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 (권수인 시집)

마음의 방 (권수인 시집)

$12.00
Description
내 마음의 방을 열고, 당신의 삶을 마주하다
『마음의 방』
『마음의 방』은 시인의 내면 깊숙한 곳,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감정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탐험하고자 하는 진솔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풍경들, 가령 해운대 오솔길의 꽃들, 탄천의 야생화, 혹은 강남역의 번잡함 속에서도 권수인 시인의 예리한 시선은 삶의 본질을 포착한다. 이 책은 산책길에서 만난 목련과 산수국, 가을바람을 맞서는 자작나무, 그리고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학교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순간들을 숙성시켜 한 편의 시로 피워낸 소중한 기록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시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과 감정들을 소재로 삼아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게 쓰였다는 점이다. 『마음의 방』은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삶 속에서 부딪히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자신의 마음처럼 비추어보고 싶은 분들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기쁠 때나 외로울 때나 곁에 있어 줄 인생의 동반자처럼,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따뜻한 공감을 전해준다.
저자

권수인

전북순창적성에서태어나
책여산과적성강의
풍경을보고즐기며자람

2016에세이포레신인상
2017시니어문학상(시)
2020월간시제29회추천시인상

-저서
시집『추억을펼치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숲이살아가는방식
봄봄
요즘꽃
식물성
어떤서정시
마음의상상력
벚꽃부흥회
봄의자식
꽃들의노동
봄의웃음
자작나무의원근법
길의힘
북항
그림자
느티나무
어머니의귓속말
무지개폭포
허공을물들이다
거꾸로누워바라본하늘
3시와4시사이
숲이살아가는방식

제2부마음의방
4월의탑
날개를위하여
비오는바닷가
모서리가품은한줌
허공이란자리
선택지
강둑에추억이핀다
그의이름은
안개화가
장마가오기직전
마음의방
약속
산수국의손님맞이
모자의월담
가족인증서
초원의인사법
흘러간시간들
골목길풍경

제3부길에서만나다
거울속의인물화
나비,면벽에들다
들국
어느커피숍의풍경
그들의영역
남이섬의잉걸불
물의식탐
명품간판
길에서만나다
꿈의경전
소신공양
가을편지
돌멩이의여행
마지막웃음
소풍
자작나무숲
단단한포옹
둘이걷다
철담장위에

제4부동심
겨울나무의반성
수묵화
팥죽속의새알심
호수의눈물
구름수채화
운전면허증
작은화분
은행나무를오독하다
동심
나한의미소
그를대신해서죽었다
사람이그립다
창밖의풍경
눈길
사계절의생존방식
안개에대하여
단풍
검은돌
아침과약속하다
강의울음을듣다

시작노트및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