐는듯하늘이걷히고폭염이이어진다.게릴라성집중호우도점차증가하고있다.마치아열대성기후에서나타나는모습으로,동남아시아의열대성소나기,즉스콜을보는거같다.이처럼장마기간이라는게무색해지면서기상청도장마의공식시작과종료일을발표하지않은지오래다.‘장마전선’이란표현도‘정체전선’으로표현하며,‘장마’대신‘한국형우기’로기상용어를바꿔야하는것이아니냐는주장도나온다.
③슈퍼엘니뇨
엘니뇨는동태평양의해수면온도가평년보다0.5도이상높은기후현상을말한다.그러나슈퍼엘니뇨는동태평양의해수면온도가평년보다2도이상높은기후현상을말한다.우리나라는슈퍼엘니료가발생하면극한비피해를보았다.
기후위기는인권으로이어진다.기후위기에의한극단적인날씨에영향을받는것은대부분사회적소외계층이다.기후난민,적도지방의섬나라는점차땅이없어지고물에잠기고있다.이나라들은기후위기에많은영향을주지도않은나라들이다.하지만힘이없고이를막기위한자본도없고땅이없어지니다른나라로이민을가야하나받아주질않아서난민이되어가고있다.최소한의인권이지켜지기위한방법우리스스로고민하고답을해야될것이다.
우리가사는대한민국은그동안기후변화와먼나라처럼여겨져왔었다.나라가물에잠기거나,재해로인해온국민이배고픔에시름하던때는이미극복한과거의일로치부해온것도사실이다.그렇지만최근우리나라의식탁사정을헤아려보면,기후위기로인한식량난이결코다른나라의이야기가아님을알수있다.
우리나라바다에서쉽게잡혀사계절밥상을책임졌던‘명태’가최근에는잡히지않는다는사실을알고있는가?집이나식당에서접하는동태탕,노가리구이,코다리찜에쓰이는명태는모두수입산이다.수온이따뜻해진우리나라바다에서는잡히지않아양식개발에사활을걸고있다.그뿐이아니라,따뜻한아래지방에서자라던과일나무들도더높은지역에서자라고있다.
그러나다행스럽게도많은사람들이환경보호를위해애쓰며,기후위기에맞서안정적으로식량을공급할수있는기술을개발하고있다.아울러인간과동물,식물모두가공존할수있는먹거리를찾는중이다.이책은환경파괴가불러온식량위기와,이런위기를극복한대체기술과먹거리등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여러예시를함께보여준다.
10대이슈톡③《메타버스언박싱》(이정호지음)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확장현실,라이프로깅,거울세계등눈앞에펼쳐진메타버스세상대개봉!
코로나19로말미암은사회변화는우리청소년의삶을통째로바꾸고있다.학교에가고,공부를하며,친구와어울리는게일상이었던과거와달리코로나19팬데믹이후에는일상의기준이바뀌어버렸다.학교도친구도온라인세상에서만나면서우리일상속에‘메타버스(metaverse)’라는신조어가등장하기시작했다.
메타버스는‘초월’이란뜻의메타(meta)와‘현실세계’를뜻하는유니버스(universe)를합성한단어로현실과가상이혼재된세계라고해석할수있다.예를들면가상현실,증강현실등도메타버스의일종이기에이제막생겨난개념은아니다.하지만과거에는이들현실서비스가특정분야에국한되었던것에반해앞으로는사회전반에퍼질것이라는데주목해야한다.
이책은메타버스시대를살아갈Z세대에게메타버스가무엇인지제대로알려주고차근히대비할수있도록이끌어주는‘10대를위한메타버스입문서’이다.메타버스의개념,역사및현재발전상황,관련아이템,나아가미래사회예측까지다양하고폭넓은주제를다양한사례와이미지,토론을통해다루어아이들스스로흥미를느끼게한다.
10대이슈톡②《크리스퍼유전자가위는축복의도구일까?》(김정미,양혁준공저)
미래를바꿀축복의도구,크리스퍼유전자가위
새로운생명과학의시대가도래했다!
2015년,생명과학계를강타할획기적인기술이발표된다.바로미국의생화학자제니퍼다우드나와프랑스의미생물학자에마뉘엘샤르팡티에가개발한‘크리스퍼유전자가위기술’이다.2019년노벨생리의학상수상자윌리엄케일린은이를‘달탐사선보다대단한일’이라고치켜세우며,생명과학계에불러올파장을예고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기승을부리기시작하면서,크리스퍼유전자가위는다시한번대중의입에오르내리게된다.코로나바이러스진단도구가출시되고,백신과치료제를개발중이라는소식이들려오는와중에이를가능하게한기술이바로크리스퍼유전자가위라는사실이밝혀졌기때문이다.대체크리스퍼유전자가위가무엇이기에풀수없을것같던팬데믹의매듭이조금씩헐거워지고있는것일까?
