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71년 비상계엄령의 시발탄이 된 사건
“우리는 국민을 죽이는 부대가 될 수 없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총을 쏘아서 적을 제압하는 거보다 칼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다가가서 막 패거나 사시미칼로 그냥 푹 찌르는 훈련이 많아져서 이상하게는 생각했지만 그게 우리 국민 찌르고 패는 훈련인지는 그때는 미처 몰랐고 얼마 지나지 않은 나중에 우연히 알았어. 대통령이 아무리 정권이 좋다지만 어떻게 자기 국민에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정말 놀랐어.”
사건 나기 일 년 전쯤, 날씨가 풀리지 않아 추운 봄에 마포 절두산 순교 성지쯤에서 검은 승용차 뒷좌석에 취한 채 타고 있던 어떤 여자를 총으로 쏴서 죽였고, 그의 오빠인 운전기사 허벅지도 꾹 눌러 마사지하듯이 쐈다고 스스럼없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에는 말이야.”
북파공작원으로 차출되어 대국민 테러 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의 진실과 최후에 관한 이야기
“바닷속에서 대통령 경호하던 사람을 우리 부대에 보내 놓은 건 그들과 같이 국민을 죽이고 고문하는 임무를 하기 위한 거였어. 지금까지 김일성을 죽이기 위한 목표였던 북파 목적이 사라진 거지. 자기들이 믿을 수 있고 훈련이 잘된 우리 실미도 공작원들에게 야당과 정부를 비방하는 인사들에게 행할 대국민 테러 임무를 부여하려고 했던 거지.”
“우리는 국민을 죽이는 부대가 될 수 없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총을 쏘아서 적을 제압하는 거보다 칼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다가가서 막 패거나 사시미칼로 그냥 푹 찌르는 훈련이 많아져서 이상하게는 생각했지만 그게 우리 국민 찌르고 패는 훈련인지는 그때는 미처 몰랐고 얼마 지나지 않은 나중에 우연히 알았어. 대통령이 아무리 정권이 좋다지만 어떻게 자기 국민에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정말 놀랐어.”
사건 나기 일 년 전쯤, 날씨가 풀리지 않아 추운 봄에 마포 절두산 순교 성지쯤에서 검은 승용차 뒷좌석에 취한 채 타고 있던 어떤 여자를 총으로 쏴서 죽였고, 그의 오빠인 운전기사 허벅지도 꾹 눌러 마사지하듯이 쐈다고 스스럼없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에는 말이야.”
북파공작원으로 차출되어 대국민 테러 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의 진실과 최후에 관한 이야기
“바닷속에서 대통령 경호하던 사람을 우리 부대에 보내 놓은 건 그들과 같이 국민을 죽이고 고문하는 임무를 하기 위한 거였어. 지금까지 김일성을 죽이기 위한 목표였던 북파 목적이 사라진 거지. 자기들이 믿을 수 있고 훈련이 잘된 우리 실미도 공작원들에게 야당과 정부를 비방하는 인사들에게 행할 대국민 테러 임무를 부여하려고 했던 거지.”
실미도-P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