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몸이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며 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세일은 수십여 곳에 입사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는데도 원하는 곳엔 단 한 번도 붙지 못한 취준생이다. 그나마 면접을 통과한 기업도 살인적 야근에 엉망인 복리후생을 감내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일간지에 ‘업계 최고 대우’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광고에 혹시나 하고 넣어본 이력서가 덜컥 합격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업계 최고 대우’라는 말처럼 입사가 확정되자 마자 어머니가 입원한 병실이 특실로 바뀌고, 대출을 위해 찾아간 은행에선 지점장이 직접 맞이하며 수억의 대출금을 선뜻 내어주는 등 세일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 게다가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은 연봉이라고 하기에도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정작 세일이 근무해야 하는 곳은 이상하기 그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개활지 한가운데 벙커처럼 생긴 사무실, 노인 셋이 하루 종일 3교대로 벽에 붙은 시곗바늘만 지켜보는 게 업무의 전부. 그리고 입사 후부터 자꾸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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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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