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텀블벅 프로젝트 목표 초과 달성
때론 유쾌하고, 때론 서글픈, ‘홀로 맘’들의 인생 스토리
14명의 싱글맘이 참여한 이화여대 미래혁신센터의 프로젝트북
때론 유쾌하고, 때론 서글픈, ‘홀로 맘’들의 인생 스토리
14명의 싱글맘이 참여한 이화여대 미래혁신센터의 프로젝트북
더블싱글 침대에 20일도 안 된, 이제 막 신생아 딱지를 뗀 검고, 양수에 불은 피부가 아직 마르지도 않은 쭈굴쭈굴한 물체와 나란히 누웠다. 얼굴을 마주 보고 누웠는데 불현듯 이 작은 것에서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내 새끼라고?”
벌떡 일어나서 방에 불을 켰는데 거멓게만 보이던 쭈굴하고 작은 것이 귀여운 물만두처럼 보였다.
“아, 이게 내 새끼구나.”
-육아하는 대학생-
벚꽃 필 무렵, 나는 대학생이었다. 22살에 첫사랑이 끝나고 세상의 온갖 방황이 다 나의 것인 양 피폐해진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려고 했다. 결국, 이것이 화가 되어 돌아왔다. 급하게 짧은 기간 만나고 헤어진 애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것이다.
매우 당황스러웠다. 당시 우리 집 밑에 예쁘게 피었던 라일락과 벚꽃들은 이 세상에 피어서는 안 될 꽃처럼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또 내가 처한 상황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꽃들을 볼 때마다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유니스의 꿈-
어머니, 아이가 사실 5살 때 유치원에서 아빠 이야기를 물어본 친구 때문에 운 적이 있어요. ‘왜 넌 아빠가 없는데? 왜 너는 엄마랑만 사는데?’라고 했는데 아이가 ‘나한테 그런 거 물어보지 마!’라고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한참을 울어서 달래느라고 원장님이 올라오실 정도였대요. 저도 작년 선생님이 남긴 기록으로 알게 되어서 원장님께 물어봤거든요. 원장님이 마음이 많이 아파서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김지은-
“이게 내 새끼라고?”
벌떡 일어나서 방에 불을 켰는데 거멓게만 보이던 쭈굴하고 작은 것이 귀여운 물만두처럼 보였다.
“아, 이게 내 새끼구나.”
-육아하는 대학생-
벚꽃 필 무렵, 나는 대학생이었다. 22살에 첫사랑이 끝나고 세상의 온갖 방황이 다 나의 것인 양 피폐해진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려고 했다. 결국, 이것이 화가 되어 돌아왔다. 급하게 짧은 기간 만나고 헤어진 애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것이다.
매우 당황스러웠다. 당시 우리 집 밑에 예쁘게 피었던 라일락과 벚꽃들은 이 세상에 피어서는 안 될 꽃처럼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또 내가 처한 상황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꽃들을 볼 때마다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유니스의 꿈-
어머니, 아이가 사실 5살 때 유치원에서 아빠 이야기를 물어본 친구 때문에 운 적이 있어요. ‘왜 넌 아빠가 없는데? 왜 너는 엄마랑만 사는데?’라고 했는데 아이가 ‘나한테 그런 거 물어보지 마!’라고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한참을 울어서 달래느라고 원장님이 올라오실 정도였대요. 저도 작년 선생님이 남긴 기록으로 알게 되어서 원장님께 물어봤거든요. 원장님이 마음이 많이 아파서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김지은-
홀로 엄마도 괜찮습니다 (어려운 마음을 안고 사는 모든 '맘'을 향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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