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서 날아온 궁녀

고려에서 날아온 궁녀

$15.00
Description
어느 날 하늘에서 궁녀가 떨어졌다?!
고려 말, 공민왕이 사랑한 노국공주는 사실....
역사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현대 시공간 판타지 소설
‘이것이 무슨 일, 여기가 어디인고?’
지나가는 사람은 변발도 아니요, 비녀를 꽂은 것도 아니요,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왔다 갔다 난리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있는데, 행색이 꼭 왜인이나 타국인, 그도 아니면 호인 모양이다. 그녀는 가끔 개경 시내에서 아라비아 상인들이 별스러운 차림으로 무역차 오가며 이목구비가 고려인과는 아주 다른 별종 인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과 겉치레가 같지는 않지만, 요상스럽게 남정네들은 짧은 머리, 여인들은 긴 머리를 묶지 않고 찰랑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상투는 어디에다 넣었는지, 아주 상스럽게 변발을 하고, 여자들은 얼굴이 하얀 것에 입술은 뻘겋고, 머리에는 노리개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귀에 금속이나 보석 같은 것을 달아 흉측하기 이를 데 없다.

* 이 작품은 고려 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중요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소설의 허구성을 살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뛰어넘는 줄거리가 많다. 따라서 이름도 영민왕(穎敏王)과 계연공주(系姸公主)로 바꿨다.
저자

김홍석

저자:김홍석
2012년『산림문학』문예공모수필신인상을수상하면서글을쓰기시작했다.수필로『각시붕어를찾아』,『노무족의향기』,『붓가는대로쓴물고기이야기』,『스트레스형!왜나를힘들게해』가있고,소설은『퉁소소리』,『인생톺아보기』등을집필했다.한국문학예술수필신인상,한글학회국어교육발전유공표창등을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어느날하늘에서궁녀가떨어졌다?!
고려말,공민왕이사랑한노국공주는사실....
역사와재미를동시에잡은현대시공간판타지소설
‘이것이무슨일,여기가어디인고?’
지나가는사람은변발도아니요,비녀를꽂은것도아니요,아주괴상망측하게생긴사람들이무엇이그리바쁜지왔다갔다난리다.오가는사람이많지않고듬성듬성있는데,행색이꼭왜인이나타국인,그도아니면호인모양이다.그녀는가끔개경시내에서아라비아상인들이별스러운차림으로무역차오가며이목구비가고려인과는아주다른별종인간들을본적이있다.그들과겉치레가같지는않지만,요상스럽게남정네들은짧은머리,여인들은긴머리를묶지않고찰랑거리며거리를활보하고있다.정신이하나도없다.상투는어디에다넣었는지,아주상스럽게변발을하고,여자들은얼굴이하얀것에입술은뻘겋고,머리에는노리개를달았을뿐만아니라,귀에금속이나보석같은것을달아흉측하기이를데없다.

*이작품은고려말공민왕과노국공주의이야기를중요모티프로삼았다.그러나소설의허구성을살려두사람의러브스토리를뛰어넘는줄거리가많다.따라서이름도영민왕(穎敏王)과계연공주(系姸公主)로바꿨다.

본소설의매력은현장감과사실성이다.소설의초반부를읽으며생각한것은궁녀의1인칭시점을너무잘묘사한것이다.그시대를살다온사람이우리세상을어떻게바라보는지에관한묘사와다양한사람들을만나며취하는태도는정말그럴듯하다.그로부터시작하는러브스토리는여느사랑이야기라고취급하기아까울정도로몰입감이뛰어날수밖에없다.
읽으며그당시공민왕시대역사를쏠쏠하게알수있는것은물론,현대사회의이야기이기때문에어렵지않게술술읽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