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낭군가 : 제7, 8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 밀리언셀러 클럽 한국편 36

좀비 낭군가 : 제7, 8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 밀리언셀러 클럽 한국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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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매년 마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ZA 문학 공모전'의 다섯 번째 수상 작품집 『좀비 낭군가』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총 300여 편의 응모작 중 선별된 중단편 소설 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기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갔던 낭군이 좀비가 되어 돌아온다는 설정으로 제8회 ZA 문학 공모전 당선작에 오른 「좀비 낭군가」를 비롯하여,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참극 「침출수」, 꿈에 그리던 메탈 밴드 공연 준비 중에 좀비에게 물렸지만 여전히 무대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메탈의 시대」,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가는 도시의 상황을 노부부를 통해 그려낸 「삼시세킬」, 고속도로 터널 사이에 있는 의문의 휴게소를 무대로 한 「화촌」, 갑자기 느려지게 된 사람들과 빨라지게 된 사람들의 갈등을 그린 「제발 조금만 천천히」, 어느 섬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풍습에 관한 소설 「각시들의 밤」 등 시대와 소재를 넘나들며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각기 ZA 문학 공모전 7회와 8회 수상한 작품들이다.
저자

태재현외

저자:태재현

황금가지제2회신체강탈자공모전에서「오사랑」으로가작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황금가지제8회ZA문학공모전「좀비낭군가」로당선,「밤이깊어범이우나니」로우수상을수상했다.오랫동안IT노동자였다.더오랫동안창작노동을하고싶다.경기문화재단장편소설출판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저자:최영희

제1회한낙원과학소설상,2023년제5회황금드래곤문학상,2016SF어워드단편부문우수상,제5회교보스토리공모전장편부문우수상을받았으며청소년소설을주로쓴다.지은책으로는『구달』,『검은숲의좀비마을』,『이끼밭의가이아』등이있다.



저자:서재이

‘다사야’라는필명으로웹소설『개와도깨비의시간』,『찬란한저주의밤』등을썼다.귀엽고따뜻한이야기를좋아하며장편SF로판을출간하고싶은소망이있다.곧이뤄질지도.종이와글자를닮은검은개와흰개를키우며사이좋게고구마를나눠먹는중.



저자:정예진

스티븐킹과마이클코넬리를좋아하며사다코를뛰어넘을호러캐릭터를구상중이다.매거진에디터였다가현재아이들을가르치며생업을이어가고있다.본업인글쓰기가생업이되는날을기다리는중이다.



저자:경민선

소설을비롯해영화,드라마,웹툰등다양한분야에서글을쓰고있다.대학에다닐때부터이야기를만드는사람이되고싶었으나여러사정때문에전공을바꿨다.일년치공모전일정을저장해두고때마다응모작을쓰는세월을오래보냈고,30대가되어서야비로소본업이작가라는것이실감나기시작했다.「화촌」은단편소설로써는처음수상한작품으로,내겐소설을써도좋다는허락과도같았던작품이다.



저자:전효원

잘벼려낸칼을쓰는직업을갖고있으며,손에칼이없을때는글을쓴다.삼라만상에다양한관심을두고있으나어느분야든깊이파지않는성격이라지식은얕은편이다.대자연속에서의휴식을즐기지만잠은튼튼한지붕아래에서자야하는모순적인취향의소유자이다.



저자:장아미

섬에살면서부터비와바람과안개,숲과바다에대한이야기를즐겨쓰기시작했다.스스로는늘사랑이야기를쓰고있다고자부하고있다.장편소설『별과새와소년에대해』와『오직달님만이』를썼고앤솔러지『데들리러블리』『우리가다른귀신을불러오나니』『태초에빌런이있었으니』『7맛7작』등을함께썼다.

목차

좀비낭군가7
침출수45
메탈의시대83
삼시세킬149
화촌(火村)189
제발조금만천천히231
각시들의밤265

출판사 서평

줄거리

좀비낭군가
남편이과거시험을보러떠난후,고된시집살이와동네사람들의근거없는소문에힘든나날을보내던한씨는,3년만에돌아온남편의모습에대경실색한다.기괴한행색에옆에는웬기녀까지끼고있지않은가?그런데도마을사람들은그를반기기만하는데.

침출수
자신에게집적대던양승태를결국살해한날,하필이면마을사람들이침출수로인해좀비보균자가되었다는얘기를듣게된도아는죽은양승태를처리하러급히가보지만,시신은어디에도없었다.좀비로되살아났음을알게된도아는양승태를처리할방법을고민하는데.

메탈의시대
메탈밴드에소속된밸지는갑작스러운좀비사태에팀원모두가감염된다.자신역시물려감염되었지만놀랍게도정신은또렷했다.밸지는꿈에그리던공연을앞두고있었기에,자기혼자만으로라도무대에서겠다고길을나선다.하지만세상은이미아수라장으로변해있었기에,무대로향하는길은험난하기만했다.

삼시세킬
보배는남편의삼시세끼를차려주는것이일상의루틴이었다.좀비사태가벌어져세상이흉흉해지지만,남편은방송에서나오는정치평론가가이모든게선동이라는말만믿고요지부동이다.그러던중아파트주민들도전세버스를빌려피난을가려하는데.

화촌
구대리는회사업무로새벽에급히고속도로를탔다가,화촌의어느휴게소에들른다.그런데갑자기휴게소좌우의터널이모두막혀버리고졸지에휴게소에고립되고만다.휴대폰조차연결되지않는상황에서,반대편휴게소에서이상한자들의공격이시작된다.

제발조금만천천히
숙취에서깨어난채하는세상이묘하게달라져있음을깨닫게된다.길에사람하나없는게아닌가.간신히만난이웃사람은모든게뭔가더빨라졌다며불안해한다.피신하듯집으로함께대피한그들은,창밖도로에서참혹한시신하나를목격하는데.

각시들의밤
고립된섬에서벗어나고싶던진홍은,일년에한번치러지는의식을통해새각시가되어섬을떠날기회를얻는다.예전부터진홍을좋아하던산은의식에서새신랑으로자신이간택되길간절히바라지만,진홍은다른이를고른다.분개한산은어떻게든의식을훼방놓으려다그만큰재앙을부르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