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비종 여인 (김창식 소설)

바르비종 여인 (김창식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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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창식 단편소설집 『바르비종 여인』은 1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던 소설, 문학상을 받게 된 소설, 문학전문지에 발표되어 평론가의 주목을 받았던 소설들을 모았다.

“단편 「바르비종 여인」 속 순구는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 화폭에서의 고개 숙여 기도하는 남자처럼, 이십 년 만에 나타난 순구 역시 젊은 시절에 했어야 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주변인이 되어 떠돈다. 바닥에 어린아이 시신이 담긴 바구니를 응시하며 허리 굽혀 기도하는 여인처럼, 젊은 시절 인간 존엄 소외의 소용돌이를 보낸 명애도 결국은 우리 사회의 이방인으로 재회할 뿐이다.”
-저자 인터뷰 중-

또한, 단편 「406호와 사막」, 「개가 사는 외딴집」, 「비보호 좌회전」은 소외와 외면으로 고립되는 사회 구조에서도 꿋꿋한 인내와 견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단편 「달랏에서 온 형수」, 「강어귀 삶의 울타리」, 「유리벽」은 ‘나’에게는 ‘가족’과 ‘우리’가 있다는 것을 잔잔한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단편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정암사」는 “햇살 사이로 터져 오르는 신생의 몸짓처럼 생생하고 발랄한, 그러면서도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저 조선어 황홀한 한판 춤은 황홀하다.”라는 평론처럼 독자에게 한국어의 발랄과 황홀을 선사한다.
저자

김창식

충북옥천에서출생하여
1997년서울신문신춘문예와
1995년충청일보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당선되었다.
소설집[아내는지금서울에있습니다]
[어항에코이가없다]
장편소설[사막에선남자어항속여자],
[낯선회색도시],
[벚꽃이정말여렸을까],
[독도와청자],
장편대하소설전5권[목계나루]를출간하였고
직지소설문학상,현대문학사조문학상,
아시아황금사자문학상을수상하였다.
충북청소년소설문학상을운영하며
고등학교수석교사로재직하고있다.

목차

바르비종여인
호박고지흠씬젖다
406호와사막
태백횡단기
정암사
유리벽
달랏에서온형수
강어귀삶의울타리
개가사는외딴집
놈(者)
비보호좌회전
빙어인간
겨울에핀산목련
아내는지금서울에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사회는왜위험으로가득한디스토피아가되었을까.인간의존엄이무시당하는사회현상의고착화,인간의존엄을외치다억압과탄압을받았던대중서민들,가난과폭력으로무너지는전통적인가정이묵인되고있다.
우리사회의억압되고소외되는측면을독자가직시하게함으로써현실을바로알고대안을주장하는역량을제언하고자집필을시작했다.”
-저자인터뷰중-

흔히밀레의그림이라고하면전원의풍경이머릿속에펼쳐진다.대자연속에서순종하며살아가는겸손한미덕을지닌사람들의실루엣,김창식의단편「바르비종여인」은바로이런그림하나를소설전면에내걸어놓고시작한다.
고즈넉한분위기를풍기는그림한폭이걸려있으니소설분위기도그러하지않을까자연스럽게기대하지만그러한기대는잠시,뭔가어긋난듯한느낌이서서히감지된다.소설이전개되면서불길하고불안정한예감이소설을잠식한다.‘곰팡이처럼번지는불길한예감’은소설의곳곳에서반복적으로변주된다.이제소설은그러한불길함또는불안정함의근원이무엇인지에대해질문을던지고,독자들은그질문에답하기위해소설을읽어가게된다.

단편「바르비종여인」을통해바르비종언덕에서감자를수확하는부부의절망과좌절이아닌,평안과미래와희망을읽었으면한다.
또한,소설집『바르비종여인』에담긴단편소설을통해힘들고어려운상황에서도희망과미래가있다는것을,주변인으로서성이는나를평온한시선으로바라보는우리가있다는것을,교회당종소리의울림으로축복을준비하는가족과이웃이있다는것을깨달았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