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지나며, 마음에 남은 것들

세월을 지나며, 마음에 남은 것들

$13.00
Description
투박한 손끝으로 길어 올린 삶의 단상, 흔들리며 깊어진 우리 가족의 시간을 기록하다.
이 책은 오랫동안 휴대폰 메모장과 SNS에 가족을 향한 사랑과 인생의 회한을 기록해 온 저자의 글을 자녀들이 사랑을 담아 엮어낸 선물 같은 시집입니다. 칠순과 희수를 맞이한 부모님께 드리는 헌사이자, 1남 3녀 대가족이 함께 겪어온 기쁨과 슬픔, 그리고 먼저 떠난 막내아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가지 많은 나무가 흔들릴지언정 그 덕분에 뿌리가 더 깊어진다는 지혜를 몸소 보여주며, 노년에 마주한 상실과 허무를 달관의 자세로 받아들입니다. 척박한 땅에서 자란 나무가 세찬 바람을 견뎌내듯, 삶의 풍파를 견디며 지켜온 가족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노래하는 문장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십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작아진 아버지의 어깨와 하얗게 센 머리칼마저 사랑으로 품으려는 자녀들의 고백은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이 시집은 인생이라는 긴 여행의 끝자락에서 만난 고요한 성찰이며, 남겨진 이들에게는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영원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저자

여시아문

1948년11월,매서운겨울바람속에태어났습니다.넉넉하지않은환경속에서도배움을놓지않으려했고,도시락이없어수돗가에서물로허기를달래며학교에다니던소년이었습니다.
청년이되어서는제련소의뜨거운용광로앞에섰습니다.타오르는불길보다더뜨거운마음으로어떤일이든피하지않고마주했습니다.일앞에서도,가정앞에서도늘성실했고,말보다책임으로삶을보여주었습니다.여느청년처럼운동을좋아했고,특히테니스코트에서는끝까지공을따라가던사람이었고,산에서는누구보다먼저땀흘리며능선을올랐습니다.문수산에서는‘날다람쥐’라불릴만큼가볍고도힘찬걸음을지녔습니다.
1남3녀의가장으로크게드러내지않아도묵묵히자리를지켜온사람.
은퇴후에는바쁘게지나온시간을돌아보며소소한일상과틈틈이기록해온삶의조각들을모아엮어보았습니다.

목차

세월의단상
칠십에쓰는인생시
달랑한장
오늘의잡념1
오늘의잡념2
오늘의잡념3
오늘의잡념4
오늘의잡념5
오늘의잡념6
오늘의잡념7
무제1
가을비의초상
만추의상념
세이야~
한해의끝자락에서
무제2
무제3
5월에~
지혜의향기
삶의깊이
현실사회은퇴
모르고살자
코로나세상
4월1일의기도
12월의달력
무제4
무제5
무제6
홍매화
눈물비
허무
무제7
눈으로지우고가슴에는더새기고
셋째생일날에
초겨울비내리는날
춥다
壬寅年歲暮에
오늘의잡념8
겨울비의단상
880118~
봄이오는이시기에
무제8
올해의4월1일
일년의기도
노년의기도
노년의기도(祈禱)
노년의상념(想念)
노년의그리움
깊어지는가을에
무제9
新年默想
1월18일
추억으로가는노년
사월의무제
4월은말이없구나~!
4월에소쩍새도우는구나!
노년의어느하루
무상(無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