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서머스 세트 (전 2권)

빌리 서머스 세트 (전 2권)

$31.79
Description
누구나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평생 바보를 연기해 온 암살자에게도.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신작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
작가로 변신한 암살자의 마지막 의뢰를 둘러싼 복수와 구원의 서사를 그린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빌리 서머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암살 의뢰에 얽힌 쫓고 쫓기는 긴박한 서스펜스 속에서, 영민함을 숨기고 가짜 정체성을 연기해 온 청부살인업자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스티븐 킹은 그의 열렬한 독자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공포나 오컬트 색채를 완전히 배제한 채 도전한 이 본격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로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변함없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증명하는 작품(《뉴욕 타임스》)”, “야심 차고 절제되어 있으며 강렬한 변신(《월스트리트 저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70대 중반에도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스티븐 킹의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캐슬록」을 제작했던 J. 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다.

■줄거리
1권
악인만을 상대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온 저격수 빌리 서머스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암살 의뢰를 수락한다. 수감된 저격 상대를 재판일에 처리하려 예비 작가로 위장해 해당 법원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정착한 빌리. 그러나 완벽한 위장을 위해 쓰기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그의 과거를 끌어내는데.

2권
의뢰는 달성했지만 함정에 빠진 빌리는 도피 중에 앨리스라는 젊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하고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다. 빌리가 앨리스를 위한, 그리고 그 자신을 위한 복수를 감행하는 가운데, 이야기 속의 이야기 역시 끝을 향해 간다.
저자

스티븐킹

StephenKing
1947년메인주포틀랜드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아버지를여의고홀어머니를따라여기저기이사다니며힘든생활을하면서도형이발행하던동네신문에기사를쓰면서글쓰기에흥미를갖기시작했다.
킹의이름을세상에알린작품은1974년에발표한첫장편소설『캐리』였다.원래쓰레기통에처박혔던원고를아내인태비사가설득하여고쳐쓴이작품으로킹은작가로서경력을쌓기시작했고,그의작품들은지금까지30여개언어로번역되어3억5000만부이상이판매되었을만큼전세계독자들로부터뜨거운사랑을받고있다.‘공포의제왕’이란별명이붙을정도로인간의심층적인두려움을자극하는데탁월한작가로알려졌지만,공포소설뿐아니라SF,판타지,서스펜스를넘나드는방대한작품세계를통해대중적인기를얻는동시에뛰어난문학성을인정받으며명실공히‘이야기의제왕’으로자리매김했다.2003년킹은미국의가장권위있는문학상인전미도서상시상식에서미국문단에탁월한공로를세운작가에게수여하는평생공로상을수상하였고1996년에는오헨리상,2011년에는LA타임스도서상을수상하며문학성을입증받기도했다.이외에도브램스토커상15회수상,영국환상문학상과호러길드상각6회,로커스상5회,세계환상문학상4회를수상하는기록을남겼다.2015년에는작가인생에서처음도전한탐정미스터리『미스터메르세데스』로영미권최고의추리소설상인에드거상을수상하며왕성한활동을과시했다.
킹은특히할리우드가사랑하는작가로도유명하다.대표작인『캐리』,『샤이닝』,『살렘스롯』,『미저리』,『돌로레스클레이본』,『쇼생크탈출』,『그린마일』,『미스트』등이명작으로손꼽힌다.

목차

1권
1장11
2장32
3장58
4장86
5장113
6장163
7장185
8장209
9장245
10장274
11장300
12장334
13장380

2권
14장7
15장49
16장77
17장122
18장166
19장200
20장234
21장277
22장309
23장339
24장381
감사의글420

출판사 서평

은퇴를앞둔암살자가마주한‘마지막한탕’의징크스

누아르가한장르라면,‘마지막한탕’은서브장르다.그런영화에서마지막한탕은항상문제가생긴다.빌리는도둑도아니고조직폭력배와함께일을하지도않으며미신을믿지않지만그래도마지막한탕이라는단어에신경이쓰인다._본문에서

