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P

실미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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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71년 비상계엄령의 시발탄이 된 사건
“우리는 국민을 죽이는 부대가 될 수 없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총을 쏘아서 적을 제압하는 거보다 칼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다가가서 막 패거나 사시미칼로 그냥 푹 찌르는 훈련이 많아져서 이상하게는 생각했지만 그게 우리 국민 찌르고 패는 훈련인지는 그때는 미처 몰랐고 얼마 지나지 않은 나중에 우연히 알았어. 대통령이 아무리 정권이 좋다지만 어떻게 자기 국민에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정말 놀랐어.”
사건 나기 일 년 전쯤, 날씨가 풀리지 않아 추운 봄에 마포 절두산 순교 성지쯤에서 검은 승용차 뒷좌석에 취한 채 타고 있던 어떤 여자를 총으로 쏴서 죽였고, 그의 오빠인 운전기사 허벅지도 꾹 눌러 마사지하듯이 쐈다고 스스럼없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에는 말이야.”

북파공작원으로 차출되어 대국민 테러 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의 진실과 최후에 관한 이야기

“바닷속에서 대통령 경호하던 사람을 우리 부대에 보내 놓은 건 그들과 같이 국민을 죽이고 고문하는 임무를 하기 위한 거였어. 지금까지 김일성을 죽이기 위한 목표였던 북파 목적이 사라진 거지. 자기들이 믿을 수 있고 훈련이 잘된 우리 실미도 공작원들에게 야당과 정부를 비방하는 인사들에게 행할 대국민 테러 임무를 부여하려고 했던 거지.”

저자

김성수

저자:김성수
1964년2월1일,4남매중장남으로인천출생
1971년8월23일개학날실미도사건뉴스로접함
1972년3월11일오전실미도공작원암매장직접목격
1984년9월군입대병장만기전역(군번:13522627)
1993년5월4일인천가족공원암매장현장점검목격
2016년6월30일본소설첫집필
2023년본소설컴퓨터에저장시작

목차

인물
실미도-P

출판사 서평


1971년비상계엄령의시발탄이된사건
“우리는국민을죽이는부대가될수없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총을쏘아서적을제압하는거보다칼을던지는것도아니고다가가서막패거나사시미칼로그냥푹찌르는훈련이많아져서이상하게는생각했지만그게우리국민찌르고패는훈련인지는그때는미처몰랐고얼마지나지않은나중에우연히알았어.대통령이아무리정권이좋다지만어떻게자기국민에게그럴수있지하면서정말놀랐어.”
사건나기일년전쯤,날씨가풀리지않아추운봄에마포절두산순교성지쯤에서검은승용차뒷좌석에취한채타고있던어떤여자를총으로쏴서죽였고,그의오빠인운전기사허벅지도꾹눌러마사지하듯이쐈다고스스럼없이자랑스럽게이야기하는걸듣기전에는말이야.”

북파공작원으로차출되어대국민테러부대가되어버린
‘실미도’의진실과최후에관한이야기

“바닷속에서대통령경호하던사람을우리부대에보내놓은건그들과같이국민을죽이고고문하는임무를하기위한거였어.지금까지김일성을죽이기위한목표였던북파목적이사라진거지.자기들이믿을수있고훈련이잘된우리실미도공작원들에게야당과정부를비방하는인사들에게행할대국민테러임무를부여하려고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