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필요해 - 소원어린이책 18

고양이가 필요해 - 소원어린이책 18

$12.25
저자

박상기

공주교육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한후,초등학교교사로일하고있다.2013년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에청소년소설이,2015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의길에들어섰다.눈높이아동문학상,황금도깨비상,비룡소역사동화상등을받았다.늘엉뚱한상상에빠지면서도주변을향한따뜻한시선을잃지않으려고노력중이다.작품으로는청소년소설『옥수수뺑소니』,『내몸에흐르는뜨거운피』와동화...

목차

고양이가필요해…7
캣패밀리…19
포스터대회…30
은빈이네…40
함께찍은사진…50
비밀댓글…60
혜연언니…70
표절소동…85
진실…99
하루하루…113
허락…122
하늘이…134
작가의말…152

출판사 서평

나는사진을표절한걸까,삶을표절한걸까?
표절과오마주,그경계에서바라본지켜야할가치!

학교에서‘불조심포스터그리기대회’가시작된다.상품으로문화상품권을준다는말에아이들은눈에빛을내고,그림을잘그리는유나는평소존경하던고흐의‘별이빛나는밤에’를참고해그린다.
대망의포스터그리기대회수상자를발표하는날!금상을같은반의도영이가,은상을유나가수상하게된다.수상이후유나네반에서는친구들이축하소리로가득찬다.하지만기쁨은오래가지못한다.도영이가다른사람의포스터를표절해수상한게들통나면서금상수상이취소된것이다.그때선생님의말이유나의가슴에콕박힌다.

“글,그림,노래,사진그어떤것이든
몰래훔쳐와서자기것처럼행세하면표절이에요.
반드시문제가생깁니다.”
-본문중에서

선생님은도영이의잘못을꼬집으며‘표절’과‘오마주’의차이를알려준다.표절은‘몰래훔쳐쓰는것.’오마주는‘드러내며모방하는것.’비슷하지만전혀다른두단어를보고아이들은점차저작권의가치를이해하게된다.하지만선생님의말을듣고유나는깊은고민에빠진다.누군가의사진을훔쳐자기것이라고행세하는게표절이라면,그렇다면자신은사진을훔친것뿐아니라다른사람의삶까지도훔친것이아닐까.
《고양이가필요해》에서는저작권의소중함뿐아니라저작자의노력이들어간창작물을표절하는행위가누군가의‘삶’을표절하는것이아닌지의문을제기한다.누군가가정성들여만들어낸창작물은‘그냥작품’이아닌‘노력의결과물’이기때문이다.유나는사진을훔쳐누군가의인생을흉내내려했다.그렇게이룬결과는내것이아닌데도말이다.
인터넷이발달하고정보가넘쳐나는시대이니만큼표절과오마주의경계가모호해지고,창작자의권리역시제대로보호받지못하고있다.사진을,노래를,내노력을훔치지말아달라는간곡한부탁에우리는외면으로답하고있지않을까.쉽게누군가의인생을저장하려드는우리의모습을《고양이가필요해》속유나를통해다시금생각해볼수있다.

《바꿔!》의박상기작가가펼쳐내는저작권의세계!
어린이의섬세한인간관계와반려동물에대한인식을담은이야기!

황금도깨비상과비룡소역사동화상을수상한박상기작가의신작,《고양이가필요해》는이지오작가가그려낸사랑스러운고양이들과함께저작권의중요성과가치를깨닫게하는동화이다.박상기글작가는아이들의섬세한인간관계와성장하는모습을밀도있게담아냈고,이지오그림작가는차분한색감과따뜻한계절감이묻어있는그림으로더깊어진아이들의우정과저작권의세계를그려냈다.이야기속아이들이스스로반성하고,문제를해결하는모습을보며우리는한층더성숙한의식으로저작권과반려동물을바라볼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