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엄마, 나 왔어

$12.00
Description
“엄마, 나 왔어.”

“그래 왔냐. 밥은 먹고 왔냐?”
갈 때마다 어머니와 하는 첫 대화다
그리고 주섬주섬 헌 옷으로 갈아입고 그날 숙제를 새겨듣는다.
오고 가는 대화에서 어머니께서 쓰시는 단어를 그냥 버릴 수 없었다.

“1년 전만 해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갈 때 오두방정을 떨던 내가
지금은 말없이 현관을 들어간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저자

김상근

저자:김상근

저자김상근은1969년생으로전북순창에서출생했다.

목차


가을나들이/어머니의곳간/한번쯤/해를넘긴생각/가시나무/사십구재/줄자/119/푸른나비/수염가래/핫도그/익어갈때쯤이면/봄이찾아오는청산도/혈압약/돌이마음/소록도의봄/배꽃/등하색/길에서/어머니의불벼락/지혜-곡석과풀/화햇술/도붓길/耳目口鼻/예수재/연근(蓮根)/책가방/산다는것은/청둥호박/노인의대화/옥춘당/슬픈곗날/후반생/고향에당도하면/간이배어야지/오판/물한년/새경/여름밤모기/가을길에멎어서서/도솔암/말말말/봄은어디만큼/사흘돌이/찔레꽃/회전문/보릿가을/강화도의겨울바다/벚꽃이지면/풋잠/모내던날/겨울아이/보리타작/배아픈손자/아들과함께한밤/소문/꽃무릇/열다섯마을/옛사랑/오랜친구/욕심/홍매꽃은저물어가고/돌의자/어머니의유언/할미꽃/봉선화/환청/23.5도/칭이와얼기미/슬로우쿠커/서리/흥/기도문/쑥떡/청산도의봄/남새/청개구리의여름휴가/그해오월/들국화/설거지/여의도를바라보는눈/봄이왔다싶으면/제비꽃/체중감량/엄마의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