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아이들 - 소원잼잼장르 4

종말의 아이들 - 소원잼잼장르 4

$13.00
Description
“이 세상에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 〈전건우_지구에서의 마지막 밤〉 중에서
소원잼잼장르 04권. 《종말의 아이들》은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장르문학 단편집으로, 각자 다른 이유로 다른 세계에서 맞은 종말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 준다. ‘종말’은 끝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다르게 보면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은 종말의 그늘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빛을 이야기한다. 전건우, 정명섭, 최영희 세 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종말의 시작! 그 속에서 우리는 내일이 있다면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_전건우
내일 지구는 종말을 맞이한다. 어느 날 나타난 소행성 ‘마침표’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고, 결국 지구는 마침표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고 말 것이다. 언제 스러질지 모를 지구에서 살고 있는 지하, 지호, 지유 남매. 공교롭게도 지구가 사라지는 날은 동생 지유의 생일이다.
지유의 생일 선물을 구하기 위해 버려진 마트 이곳저곳을 헤매던 아이들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바로 ‘블러드 아이(Blood eye)’! 블러드 아이는 마침표가 등장하면서 생긴 괴물로, 사람이든 짐승이든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블러드 아이에게 공격당할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과연 살아남아 마지막 생일을 보낼 수 있을까?

〈정크봇〉_정명섭
어느 날, 인간은 나무처럼 몸이 딱딱하게 굳는 병에 걸린다. 전염력이 높은 이 병은 순식간에 인간들을 집어삼켰고, 훗날 인간들을 ‘트리맨’으로 만들어 버린다. 트리맨은 인간이었던 기억 따위 없기에 다른 인간들을 위협하며 공격하기 시작한다. 트리맨을 피해 건물 옥상에 정착지를 마련해 지내던 한경이는 엄마의 작업실에서 볼품없는 로봇 하나를 발견한다.
“쓰레기로 만든 로봇이라는 뜻의 ‘정크봇’이야. 여기저기서 뜯어 온 버려진 부품으로 만들었으니까 딱 어울리는 이름이지.” 정크봇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엄마의 말에 미래를 꿈꿔 보지만, 무시무시한 강철 군단에게 정크봇을 빼앗기고 마는데??. 과연 한경이는 정크봇을 지키고 무사히 인류의 희망을 재건할 수 있을까?

〈불을 지피는 악마들〉_최영희
변종 메뚜기 떼가 등장하면서 도시는 지상과 지하로 나뉘게 된다. 끝내 지상에서 살지 못했던 사람들은 지하에 도시를 만들고, 그곳에서 그들만이 안전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상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지상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지하도시 사람들은 ‘우코바크’ 즉, ‘불을 지피는 악마’라는 별칭을 붙인다. 메뚜기 떼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불을 지르는 것인데, 그걸 본 지하도시 사람들이 불을 지피는 악마들이라며 떠들고 다닌 것이다. 하지만 지상의 떠돌이이자 우코바크인 라다케는 식량을 얻기 위해 더 넓은 들판을 향해 나아가고, 결국 바위 언덕 너머에 있는 지하도시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토니’라는 한 남자아이를 만난다??.
초등 교과 연계
[도덕] 5학년 1학기 5단원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국어] 6학년 1학기 8단원 인물의 삶을 찾아서
[국어] 6학년 2학기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전건우,정명섭,최영희

사람들에게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걸좋아하는아이였습니다.어른이된지금,소설가가되어호러미스터리와스릴러장르의황태자로불리며다양한작품을써내고있습니다.어떤어려움에도굴하지않고나라를지켜낸성웅이순신처럼하루하루내삶을지켜내는용기를가지자고,모두를응원하는마음으로이책을집필했습니다.작품으로는동화‘미스터리유튜브’시리즈,소설『밤의이야기꾼들』,『소용돌이』,『고시원기담』『뒤틀린집』등이있습니다.

목차

1.지구에서의마지막밤7p
2.정크봇49p
3.불을지피는악마들109p

출판사 서평

“지구에서의마지막밤이그렇게흘러가고있었다.”
종말을본순간,우리가맞닥뜨린시작의메시지!

어느날인류역사상유례없는전염병이유행하고,소행성이떨어지며,변종생물이위협을가한다면우리는어떤마지막을준비하는게현명할까?
《종말의아이들》에등장하는세아이는각자의사정으로,다른환경에서,두려운종말을맞이한다.종말을알리는시곗바늘이서서히숨을조여오지만,이야기속아이들은마지막의마지막까지포기하지않는다.
<지구에서의마지막밤>에서지하,지호,지유세남매는내일이지구종말의날이지만,끝까지행복을놓지않는다.내일이마지막날이라포기할법도하지만아이들은절대포기하지않고마지막까지‘함께’라는행복을얻어낸다.
<정크봇>에서한경이와성학이,미아는강철군단에정크봇과정크봇의개발자인엄마를빼앗기지만,다음을기약한다.내일이있다면끝나도끝난게아니기때문이다.끝이있다면시작도있는법이다.더강해지고,더현명해져서엄마와인류를구해낼수있다면끝은없다.
<불을지피는악마들>에서는지상의떠돌이라다케와지하도시의굴뚝청소부토니의이야기를보여준다.변종메뚜기떼로인해지하로도망간지하도시사람들과남겨진지상도시사람들은서로를혐오하며살아가지만,라다케와토니는위기를맞을수록더욱함께힘을모아야한다는사실을알게된다.
이야기속아이들은말한다.끝이왔을때끝을기다리고만있지말고,무엇이든함께이겨내려한다면그건끝이아닌시작을알리는길이라고말이다.아이들의성장속에서우리는새로운희망을빛을찾게될것이다.

