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 역사쌤이 들려주는 난생처음 35년 한국독립사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 역사쌤이 들려주는 난생처음 35년 한국독립사

$20.00
Description
역사쌤이 자세히 들려주는 35년 한국독립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맞물려 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저자

유정호

중·고등학교15년차역사교사.인하대학교에서사학과교육학을전공했고,한국방송통신대학원에서평생교육학석사를졸업했다.딱딱하고어려운용어로가득한역사가아닌,실생활에서활용할수있는역사를가르치고자노력한다.역사는우리의정체성을확립해주며,대한민국국민으로자랑스럽게살아가는데매우필요한학문이라생각하기때문이다.활발한집필과강연,SNS활동을통해우리역사를알리려힘쓰고있다...

목차

들어가며_
역사를잊은민족에게내일은없다

1부힘으로독립을쟁취하다
조선총독을노린65세노인의폭탄_강우규
일제의심장을저격한한국의영웅_안중근
망언을일삼는스티븐스를저격하다_전명운
1천대1로싸운조선의총잡이_김상옥
조국의자유를위해,의열투쟁의화신_나석주
세상을놀라게한일왕폭탄투척의거_이봉창
중국의100만대군도하지못한일_윤봉길

2부독립운동에모든걸걸다
독립선언서를인쇄하고최초로낭독하다_이종일
타지에서독립을외치다순국한열사_이준
을사늑약에개탄하며죽음으로사죄하다_민영환
독립운동의모든곳에서발휘된통합리더십_양기탁
자주독립을위해민족의실력을키워라_조만식
언론의힘으로민족의빛이되다_송진우
그날이오면,그날이오면_심훈

3부독립운동을이끌다
민족의힘을하나로모을수있는유일인_이상재
독립·민주·통일정신으로3·1운동을이끌다_손병희
오직독립,독립,독립이다_서재필
대한민국초대부통령이상의업적_이시영
나의소원은대한의완전한자주독립이오_김구
한국인에게희망의등불을비추다_안창호

4부독립운동에제약은없다
반봉건·반침략의혁명을주도한휴머니스트_전봉준
조상의위패를뒤로하고총을든성리학자_이상룡
국혼이살아있으면나라는망하지않는다_박은식
한국의독립을위해한몸바친외국인_베델
독립운동의선봉에선여성독립운동가_김마리아
우리말글을목숨처럼지킨한글학자_최현배
어린이는어른보다한시대더새로운사람이다_방정환
나라잃은고통만은견딜수가없습니다_유관순
가슴의일장기를가린금메달리스트_손기정

5부친일파도잊지말자
부통령까지역임한친일반민족행위자_김성수
일본인과조선인은단일민족이라는소설가_김동인
<애국가>를작곡한친일파·친나치주의자_안익태
나라를팔아먹은일제강점기조선최대갑부_민영휘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알면다르게보이는
뜻밖의우리동네독립운동가

역사에관심을가지고또역사의중요성을강조하는데있어‘동상’의존재가부각될필요가있다.이를테면,탑골공원에있는손병희선생의동상을통해이곳이1919년3월1일나라를되찾고자수많은청년이운집했었던장소라는사실을안다면탑골공원을이전과는다른새로운마음가짐으로방문해보지않을까싶다.그런가하면,서울역앞에당당히서있는강우규의사의동상을통해이곳이1919년9월2일조선총독을향해망국의한을담은폭탄을던졌던장소라는사실을안다면서울역의이미지가크게바뀌지않을까싶다.그러길희망해본다.
이책이비록위대한독립운동가들의모든걸다루지못했다고해도뜻깊은의미를담아반드시한번짚고넘어가야하는역사와인물을보여준만큼,독립을위해숭고한희생을마다하지않았던분들을기억하는데조금이나마도움이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

김구부터베델까지
동상으로다시읽는조선의레지스탕스

이책은총5부로구성되어있다.1부는힘으로독립을쟁취한이들을소개한다.조선총독을노린65세노인강우규의폭탄,일본경찰1천명과대적한조선의총잡이김상옥등의이야기가우리를반긴다.2부에서는독립운동에모든걸건이들의이야기를들여다본다.헤이그에서독립을외치다가순국한이준,을사늑약에개탄하며자결로사죄한민영환의이름이눈에띈다.3부의경우독립운동을이끈이들이주를이룬다.손병희,서재필,김구,안창호등익히아는이름이모여있다.4부는독립운동에제약따위는없다고외친이들을소개한다.반봉건?반침략의혁명을주도한전봉준,한국의독립을위해한몸바친외국인베델,독립운동의선봉에선여성독립운동가김마리아등의이야기가이채롭다.5부는잊지말아야할친일파의이야기다.김성수,김동인,안익태,민영휘의동상이존재한다는게믿기힘든한편잊지말아야할대상의물질적대상화로적절해보이기도한다.
무심코지나치기쉬운주변의독립운동가동상으로순국선열을떠올리며감사함의시간을가져보면어떨까.

책속에서

드디어9월2일오후5시사이토총독이남대문역에대기하던환영인파와인사를나누고마차에오르는순간,강우규가움직였다.명주수건에싸인폭탄이강우규의품을떠나사이토총독에게로날아갔으나,마차에서4m떨어진지점에서폭발하고말았다.무라다소장을비롯해마차주변에있던서른일곱명이죽거나다쳤지만,사이토총독은타고있던마차에폭탄파편몇개만박혔을뿐무사히자리를옮겼다.강우규는의거가실패한사실에분개했지만,재거사를위해자리에서빠져나왔다.한편일본경찰은폭탄을던진사람이노인일거라고는생각조차하지못하고엉뚱한곳에서범인을찾았다._23쪽

세시간이넘는교전끝에열여섯명의일본경찰을사살한김상옥의마지막은장렬했다.김상옥의죽음을확인했음에도일본경찰들은김상옥곁으로쉽게다가가지못했다.어느정도의시간이지나김상옥의죽음이확실해졌다고생각하곤김상옥의시신을옮겼는데,경악을금치못했다.김상옥의몸에는무려열한발의총상이있었던것이다._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