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안전모를 쓴다 (한 뼘 한 뼘 현장에서 피어난 사색의 기록)

나는 매일 안전모를 쓴다 (한 뼘 한 뼘 현장에서 피어난 사색의 기록)

$16.00
Description
현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기록
정철수 에세이 『나는 매일 안전모를 쓴다』 출간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책임져 온 정철수 저자가 52편의 산문을 묶은 에세이 『나는 매일 안전모를 쓴다』를 펴냈다. 이 책은 바람에 스치는 향기, 빗소리, 오래된 기억을 불러오는 한마디처럼 삶을 잠시 멈추게 하는 순간들을 현장에서의 경험과 함께 포착해낸 기록이다.

저자는 매일 안전모를 쓰고 마주하는 건설현장을 “소리 없이 땀 흘리는 사람들이 도시를 세우는 자리”라고 말한다. 추위와 더위, 거친 바람 속에서 묵묵히 일해온 동료들의 모습은 글 곳곳에서 따뜻한 존중과 감사의 정서로 살아난다. 『나는 매일 안전모를 쓴다』는 저자 개인의 체험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책임을 다하며 하루를 버티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52편의 글은 현장에서 길어 올린 감동, 일상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시선, 자연이 들려주는 울림을 잔잔하게 담아낸다. 때로는 치열했고 때로는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담백한 문장 속에서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로 다가온다.

정철수 작가는 “당신이 걸어온 길을 알고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친 하루 끝에, 비 오는 날의 창가에서, 노을 진 현장 휴게실에서 이 글들이 잠시 마음을 쉬게 해 주는 풍경이 되기를 소망한다.
저자

정철수

저자:정철수
정철수는인문학적통찰과기술적전문성을지닌건설현장안전전문가이자시인이다.현재합자회사동화의안전관리임원으로서발전소·플랜트등대형현장을누비며매년200회가넘는이행점검과안전교육을수행하고있다.

그가만들어가는것은단순한관리가아니라사람과현장을잇는‘살아있는안전문화’이며,무재해를현실로이끄는조용한실천이다.

건국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단국대학교에서스포츠마케팅전공으로이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시집『지지않는달』과『신독』의저자이기도하다.

또한그는하수구청소활동을통해도심의숨을틔우고스스로의마음을정화하는수행의길을걷는다.새벽의거리와건설현장의거대한숨결이오가는자리에서그는오늘도‘삶을쓰고,삶에서배우는시인’으로살아가고있다.

목차

제1부여정의시작-삶을바라보는시선13

여정(旅程)14
시각(視角)에대하여16
도면과마주하다20
평평(平平)함에대하여23
깊이뿌리를내린다는것의의미25
샛길27
생각의전환31
접선(接線)35
세상을읽는안전의눈_밀폐공간38
현장문화42

제2부사람과현장-땀과이야기가있는곳47

그들을건설기술인이라불러라48
K반장,현장을떠나다52
누구의편을들어야하는가56
근로현장,이직이잦은이유60
바람불면맘껏춤을춰라63
한뼘한뼘66
4월을보내며69
5월에게미안하다72
8월이9월에게전하고픈말-안전을위한다짐75
일확천금을꿈꾸는사람들78

제3부관계의온기-사람사이에서피어난감정81

불청객과알밤82
일상의끝85
가을이겨울을불러올때88
인연91
주변인95
단단한생각98
거창하지않아도괜찮은하루101
역지사지(易地思之)104
애민(愛民)과습관(習慣)107
옛친구에게보내는안부110
두손을맞잡고113

제4부나의성찰-다짐과마음의기록117

감동_눈발날리다118
하마터면잊을뻔한모자121
지금이순간123
월요일아침126
혼자있는시간129
감사하는마음132
치열한삶135
봄의고향곡138
새벽과의대화142
소소한일상의소중함145

제5부삶의철학-존재의이유를묻다149

하루가가르쳐준것들150
마음먹기153
삶의의미-오늘을지키는작은선택156
나를지탱하는12가지조건159
말의힘164
자신만의대작을남겨라167
오해170
신의그림자,나의선택173
정신과마음176
그대의꿈이무엇인가179

부록_건설현장기초용어들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