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

$15.00
Description
시인 최동열의 신작 에세이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은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조용히 곁에 머무는 문장들의 기록이다. 오랜 시간 시를 써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언어를 통해 삶을 해석하기보다 삶 앞에서 자신을 다독이는 태도를 선택한다. 교단에서의 시간, 가정에서의 역할,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마주한 고독의 순간들이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에 스며 있다.

저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지만 결국 혼자가 되는 순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묻는다. 그 고독의 시간에 우리는 무엇으로 자신을 지탱할 수 있을까?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은 그 질문에 대한 조심스러운 사유이자,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글이 아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써 내려간 기록이다.

이 책은 성공이나 극복의 서사를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삶의 예측 불가능한 파동, 준비되지 않은 교차점에서 맞닥뜨리는 상처와 흔들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역경은 때로 우리를 무너뜨리지만, 동시에 성숙과 품격을 길러 주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저자는 담담한 언어로 전한다. 진실은 말보다 먼저 마음에 도착하고 오래 머무는 문장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는 믿음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에세이이면서도 시처럼 여백이 있고, 삶의 기록처럼 서사가 살아 있는 점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교사로서의 현장 경험과 시인으로서의 언어 감각, 일상의 사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독자에게 빠른 위로나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지금 이 시간을 혼자 건너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감각을 전한다.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은 겉으로는 괜찮은 척 살아가지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삶의 기준과 철학을 다시 붙잡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히 건네는 책이다. 서울의 대형 서점 한편에서도, 지방의 작은 독립서점에서도, 혹은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에 닿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다 읽고 나서도 문장 하나가 오래 남아 필요한 날 말 대신 곁에 앉아 주는 책. 이 책이 독자의 하루를 조용히 붙잡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쓰였다.
저자

최동열

최동열은 현재 교직에 재직 중인 시인·에세이스트이다.
『수필과비평』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월간신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제10회 하이데거문학상 본상과 대전문인협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시집 『바람이 속삭이는 말』, 『통찰의 느낌표!』, 『미술관에 불을 끄지 말아요』 등을 비롯해 에세이집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 등을 출간했다.
교육 관련 공저로 『인권교육탐구』, 『사회과교육연구와 수업탐구』 등이 있으며, 공무원시험·모의고사·검정고시 출제 경험과 교육 자문 활동 등을 바탕으로 현재 글쓰기 교육, 교육평가, 인권 교육, 시를 통한 감정 치유 교육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Chapter 1 나로 살아가는 연습 11
자기 발견과 정체성의 시작

01. 사람들 속에서도 혼자일 수 있다 12
02. 누구나, 자기만의 무게를 들고 있다 16
03. 나로 살아가는 연습 20
04.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기까지 24
05. 나를 믿는다는 고요한 믿음 29
06.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중심 잡는 연습 34
07. 중심이 되지 못한 교탁처럼 39

Chapter 2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 45
기억, 존재, 기록, 그리고 용기

01. 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와 회복 46
02. 진실한 사랑은 설명이 필요 없다 50
03. 오래 남는 말은 조용히 다가온다 54
04. 사람의 일생을 쓴다는 것 59
05. 기억보다 중요한 건 존재의 감각 63
06. 잊히는 용기, 살아남는 문장 66
07.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시다 70

Chapter 3 관계에서 거리감 유지법 75
사랑, 거리, 그리고 나

01. 사랑은 기술이다 76
02. 나를 존중하는 방법 81
03. 관계에서 거리감 유지법 86
04.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 91
05. 나를 위하는 관계만 남기기 96
06. 질문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101

Chapter 4 하루를 지켜낸 날들 109
평범한 날들 속의 기적

01. 아무 일도 없던 날 110
02. 하루를 지켜낸 날들 114
03. 그냥 지나가는 하루는 없다 118
04. 살아 있다는 증거 123
05. 지나온 계절도 나의 일부다 129
06.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며 133


Chapter 5 마음도 훈련이 된다 139
상처, 외로움, 회복에 대하여

01. 무너지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 140
02. 외로움을 이겨내는 법 145
03. 상처는 조용히 퇴장한다 150
04. 나를 토닥이는 일 155
05. 마음도 훈련이 된다 160
06. 실행은 최고의 자기애다 166

Chapter 6 기적은 믿음으로부터 온다 173
신념과 희망, 그 조용한 확신

01. 어려움을 극복하는 습관 174
02. 나를 다시 일으켜준 말 한마디 179
03. 기적은 믿음으로부터 온다 183
04. 우리가 진심으로 남기는 것 188
05. 계획은 또 다른 기다림이다 193
06. 나를 매일 갱신하는 삶 197
07. 시작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