크리스퍼유전자가위가재단하는인류의미래!
크리스퍼유전자가위(CRISPR-Cas9)란특정DNA염기서열에맞는RNA형태의크리스퍼를만들어카스나인에집어넣는기술이다.크리스퍼유전자가위는잘라낼염기서열로안내하는가이드RNA와RNA가데려간곳을직접자르는카스나인으로제작한단백질분자로구성된다.특정단백질을자르려면그에맞는크리스퍼유전자가위를만들어야한다.쉽게말해문서편집프로그램에서자주쓰는‘찾아바꾸기’기능을생명과학기술로재현해내는것이다.문서분량이많아서특정문자열을찾기가힘든경우에이기술을사용하듯이,크리스퍼유전자가위는수많은염기서열중특정한부분을찾아내원하는염기서열로바꾸는무척섬세한기술이다.
물론크리스퍼이전에도유전자가위기술은존재했다.그러나만들기가까다롭고제조비용이상당해상용화에는어려움이있었다.그러나크리스퍼유전자가위기술은제조비용이적고,사용방법도쉬우며,원한다면누구나쉽게이용할수있는열린기술이다.그렇다면크리스퍼유전자가위기술이가장반가운사람은누구일까?부모에게질병을물려받아병마와힘겹게싸우고있는환자들일것이다.살아서는극복할수없었던유전질병이,이제는특정염기서열을찾아바꾸는것만으로완치가가능해졌기때문이다.아울러기후변화와병충해로식량위기를겪는사람들에게도큰도움이될것이다.어떤기후와병충해에도적응하는작물의탄생이머지않았으니말이다.이처럼크리스퍼유전자가위를영리하게사용한다면질병의고통에서벗어나는일도,식량문제를해결하는일도더이상상상이아니라현실이될것이다.
10대이슈톡①《이뉴스믿지마세요!》(김진이지음)
한치앞도예측하기어려운4차산업혁명시대,
미디어를제대로아는사람이미래를움직인다!
모든것이빠르게변하는4차산업혁명시대,우리는수많은정보가범람하는세상에살고있다.신문과방송에서내보내는일방적인정보만을받아들였던과거와달리,스마트폰과손가락만있으면세계의모든정보를곧바로접할수있게되었다.스마트폰은4차산업혁명의마법지팡이인것일까?그러나우리는스마트폰을올바르게쓰는법을아직알지못한다.
코로나19가기승을부리기시작한2020년,전세계사람들을더큰공포로몰아넣은것은다름아닌가짜뉴스였다.감염자를추격해잡는자극적인영상,마늘을먹거나뜨거운물을많이마시면감염되지않는다는식의각종가짜뉴스가떠돌면서사람들은혼란에빠졌다.검증되지않은사실들이‘진짜’정보를가리고우리를속인셈이다.어떻게하면넘쳐나는정보의바다에서제대로된정보를얻을수있을까?자극적인미디어콘텐츠에휘둘리지않고자신의주관을지켜나가는방법이있을까?더욱가속화될변화속에서진실을볼수있게하는힘,바로‘미디어리터러시’를익혀야하는이유다.
미래를살아갈청소년들이꼭갖춰야할능력,미디어리터러시!
‘리터러시(literacy)’란본래‘글을읽고쓸줄아는능력’이란단어로,‘미디어리터러시’는디미어콘텐츠를제대로이해하고사용하는힘을말한다.이처럼미디어리터러시는수많은정보중에올바른것을골라내는능력만을의미하지않는다.미디어가가진특성을고루파악하고,이를바탕으로미디어콘텐츠를비판적으로바라보며자신또한올바르게미디어를제작,활용하는능력까지아우른다.미래사회를이끌청소년들이꼭지녀야할능력이바로미디어리터러시역량이다.오늘날의청소년은‘디지털네이티브’라불릴만큼아주어렸을때부터자연스럽고당연하게수많은디지털환경과다양한미디어매체에노출되어왔다.올바른미디어리터러시역량을갖추지않은채무방비상태로미디어플랫폼의세계에발을들인다면,가짜뉴스와악플의굴레에서벗어나기는어려울것이다.그러나이책을통해스마트폰과인터넷,미디어의특성에대해정확하게이해하고이를바탕으로올바른미디어리터러시역량을갖추게된다면,위험한무기가아닌4차산업혁명의유용한도구로미디어를사용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