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마침의 종소리도 그리움이다 (소심 선생의 소소한 40년)

시작과 마침의 종소리도 그리움이다 (소심 선생의 소소한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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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사로서 40년 인생, 눈물이 핑 돌고 화가 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미소 지으며 추억을 회고하게 되는 소심 선생의 이야기.
저자는 퇴직한 이후로도 학교 종소리가 생각났다. 오전 9시 되면 첫 수업이 시작되고 오후 1시가 되면 점심시간 종소리를 떠올리며 40년간의 학교생활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리고 어느새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일었다. 요즘 학교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적대적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한다.

그래서 자신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신뢰로 가득하였는지, 얼마나 훈훈하였는지…. 생각할수록 혼자만의 기억으로 남기기엔 아까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사랑과 배려로 가득 찬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 교사와 학교에 대한 공경과 신뢰를 한껏 보내준 학부모님의 이야기,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동료 교사들과의 이야기…. 혼자만의 기억으로는 남기기 아까워 글을 써내려갔다.

동료 교사들, 동년배의 교사들이라면 ‘그땐 그랬지’라는 끄덕임으로 공감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 하나의 매듭을 짓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서신 많은 퇴직 교사들이 가슴에 하나씩은 품고 있을 추억과 함께 지난날을 편안한 마음으로 회고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교사들이라면 학교의 변화를 만들어낼 작은 단서라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저자

박정희

저자:박정희
1961년경남삼천포에서태어남
진주여자고등학교졸업
경상대학교영어교육과졸업
경남대학교교육대학원상담심리학과졸업
1983년첫발령을시작으로약40년동안11개교에서영어교사로근무
2022년8월퇴직,홍조근정훈장받음

목차


머리말

Chapter1두근두근첫발령지
첫출근
쥐세마리
꿈틀거리는촌지를받다
등사기로만든시험지
25년후의약속
Lifeisdifficult

Chapter2찬란한태양은최악의순간떠오른다
섹시한소심선생
사라진신혼
보고싶은반장
‘너’라고부를수있을때
내인생의가장찬란한태양
마크롱도늙어간다

Chapter3쓰린마음을안고,유쾌하게
온마을이함께키운‘경제’
20세기최악의폭염,1994년그여름
삶의마지막여행인줄
내인생최고의그녀들
왕따말고깍두기
나도대한민국어딘가에내땅을

Chapter4영화는기억에없지만,너희들은남는다
‘토미앤’의탄생
영어와체육은힘들다
크리스마스이브의심야영화
워드1급도전기
에너지절약시범학교
영어교사하실래요?
설마‘죽’때문이겠냐만은

Chapter5끝까지좋지않을수만은없다
내인생의화양연화
평교사로당당하게
어쩌다승진의틈바구니에서
웸블리스타디움에가다
잊을수가없는아이들
대박과쪽박사이

Chapter6있는그대로소중한아이들
학교가미안해
우리사회에필요한리더는
학교밴드를만들다
유일무이야구반담임
코로나19로학교가바뀌다
일사천리로피싱당하다
‘샘’이라는말

에필로그|‘소심’이라는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