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같이 사는 수향이. 수향이 할머니는 이상하게도 치매에 걸린 뒤부터 사진에 코를 대고 연신 킁킁거린다. 바닷가 사진에선 바다 냄새가, 고무신 사진에선 고무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향이는 할머니에게서 사진 냄새를 맡을 때마다 그 냄새와 관련된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할머니 기억을 오랫동안 붙잡기 위한 방법을 찾아다닌다. 우연히 접어든 골목에서 수향이는 잃어버린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향기를 파는 K향기 가게를 발견한다. 할머니를 위한 향기를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수향이는 K향기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지만, 어쩐지 가게 주인은 향기를 만들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기억을 빠르게 잃어 가는 할머니를 보며 수향이는 점점 초조해진다. 과연 수향이는 신비한 향기를 얻어 할머니 기억을 붙잡을 수 있을까?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 소원어린이책 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