“오빠들은무서워?”
지유가물었다.
“너는?”
“난안무서워.”
“나도안무서워!”
지유와지호가차례대로대답했다.
“나도안무서워.너희들이랑같이있으니까.”
우리는서로를힘껏껴안았다.
-<지구에서의마지막밤>중에서

시작과끝,종말,인간의빛과어둠을다룬장르문학!
인간의양면성을보여주는작품!

《종말의아이들》에는종말을맞닥뜨린다양한인간이나온다.그리고종말이찾아왔을때,그반응은극명하게나뉜다.같은경험을했지만다른결과를보여주기도하고,다른환경에서다른경험을했지만같은결과를보여주기도한다.
<지구에서의마지막밤>에서는붉은빛을내뿜는소행성마침표를보고미치는사람들이나온다.이들을‘블러드아이(Bloodeye)’라고부르는데,끝이라는현실을받아들이지못한어른들이미쳐괴물이된것이다.남은하루를잘보내기위해노력하는지하남매와는다른모습을보여준다.
<정크봇>에서는트리맨의위협에서현명하게벗어나고자하는정착지주민들과무력으로제압하고자하는강철군단의모습이대비돼나타난다.이모습은정크봇을통해극대화된다.정크봇을전투용으로사용할지,사람들간교류를위해사용할지선택하는모습은같은환경에서다른선택을하는사람들의모습을보여준다.
<불을지피는악마들>에서는변종메뚜기떼로인해도시가지상과지하로나뉜다.지하로내려가지못한자들은지상에남아떠돌이생활을하게되는데,이는지상도시와지하도시의교류를막아깊은골을만든다.변종메뚜기떼가두려워지하로숨은자들과지상에남아맞서싸우는자들의모습은종말을바라보는다양한인간의시선을보여준다.
《종말의아이들》에서는이런다양한시선을옳고그름의문제로보지않는다.그저서로를이해하지못했기때문에,극한의상황에서제대로된생각을하지못했기때문에일어난일일뿐이다.그렇기에누군가를헐뜯고비난하는건상황을악화시키고남은희망마저스러지게만든다는걸알아야한다.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는종말이라는불행의그림자속에서도절망하지않고앞으로나아가는법을배울수있을것이다.

한국장르문학을대표하는세명의작가가전하는종말!
차가운무채색의종말,그속에서빛나는세이야기!

한치앞도보이지않는종말의그늘속에서희망의빛을이야기하는《종말의아이들》.한국장르문학을대표하는전건우,정명섭,최영희작가가힘을모아그려냈다.각각소행성충돌,전염병과로봇,변종곤충의등장으로다양한볼거리를만들어올여름서늘한공포감을선사한다.일반적인추리공포물과는다른현실적인모습으로어린이독자에게새로운장르문학을선보인다.또한안경미그림작가의차가운무채색의그림은이야기를더욱몰입하게만들고,서늘한그림질감과이야기별세가지색이더해져불안한어둠속에서도‘함께’라는메시지를전달한다.종말이왔을때무력감에빠지는것은당연하다.하지만그대처가옳은것은아니다.마지막까지살아남는것은두려움이아닌‘함께라는믿음’과‘우리라는격려’가아닐까.《종말의아이들》속세이야기가말하는믿음과격려를통해삶의소중한의미를되새겨보자.

줄거리

〈지구에서의마지막밤〉_전건우

내일지구는종말을맞이한다.어느날나타난소행성‘마침표’는지구를향해날아오고있고,결국지구는마침표에부딪혀산산조각이나고말것이다.언제스러질지모를지구에서살고있는지하,지호,지유남매.공교롭게도지구가사라지는날은동생지유의생일이다.
지유의생일선물을구하기위해버려진마트이곳저곳을헤매던아이들앞에뜻밖의인물이나타난다.바로‘블러드아이(Bloodeye)’!블러드아이는마침표가등장하면서생긴괴물로,사람이든짐승이든가리지않고공격한다.블러드아이에게공격당할절체절명의위기속에서아이들은과연살아남아마지막생일을보낼수있을까?

<정크봇>_정명섭

어느날,인간은나무처럼몸이딱딱하게굳는병에걸린다.전염력이높은이병은순식간에인간들을집어삼켰고,훗날인간들을‘트리맨’으로만들어버린다.트리맨은인간이었던기억따위없기에다른인간들을위협하며공격하기시작한다.트리맨을피해건물옥상에정착지를마련해지내던한경이는엄마의작업실에서볼품없는로봇하나를발견한다.
“쓰레기로만든로봇이라는뜻의‘정크봇’이야.여기저기서뜯어온버려진부품으로만들었으니까딱어울리는이름이지.”정크봇이인류의마지막희망이라는엄마의말에미래를꿈꿔보지만,무시무시한강철군단에게정크봇을빼앗기고마는데.과연한경이는정크봇을지키고무사히인류의희망을재건할수있을까?

〈불을지피는악마들〉_최영희

변종메뚜기떼가등장하면서도시는지상과지하로나뉘게된다.끝내지상에서살지못했던사람들은지하에도시를만들고,그곳에서그들만이안전한세상을살아가고있다.하지만지상에도여전히사람들이살고있었다.지상에서떠돌이생활을하며사는사람들에게지하도시사람들은‘우코바크’즉,‘불을지피는악마’라는별칭을붙인다.메뚜기떼를없앨수있는유일한방법이불을지르는것인데,그걸본지하도시사람들이불을지피는악마들이라며떠들고다닌것이다.하지만지상의떠돌이이자우코바크인라다케는식량을얻기위해더넓은들판을향해나아가고,결국바위언덕너머에있는지하도시에발을들이게된다.그리고그곳에서‘토니’라는한남자아이를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