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에서 -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

곶자왈에서 -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

$14.00
Description
일상을 배경으로 가족, 이웃, 친구 등과 얽힌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단편 앤솔러지 『곶자왈에서』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명절 가족 모임에서 장독 안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생긴 소동을 다룬 「독」, 죽은 손자의 마지막 택배를 기다리는 할머니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사라진 것」, 유선 전화를 이용한 신종 사기 행각을 다룬 「16개월 동안」, 제주도의 여행지에서 마주친 남녀의 의문스러운 사건을 담은 「곶자왈에서」, 누군가 이사가며 놓고 간 명품 치마를 두고 아파트 주민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을 다룬 「치마」 등 일상이 녹아든 여러 사건을 통해 현대인의 은밀한 속내를 조심스레 들춰내는 여덟 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이 책은 사건이 일단락되었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 심판받지 않는 범죄자들, 그리고 뒤틀린 장르 규칙 앞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미스터리’란 무엇인지 자문하도록 만든다.” - 김시인(문학 평론가)
저자

김태민,박한선,유아인,이나경,조나단외

호러와미스터리를좋아하고글쓰기를사랑하는평범한아버지.명지대학교를졸업했고90년대말,IMF의태풍을정면으로맞은시대의증인이다.지금은태풍보다무서운야근과육아에휩쓸려글쓰기는뒷전이되었지만,하이텔시절부터공포소설을써온나름경력20년의무명인이다.지금쓰는작품이내대표작이라는생각으로오늘도열심히글을쓰는영원한작가지망생이다.

목차

곶자왈에서7
16개월동안39
독71
파티에서박하차는위험하다101
사라진것163
치마181
나에게있는것너에게없는것205
뻐꾸기살인사건239
낯설고불혼한미스터리로의초대-김시인(문학평론가)289

출판사 서평

곶자왈에서
나는제주올레길에서만난한커플에관심을갖는다.폭력적인성향을드러낸남성과이에순응하는듯보이는여성의모습에서자신도모르게여성에게도와주겠다는제의를하게되는데.

16개월동안
중학교동창생宋은,조직에서나와새로운사업을시작한다며연락해온다.宋의뛰어난수완으로법의허점을파고든새사업은큰수익을내게되지만,곧새로운인물이엮이며사업은파국으로치닫는다.

치마
아파트에누군가이사가며남겨둔이태리제명품치마가사람들입에오르내린다.모두들그치마에눈독을들이지만,주인이다시찾으러올거라는믿음과도덕적갈등때문에다들주저하며섣불리그치마에손을대지못하는데.

파티에서박하차는위험하다
전통주를만드는회사의사장이살해당한다.사인은청산가리중독.대식가탐정공서진과소식하는기자양희주가사건에뛰어들며진실을파헤치게된다.

사라진것
아빠의택배일을돕게된날,할머니한분이잃어버린택배를애타게찾고있다는걸알게된나.손자가스스로목숨을끊기전에자신에게보낸마지막택배가오지않는다는사연이었다.대뜸할머니를와함께택배를찾아주기로하지만,아버지는나를나무라는데.


할아버지가돌아가시며가족이모두모인와중에,장독에서시신한구가발견된다.소금에절여진시체를두고가족들이우왕좌왕하는와중에,한자녀의출생의비밀을놓고집안에서한바탕소란이일어난다.

나에게있는것너에게없는것
출산과육아로피폐한나날을보내다간신히친정의도움을얻어여름휴가를얻게된미래는독신친구재이와제주도로향한다.두사람이향한곳은딩크족부부가농가주택을개조해운영하는셰어하우스.그런데셰어하우스에마침내도착한날,뭔가이상한점을발견하는데.

뻐꾸기살인사건
영우와수정은하산길에폭우로인해급히어느집으로대피한다.그런데마침그집에선,사망한유명추리소설가의4남매가아버지의유언에따라연극방식의초상을치르는중이었다.이들은영우와수정에게한가지제안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