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22.00
Description
겉은 조선, 속은 의외로 경제로 꽉 찬
모험 같은 시대 탐험이 펼쳐진다!
조선 시대를 떠올리면 고리타분한 신분제나 농사 이야기부터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조선은 생각보다 훨씬 더 활기 넘치고 복잡한 경제의 무대였다. 장터는 지역별로 성격이 달라 활발히 움직였고, 화폐는 늘 부족해서 ‘이걸 어떻게 돌려 막을지’가 국가적 난제였다. 기술은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혁신을 이어갔다.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은 바로 이 ‘속을 들여다봐야 보이는 조선 경제의 진짜 얼굴’을 흥미롭게 파헤치는 책이다.
전쟁이 터지고, 흉년이 닥치고, 교역이 늘어나고, 신분 갈등이 표면 위로 튀어나오던 순간마다 조선의 선비들은 놀랍도록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국가는 시장과 어떻게 손을 잡아야 할까?’ ‘돈은 왜 늘 부족한가?’ ‘부는 어떤 심리에서 생기는가?’ ‘노동은 신분보다 먼저 평가될 수 없을까?’ 오늘 들으면 딱 경제학 수업 첫날 나올 법한 질문들이다.
이 질문 속에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던 딱딱한 선비가 아니라, 지금으로 치면 경제 분석가, 정책 브레인, 비즈니스 코치, 테크 리서처에 가까운 인물들이 숨어 있다. 시장 질서를 새로 세우려 한 정도전, 국가의 돈 흐름을 완전히 재정비하려 한 하륜, 인간 심리로 경제를 해석한 이지함, 신분 체계를 뿌리째 흔들어 노동의 가치를 다시 본 유형원, 규모가 커지면 효율이 커진다는 개념을 조선에서 가장 먼저 이해한 유수원, 개방과 무역을 통해 조선을 ‘업데이트’하려 한 박제가, 그리고 조선의 제도·기술·경제 전반을 통합한 거대한 지식 설계자인 정약용까지.
저자

곽재식

저자: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환경안전공학과교수이자SF소설가.KAIST에서원자력및양자공학학사와화학석사학위를,연세대학교에서공학박사학위를받았다.신문과방송에서과학지식으로사회현상을해석하는필진및패널로활약하고있다.쓴책으로는『팔도동물열전』『곽재식과힘의용사들』『곽재식의미래를파는상점』『모든것이양자이론』『지구는괜찮아,우리가문제지』『곽재식의아파트생물학』『곽재식의세균박람회』『한국괴물백과』외여러권이있고,『해장국으로날아가는비행접시』『은하행성서비스센터,정상영업합니다』『지상최대의내기』『신라공주해적전』『빵좋아하는악당들의행성』등다수의소설을발표했다.

목차


들어가며_
전설이알려준경제의길,조선선비들의현실감각

1장조선시장질서를흔든혁신의설계자:정도전
2장국가의돈흐름을새로그린유동성개혁론자:하륜
3장인간심리로부를해석한조선의사업철학자:이지함
4장신분질서를뒤흔든노비해방사상의선구자:유형원
5장조선경제의판을키운규모혁신의실천가:유수원
6장21세기에가장인기있는조선시대개혁이론가:박제가
7장지식의탑을쌓아올린조선과학기술의거인:정약용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tvN〈유퀴즈온더블록〉KBS〈역사저널그날〉SBS〈김영철의파워FM〉출연
이시대가장유쾌한이야기꾼곽재식이안내하는조선경제사
역사읽어주는과학자곽재식의조선선비이야기

조선의선비들은현실경제를파고든,
은근히진지한경제덕후들이었다

이책의재미는조선의선비들을‘고리타분한성리학자’에서‘아주현실적인경제덕후들’로다시소개하는데있다.토지는어떻게나눠야하는지,화폐가모자를때나라경제는어떻게돌아가는지,부는왜누구에게몰리는지같은질문을선비들은이미수백년전에열심히캐물었다.
이지함은장사를직접하며경제실험을했고,박제가는해외정보를뒤적이며조선의미래버전을상상했다.정약용은전국을다니며제도와기술을결합한종합설계도를만들었고,유수원은생산규모가커질수록효율이높아진다는사실을남들보다먼저간파했다.
이들의고민과실험은마치조선판‘경제유니버스’처럼서로얽혀있으며,책은이를쉽고흥미로운이야기로펼쳐낸다.덕분에독자들은조선이정체된나라가아니라,나름치열하게경제의본질을고민하던시대로다시보일것이다.

과거의고민이오늘의문제와겹쳐보일때,
역사는살아움직이기시작한다

『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은단순히“옛날이야기잘들었다”하고덮는책이아니다.오히려책장을덮는순간,지금한국사회의고민이오싹하게겹쳐보인다.양극화,저성장,기술변화,노동이동,국가의역할까지모든문제는사실조선도이미겪어본것들이다.선비들은불평등을줄이고자제도의뼈대를뒤흔들었고,경제활력을찾기위해시장과국가의경계를다시그렸으며,새로운기술이나을미래를예측하려고애썼다.
이책은그들의고민을오늘의풍경위에살짝겹쳐놓으며,“결국우리는예나지금이나비슷한고민속에살고있다”는사실을유쾌하게일깨운다.역사책이지만,읽고나면지금을보는눈이조금더너그러워지고조금더호기심이많아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