‘나쁜놈’을타깃으로삼아열일곱번의의뢰를성공적으로수행해온마흔네살의청부살인업자빌리서머스는범죄의세계에서벗어나완전히은퇴하기를갈망하고있다.그러나거부할수없는큰금액을대가로,살인혐의로수감되어재판을받을예정인남자를살해해달라는의뢰가들어온다.저격상대를처리하려면재판일까지법원의인근마을에잠복해야하는데,그러기위해서준비된위장신분이바로예비작가다.좋아하는만화책시리즈의설정을줄줄꿰고에밀졸라와윌리엄포크너,찰스디킨스등의작품을섭렵했지만,의뢰인을대할때는철저하게‘바보빌리’라는둔한인물을내세웠던빌리로서는도무지내키지않는일이다.그러나완벽한위장을위해쓰기시작한수기는‘첫살인’의기억부터군인시절에이라크에서목격한참상까지,묻혀있던트라우마를서서히일깨운다.어느새글쓰기에진심이되어버린빌리에게무엇보다도창작이중요해질무렵,의뢰에숨어있던음모가그를위협하기시작한다.그리고애초부터어긋난빌리의‘마지막한탕’은탈출과정에서공교롭게만난첫‘독자’로인해또다른방향으로질주하기시작하는데.

『유혹하는글쓰기』이후최고의스티븐킹작법서

스티븐킹은『미저리』,『파인더스키퍼스』,『그것』등의많은작품에서작가를업으로삼은캐릭터들을등장시켰고,유일한작법서인『유혹하는글쓰기』는소설가를지망하는이들의필독서리스트에서빠지지않는다.책을사랑하지만글쓰기와는전혀인연이없던인물이작가로변신하는과정을다룬『빌리서머스』역시또하나의작법서에버금가는소설이라불러도손색이없다.등장인물의이름을바꿔야하나?이런장면을넣을까혹은넣지말까?스티븐킹은『빌리서머스』출간후《에스콰이어》와한인터뷰에서이런질문들을처음으로마음속으로던진인물의심리를쓰는경험에대하여“나를초심으로,정말로이야기를이끌어갈수있다는걸깨닫고느낀자유로움으로되돌아가게했다.이야기를쓸수있으며자신의일부를조금드러낼수있다는감각은일종의도취감과도같다.”라고밝히기도했다.투박한어린아이의목소리에서시작해점차다듬어진언어로빌리란인물의내면을탐구하는‘이야기속의이야기’,그리고그것이끼치는영감에대하여감동적으로그려낸결말이야말로글쓰기의힘에대한스티븐킹의신념을엿볼수있는이작품의백미다.

이것은하나의도전과제다.그는과연허구의인물인바보빌리의관점에서자신의일대기를쓸수있을까?위험요소가있긴하지만가능할지모른다.윌리엄포크너는『소리와분노』에서백치의이야기를썼다.대니얼키스의『앨저넌에게꽃을』도마찬가지다.어쩌면더있을지모른다._본문에서

문제는어린빌리의음성이다.빌리는그음성으로-적어도의식적인선상에서는-글을쓸생각이없었는데결국쓰고말았다.마치최면에걸려서그시절로퇴행하기라도한것처럼.어쩌면글이라는게,정말의미있는글인경우에는그런것일지모른다.

이제그는작품을발표하는작가는위험을자초하는셈이라는것을알겠다.지금까지는몰랐고심지어고민한적도없는부분이었건만,그것이글쓰기가매혹적인이유중하나다.나를봐.내가어떤사람인지보여주고있잖아.옷을벗었어.나를드러내고있어._본문에서

〈추천사이어서〉
손에서뗄수없는누아르스릴러.킹의작법에관해서라면『유혹하는글쓰기』이후최고의책.-《피플매거진》

야심차고절제되어있으며강렬한변신.전투,플라토닉로맨스,누아르케이퍼,뒤늦게자각한예술가의초상이한데어우러졌다.많은부분에서즐거움을주며마음과심장,신경계를동등하게자극한다.-《월스트리트저널》

글쓰기가일으키는변화에바치는러브레터.킹은진심어리고감동적인방식으로트라우마를치유하는글쓰기의역할을설파한다.속도감넘치고영리하게짜인소설이다.세부적인부분을바라보는킹의탁월한시선과독자들을캐릭터에게이입시키는능력이이이야기를잘뒷받침한다.깊은상처가있는주인공이새롭게자기자신과세상에서의위치를발견하는과정이아름다운울림을준다.-《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

제대로살아보려하는똑똑한암살자가주인공인긴장감넘치고흡인력있는이야기.요몇년새나온작가의작품중최고다.흡인력과매끄러운플롯을갖췄으며하드보일드적색채가충분하고,때때로거의마술적으로느껴지는심상을불러일으킨다.-《LA리뷰오브북스》

한권에두이야기를즐길수있으며,킹은독자들의구매를가치있게하는경험을선사한다.-《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