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빨강이야 (양장본 Hardcover)

나는 빨강이야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편견을 벗고 숨겨진 수많은 ‘나’를 찾아요!
세상을 색깔로만 바라보는 ‘빨강이’와 세상을 모양으로만 바라보는 ‘네모’가 만나 자신의 편견과 틀을 부수고, 정체성을 확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나는 빨강이야』. 오로지 색깔, 그중에서도 빨간색만을 최고로 생각하던 빨강이가 편견을 없애고 점점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선명한 그림체가 지닌 담백함과 세상을 더욱 넓은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펼쳐 내는 깊이 있는 주제가 매력적인 이 책은 다양한 색과 모양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듯 내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성숙하고 멋진 내가 될 수 있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빨강인 ‘나’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케첩도, 시원한 수박 주스도 빨간색일뿐더러 생명을 구해 주는 피도,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도록 차를 멈추는 것도 빨간색이니까요. 그날도 나는 다른 빨강이들과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한 빨강이가 노랑이를 새로운 친구라며 데려왔습니다.

나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똥도, 시큼한 레몬도, 모든 얼룩도 전부 노랑이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서둘러 다른 빨강이들에게 경고했지만, 이미 친구들은 노랑이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습니다. 잔뜩 화가 난 내 앞에 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노랑이는 나를 ‘네모’라고 부르면서 자신도 네모라고 소개했습니다. 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노랑이는 빨강인 나를 네모라고 부른 걸까요? 과연 빨강이는 자신이 네모로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될까요?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영역 책 읽기에 관심 가지기 사회관계 영역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예술경험 영역 미술 활동으로 표현하기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학년 2학기 2단원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국어] 2학년 2학기 11단원 실감 나게 표현해요
[도덕] 3학년 1학기 1단원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학년 2학기 5단원 하나 되는 우리
저자

물기둥

2008년〈노란손수건〉을시작으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중이며,2016년‘제5회앤서니브라운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한그림책《어디갔어》를지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빨강인‘나’는자신이특별하다고생각합니다.새콤달콤맛있는케첩도,시원한수박주스도빨간색일뿐더러생명을구해주는피도,횡단보도를안전하게건너도록차를멈추는것도빨간색이니까요.그날도나는다른빨강이들과함께모여있었습니다.하지만즐거움도잠시,한빨강이가노랑이를새로운친구라며데려왔습니다.나는믿을수없었습니다.지독한냄새를풍기는똥도,시큼한레몬도,모든얼룩도전부노랑이때문에생겼다고생각했으니까요.서둘러다른빨강이들에게경고했지만,이미친구들은노랑이들과어울려놀고있었습니다.잔뜩화가난내앞에노랑이가나타났습니다.하지만어쩐지노랑이는나를‘네모’라고부르면서자신도네모라고소개했습니다.나는의아한생각이들었습니다.왜노랑이는빨강인나를네모라고부른걸까요?과연빨강이는자신이네모로불리는이유를알게될까요?《나는빨강이야》는색깔로만세상을보는빨강이가모양으로만세상을보는네모를만나면서벌어지는이야기를다루고있습니다.

《나는빨강이야》는세상을색깔로만바라보는‘빨강이’와세상을모양으로만바라보는‘네모’가만나자신의편견과틀을부수고,정체성을확장해가는내용을다루고있습니다.단순하고선명한그림체가지닌담백함과세상을더욱넓은관점으로바라보도록펼쳐내는깊이있는주제가매력적인그림책입니다.

색깔만보는빨강이,도형만보는네모처럼
우리도보고싶은것만보고있지않나요?
빨강이는세상을온통‘색깔’로만보는아이입니다.케첩,수박주스,핏방울,입술은각자생김새나성질이전혀다르지만,‘빨간색’이라는이유만으로같은무리안에묶여있습니다.빨강이는새싹을‘초록이’로,바다를‘파랑이’로부릅니다.빨강이는모든존재를색깔로만구분하기때문입니다.그런빨강이앞에어느날,노랑이가나타납니다.빨강이는노랑이를제일싫어하지요.하지만이상하게도노랑이는빨강이를‘네모’라고부릅니다.

