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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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형민

1970년서울에서태어나부산에서자랐다.1988년고려대학교사학과에입학해서울로돌아와지금껏살고있다.본명보다필명‘산하’로유명하다.전공자도놀라는역사지식에더해읽는이마다울컥하게만드는글솜씨로,골수팬들을거느리고있는글쟁이다.

1995년방송에입문,프로듀서로일하며<리얼코리아><특명아빠의도전><긴급출동SOS24>등시민의삶과풍경을그리는프로그램을만들었다.2010년부터트위터와페이스북에간간이올린‘산하의오역’이라는이야기에사람들의호응이몰리면서,하루도빠짐없이글을올렸다.<한겨레21>에‘김형민의노땡큐’‘응답하라1990’을연재했고<시사인>에‘딸에게들려주는역사이야기’를연재하는등여러매체에칼럼을썼다.

저서로『사랑도발명이되나요』『역사를만든최고의짝』『딸에게들려주는한국사인물전1,2』『딸에게들려주는역사이야기1,2』『한국사를지켜라1,2』『양심을지킨사람들』『접속1990』『그들이살았던오늘』『마음이배부른식당』『썸데이서울』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_
범죄라는사회적거울로역사의단면을엿본다

1부당신이몰랐던세계사속범죄자열전

1장역사를바꾼범죄의얼굴
“이빌어먹을전쟁은너로부터비롯되었다”
홍콩역사를바꾼영국인경찰의부정부패
인권존중의전범으로남은한청년의범죄
도둑맞은후더큰보물이된다빈치의초상화
여자는배를못탔다지만‘여성해적’은많았다
소녀를보호할법이없어동물보호법을동원하다

2장세계사속만들어진괴물
90년전너희에게도내일이없었구나
무뇌거인이되어버린쓸모없는혁명가
전쟁같은현실에둔감한우리안의사이코패스
영국정보원은왜소련스파이가되었을까
‘아기농장’의아이들이템스강에던져지기까지
“죽더라도살것이다”부르짖은사이비교주

3장야만의시대,시대의범죄
자식죽인죄명은‘살인’이아닌‘재산손괴’였다
노동자의처지를고려하지않았던철강왕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결투에나서지말라
‘군복의권위’를존중한독일인의의표를찌르다
아들잃은귀부인에게아들행세한사기꾼
“미래의죄도면죄받을수있다”는면죄부의정체
나라가망하는데한사람이면충분하지

4장범죄에빠진세계,정의는있는가
정의의역사가보낸,피살후105년만의윙크
전쟁자체가범죄인데항명을왜따지나
범죄를막아서는건용기와배려라는사실
‘장티푸스메리’는정말유죄일까?
스파이였다고해도죽어서는안되었다
아내살해누명을쓰고12년의옥살이를한의사

2부한국사를뒤흔든범죄의재구성

1장나쁜놈들의크리미널모먼트
‘미스미이프유캔’,놓칠수있다면놓쳐봐
한국복싱계침체를불러온가짜복서사건
그는어떻게대한민국최고의땅부자가되었을까?
“어찌귀하신몸께서홀로오셨나이까?”
중동붐의생이별틈으로파고든독버섯
할머니가되어서도손맛을잊지못했다

2장시대가낳은범죄자의재발견
일제강점기에남편살해범이많았던이유
조선인대량살인범을향한일본의온정과광기사이
뼈아프고통절한식모의눈물어린전성시대
무엇이그들을악마로만들었는가?
50년전2인조카빈강도,그들은태양을쐈다
전두환정치가낳은‘미친호랑이’의광기
고려장에서간병살인까지,관통하는질문이있다

3장범죄,한국사의또다른풍경
한젊은세관원의죽음에서시작된‘밀수와의전쟁’
도굴꾼들의기승이수그러든적은없었다
너도나도‘보물찾기’에뛰어들었던이유
“마약이라도수출하자”는말이그럴듯했던시대
영화보다더살벌했던현실판‘보험살인’
일제강점기에도‘스토킹’은있었다

4장간첩,그무거운이름
“그거모르면간첩이지”라는말이만들어지기까지
남한에서는간첩,북한에서는‘공화국영웅1호’
6년만에다시나타난간첩,반잠수정에서격침되기까지
“반공법과국가보안법을아는가”“그것을인정한적없다”
체포되면이중간첩이되든죽어야하는운명
한국현대사에길이남을‘애국적버러지’들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보니앤클라이드부터제비족전성시대까지
사소하지만중요한범죄의재구성

할리우드영화<우리에게내일은없다>로도유명한미국대공황시대커플갱‘보니앤클라이드’,그들은강도짓을하고살인을일삼다가처참하게죽었다.저자는그들을“동조할수없으나공감할순있다”라고한다.그들을고단하게하는세상이지속적으로존재해왔기때문일것이다.그들은악마같은사람들이었지만악마는지옥에서활개를치게마련이지않은가.
제비족이야기도흥미롭다.1970년대오일쇼크때의중동건설붐,남편과생이별한아내를노리고‘제비족’이독버섯처럼파고들어유혹하고돈을우려냈다.차마정면으로들여다보기힘든막막한사연들이무수히많을것이다.사소하다고할수있겠으나범죄가사회를비추는거울이라고했을때중요하지않은‘범죄’는없다.모든범죄는세상을뒤흔들기에충분하니말이다.

당신이몰랐던세계사속범죄의결정적순간들

이책은총2부8장으로구성되어있다.1부는세계사속범죄자의면면을들여다본다.1장은역사를바꾼범죄이야기다.제1차세계대전의불씨가된‘프란츠페르디난트암살사건’,인권존중의전범이된‘미란다원칙’등이다.2장은만들어진괴물의사연을전한다.목적없는범죄를일으킨연쇄살인범‘헨리하워드홈스’,900여명의동반자살을이끈사이비교주‘짐존스’등의이야기다.3장에선야만적인범죄자를들여다본다.노동자의처지를고려하지않았던철강왕‘카네기’,황당무계한면죄조건의면죄부를팔았던종교사기꾼‘요한테첼’등이그들이다.4장은정의에관한이야기를소개한다.죄없는마을주민들을몰살시킨‘미라이학살’관련자들,아내살해누명을쓰고12년간옥살이를한의사‘샘셰퍼드’등의이야기가날이서있다.
2부는한국사를뒤흔든범죄를재구성해본다.1장은나쁜놈들의이야기가주를이룬다.복싱세계챔피언타이틀전에가짜복서를데려오는파렴치한짓을벌인이들,중동건설붐때생이별의틈을독버섯처럼파고든제비족들의이야기를다룬다.2장에선시대가낳은범죄자를재발견해본다.일제강점기때민족차별의모멸감에정신줄을놓고무차별로살인했던‘이판능’,각박하고혹독했던한국현대사에빈번하게등장했던‘고려장’사건등은다시볼필요가있다.3장은범죄를통해한국사의풍경을되짚어본다.밀수꾼,도굴꾼,보물찾기,보험살인,스토킹등다양한범죄가들끓었다.4장은무겁고도무서운이름인간첩이야기다.남파간첩,고정간첩,이중간첩그리고간첩을‘만든’애국적버러지들의이야기가영화를감상하듯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