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 (이재현 포토 에세이)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 (이재현 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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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

사진 찍는 심리상담사 이재현, 인도 여행 후 신작 포토 에세이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를 펴내다.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의 모든 면에는 인간이 있다.

사진으로 소통하며 자기 탐색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포토테라피 강사로,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는 그녀가, 인도에서 포착한 사진과 짧은 에세이로 그려내는 인간에 대한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그들에게서 풍요를 본다.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에워싸고 외부인을 궁금해하며 하나같이 호기심에 찬 표정으로 보아주고 웃어주는 여유가 있다. 마을에 들어섰을 때, 풍족함에 압도되고 느긋함에 주눅 들게 하는 ?거부할 수 없는 위압감은 그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체념하게 한다. 풍요롭다고 생각했던 것이 마음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의 풍요 앞에 마음 한 구석, 부글거리게 했던 것을 가만히 들여다본 뒤에야 너그럽게 품어주며 받아주는 마음자리 작아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정 풍족함이라고 믿었던 것 또한, 하잘것없는 것이었다는 것도 더불어 알게 되니 마음이 잠잠해진다. 명확히 무엇인지 몰랐던 것들이 돌아와 사진을 보면서 명확해진다. 행복해야 된다는 강박이 지배할 때 그곳의 평온함 속, 역동적인 삶의 비밀에 귀 기울이게 하고 실마리를 한 올 씩 풀어헤쳐 나를 돌아보게 한다. 간단하지도 사소하지도 않은 우연한 만남의 그들이 휑하니 뚫렸던 구멍을 채워주었고 맨발로도 충분히 풍족하고 풍요로울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저자 인터뷰 中 -
저자

이재현

사진찍는심리상담사이재현은사진으로소통하고자기탐색과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는포토테라피강사와심리상담가로활동하고있다.
중앙대학교인물사진전문가과정,백석대학교대학원예술심리치료석사,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사진치료전문강사자격이있고,

『그녀의사진은그녀를닮았다』
『사진에감성을입히다』
『아프리카1부-모두가꽃,탄자니아』
『아프리카2부-꿈처럼다가온세렝게티』
『아프리카3부-오래된미래,잔지바르』
『캄보디아씨엠립-맑은영혼의사람들』
이재현과떠나는힐링여행『북해도』,『주문도』,『무의도』,『청산도』
『특별하지않은특별한여행』등다수의e-book이있다.

목차

흔들릴때찾아드는곳

‘풍요’가무엇이냐고물으신다면

위로가필요한당신,그곳에가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너를만나서맨발이되었다』에는세공간이등장한다.그리고각각의공간을투사하는이재현의사진기에는세가지물음이함께한다.
당신이흔들리고있다면,풍요가무엇이냐고물으신다면,위로가필요하다면.

“흔들릴때찾아드는곳”
삶속의풍파를만났다,라고느끼는사람들에게첫번째마을Naupala의떼지어장난스럽게노는아이들,수만가지표정의순백의아이들,옅게핀웃음과바닥이보이는호수처럼맑은눈의사람들은흙길위에‘맨발’로서그녀를맞이한다.

“풍요가무엇이냐고물으신다면”
‘카메라를들이대면다소곳이서서찍는사람을향해수줍게바라봐주고이쯤되었다싶을때다시금흙길을아무일없었다는듯걸어간다.사진을달라고하지않는다.’

낯선사람의방문에도풍요로운곳은동요하지않는다.맨발로선그들은각자의자리에서이렇다할요구도없이살아간다.가족끼리,이웃끼리,단체로사진을찍은그들은선물처럼반가워한다.풍요롭다.

“위로가필요하다면”
‘시장에핀채소와꽃무리는예술처럼풍성하다.높이보려는이유를찾지않겠다.낮게날아더자세히보겠다.존재하는것에의미를두기로했다.’

Kolkata에서사진기에투영된상은온기가가득하다.세상어디에서건통용될수밖에없는이치가거기있다.

“흔들리지않고조용하며,요란하지않고생색내지않으며,도도하지않고잘난체하지않는그들은,언제든흔들릴때찾아들면포근히보듬어안아줄것이다.”

-에필로그中-

프레임속에걷어낼것이걷어내어진순간,렌즈를통과한빛이상에맺힌다.걷어내어지는순간을포착하는것이사진가가하는일이다.이는글쓰기에서도동일한과정을거친다.불필요한것들을걷어내는것,정제된글을만드는것,그것이글쓰기와사진찍기가아무나할수있는일이되었음에도누구나작가가될수없는이유가된다.
이재현의사각프레임속에인물들은,살아있다.적확한언어로풀어낸그녀의짧은에세이는그인물들에게서세질문에대한대답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