“네모라니?난빨강이야,이노랑아!”
“노랑이라고?난네모라고해.”-본문중에서

정작노랑이도자신을노랑이아닌네모라고소개합니다.어떻게된일일까요?
《나는빨강이야》를보면지금껏자신이빨강이라고만주장했던존재가사실은‘네모’이기도하다는점을알수있습니다.즉,나는‘네모난빨강’이었던것이지요.하지만빨강이는색깔이라는편견에갇혀자신이네모인줄도모르고살아왔습니다.네모역시모양에만치우쳐자신의일부인노란색을알아채지못했지요.빨강이는네모를,네모는빨강이를쳐다보면서내가보는게세상의전부가아니라는사실을깨닫습니다.그동안갖고있던편견을벗자,비로소그둘은다양한모양과색깔이두루어우러진조화로운세상을마주합니다.
《나는빨강이야》는오로지색깔,그중에서도‘빨간색’만을최고로생각하던빨강이가편견을없애고점점다른존재를받아들이는과정을다루고있습니다.그과정속에서독자역시빨간색,노란색,초록색,파란색등색깔에만집중하던독서에서벗어나어느새세모,네모,동그라미등‘다양한모양’까지발견하는즐거움을누릴수있습니다.

내가모르는또다른모습이있을까?
내안에숨겨진수많은‘나’를찾아서!
제목에서느껴지듯이‘나’는‘빨강’으로서의정체성이굉장히뚜렷합니다.‘빨간색은으뜸이야!’라는생각을반영하듯처음에등장하는나는오로지빨간색으로만이루어져있습니다.하지만네모난노랑을만나자신역시네모난빨강이라는사실을깨달으며,나는‘네모’라는또다른정체성을받아들입니다.뒤이어나는“내가모르는또다른모습이있을까?난어떤빨강일까?”라고스스로에게질문합니다.질문에대답하듯눈앞에다양한색깔과모양으로이루어진아름다운풍경이펼쳐지고,이를통해나는세상을단순히빨강혹은네모로만정의할수없다는걸알게됩니다.
생각해보면《나는빨강이야》속‘나’역시도한가지색,한가지모양으로만정의할수없는존재입니다.빨간색이조금옅어질때도있고,다른색과섞이거나다른색이되고싶을때도있기때문이지요.네모난모양도마찬가지입니다.모서리가깎여동그라미가되거나꼭짓점이사라져세모가될수도있으니까요.
마침내다양한자신의정체성에눈뜬나는마지막장면에서다양한색깔과모양을잔뜩품은‘나’를선보입니다.다양한색과모양이있어세상이아름답듯내안에숨겨진또다른내모습을발견했을때더성숙하고멋진내가될수있다는걸깨달았기때문입니다.

나는어떤색깔,어떤모양을띈사람일까요?
책속에서‘나는빨강이야‘라는문장이총두번나옵니다.제목에서한번,마지막장면에서한번나오지요.책의처음과끝에똑같은문장이쓰였지만,책을다읽고나면처음에쓰인문장과마지막에쓰인문장이전혀다른의미로읽힙니다.처음문장에선하나의정체성(빨간색)만고집하는빨강이가보였다면,마지막문장에선다양한내모습들을받아들이면서도자신의주된정체성을잃지않은빨강이가보입니다.이를통해우리는다양한정체성을받아들이되나를나로서있게해주는고유한정체성역시중요하게여겨야한다는사실을알수있습니다.
한층성장한빨강이는우리에게질문합니다.“넌누구니?”하고요.질문위에는거울처럼느껴지도록제작된은박이자리하고있습니다.독자는자신의모습을비춰보며스스로의정체성에대해생각해볼수있습니다.빨강이처럼나만의색만고집한건아닌지,내안에숨겨진다른정체성은무엇인지등을고민하며스스로에게질문하는값진시간을가질수있습니다.

명쾌한색깔과모양으로이루어진아름다운세계!
《나는빨강이야》는네가지의모양과색깔로만이루어진그림책으로,단순하고간결한그림이주는담백한매력을듬뿍느낄수있습니다.세모,네모,다섯모,동그라미와빨강,노랑,초록,파랑과같은가장기본적인모양과색깔은복잡한세계를명쾌하게바라보는재미를선물합니다.빨간색모양이옹기종기모여입술을만들거나초록색모양이똘똘뭉쳐새싹을표현하는장면에선단순하면서도한껏풍성해진그림까지맛볼수있습니다.어린아이부터어른까지강렬한모양과색깔이주는시각적인즐거움에흠뻑빠질수있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