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느 날 하늘에서 궁녀가 떨어졌다?!
고려 말, 공민왕이 사랑한 노국공주는 사실....
역사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현대 시공간 판타지 소설
고려 말, 공민왕이 사랑한 노국공주는 사실....
역사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현대 시공간 판타지 소설
‘이것이 무슨 일, 여기가 어디인고?’
지나가는 사람은 변발도 아니요, 비녀를 꽂은 것도 아니요,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왔다 갔다 난리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있는데, 행색이 꼭 왜인이나 타국인, 그도 아니면 호인 모양이다. 그녀는 가끔 개경 시내에서 아라비아 상인들이 별스러운 차림으로 무역차 오가며 이목구비가 고려인과는 아주 다른 별종 인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과 겉치레가 같지는 않지만, 요상스럽게 남정네들은 짧은 머리, 여인들은 긴 머리를 묶지 않고 찰랑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상투는 어디에다 넣었는지, 아주 상스럽게 변발을 하고, 여자들은 얼굴이 하얀 것에 입술은 뻘겋고, 머리에는 노리개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귀에 금속이나 보석 같은 것을 달아 흉측하기 이를 데 없다.
* 이 작품은 고려 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중요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소설의 허구성을 살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뛰어넘는 줄거리가 많다. 따라서 이름도 영민왕(穎敏王)과 계연공주(系姸公主)로 바꿨다.
지나가는 사람은 변발도 아니요, 비녀를 꽂은 것도 아니요,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왔다 갔다 난리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있는데, 행색이 꼭 왜인이나 타국인, 그도 아니면 호인 모양이다. 그녀는 가끔 개경 시내에서 아라비아 상인들이 별스러운 차림으로 무역차 오가며 이목구비가 고려인과는 아주 다른 별종 인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과 겉치레가 같지는 않지만, 요상스럽게 남정네들은 짧은 머리, 여인들은 긴 머리를 묶지 않고 찰랑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상투는 어디에다 넣었는지, 아주 상스럽게 변발을 하고, 여자들은 얼굴이 하얀 것에 입술은 뻘겋고, 머리에는 노리개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귀에 금속이나 보석 같은 것을 달아 흉측하기 이를 데 없다.
* 이 작품은 고려 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중요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소설의 허구성을 살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뛰어넘는 줄거리가 많다. 따라서 이름도 영민왕(穎敏王)과 계연공주(系姸公主)로 바꿨다.
고려에서 날아온 궁녀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