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로그아웃 (우연을 따라 하루를 걷다)
Description
‘12인의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12색 여행기’
‘그림 그리는 듯한 문장과 살아 숨 쉬는 듯한 순간들’
“땡볕을 피해 갈매기도 숨은 한낮, 항구 전망대에 올랐다. 맑고 푸른 바다와 자유롭게 드나드는 선착장, 비탈에 다닥다닥 붙은 산꼭대기 마을이 한눈에 들어왔다. 바다 한가운데 이웃 나라 화물선이 띄엄띄엄 떠 있었다. 새벽에 출항한 부두의 빈자리는 몇 척의 작은 어선들이 채웠다. 물양장 입구에는 꿰매다 만 그물들이 뙤약볕에 누그러졌다. 활어를 실어 나르던 손수레는 4열 종대로 나란히 서서 한 치 오차도 없었다. 논골 마을 산꼭대기엔 불탄 숲과 뼈대만 남은 콘크리트 건물이 동해안 산불의 상처를 드러냈다.”
-본문 중에서-
저자

권선욱,김정숙,김현정,남수연,박삼,신기혜,이린,이승화,임복재,전비안,조용선,진정

직장생활20년차되어가는2,500만샐러리맨중한명.대한민국샐러리맨을대표하여15개의자격증을취득한후,매월15회의극장관람,15회의야구직관,15개단체후원,매년15번의해외여행,15번의공연관람을통해직장인도할수있음을보여주며15세의젊음을유지한다.한번뿐인인생,다양한경험을쌓으며후회없이살자는신조로오늘아침도묵묵히지하철에오른다.

목차

ㆍ여행기를내며

1부잔잔하게묵호
ㆍ다닥다닥산꼭대기에피어나는꿈-전비안
ㆍ아이도,어른도취향저격동해여행-이승화
ㆍ나의묵호논골담길-김현정
ㆍ빛바랜도시에마음홀리다-박삼
ㆍ여행의조건-신기혜
ㆍ기억을두고현재를걷는법-진정
ㆍ묵호로떠난글쓰기여행-남수연
ㆍ하루의시간:동해-권선욱
ㆍ동트는동해,동해시여행-임복재
ㆍ‘잔잔하게’매력에풍덩빠진사연-이린

2부뜻밖의대한민국
ㆍ고암이응노의발자취를찾아서-임복재
ㆍ정철의여정을따라가는동해안기행-조용선
ㆍ아야진무지개해안도로와게르하르트리히터의‘4,900개의색’-이린
ㆍ이렇게좋을줄몰랐어-남수연
ㆍ책방여행에서처음만난십년지기-김현정
ㆍ고요하게다독여준향일암풍경소리-전비안
ㆍ뜻밖의산책-김정숙
ㆍ고성·속초·강릉·삼척으로떠난-임복재

3부놀라운지구촌
ㆍ낯선긴자,아는이름-신기혜
ㆍ머무르지않고,여행-이승화
ㆍ눈덮인아나톨리아-박삼
ㆍ존재하지않는나라의존재하는학교-권선욱
ㆍ스가상의선물-조용선
ㆍ당신의덕질에영광이있기를-진정
ㆍ홍콩예술의새로운아이콘,엠플러스뮤지엄-이린
ㆍ미식의문장-신기혜
ㆍ세렝게티에스며들다-박삼

12人의작가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