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신입사원

$17.00
Description
몸이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며 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세일은 수십여 곳에 입사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는데도 원하는 곳엔 단 한 번도 붙지 못한 취준생이다. 그나마 면접을 통과한 기업도 살인적 야근에 엉망인 복리후생을 감내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일간지에 ‘업계 최고 대우’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광고에 혹시나 하고 넣어본 이력서가 덜컥 합격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업계 최고 대우’라는 말처럼 입사가 확정되자 마자 어머니가 입원한 병실이 특실로 바뀌고, 대출을 위해 찾아간 은행에선 지점장이 직접 맞이하며 수억의 대출금을 선뜻 내어주는 등 세일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 게다가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은 연봉이라고 하기에도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정작 세일이 근무해야 하는 곳은 이상하기 그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개활지 한가운데 벙커처럼 생긴 사무실, 노인 셋이 하루 종일 3교대로 벽에 붙은 시곗바늘만 지켜보는 게 업무의 전부. 그리고 입사 후부터 자꾸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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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시우

바닷가태생.호러소설창작그룹괴이학회의창립멤버이다.현재는딥러닝AI회사의프로그래머로생업을유지하며주로공포와판타지색채가강한작품들을집필중이다.

황금가지에서장편『이계리판타지아』와『과외활동』을출간하였고개인단편집『넷이있었다』를출간하였다.이외에단편집『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에「이화령」을단편집『출근은했는데,퇴근을안했대』에「솔의눈뽑아마시다자판기에잡아먹힌소년아직도학교에있다」를수록하였다.괴이학회의여러소설집에다양한장르의작품들로참가하였고참가할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몸이아픈홀어머니를홀로모시며온종일아르바이트를하는세일은수십여곳에입사원서를내고면접을보았는데도원하는곳엔단한번도붙지못한취준생이다.그나마면접에서붙어출근하라는기업도살인적야근에엉망인복리후생을감내해야만하는곳이었다.그러던중일간지에'업계최고대우'로신입사원을뽑는다는광고에혹시나하고넣어본이력서가덜컥면접에까지이르고,면접장에서는세일을바로고용할기세다.그런데업무지는개활지한가운데벙커처럼생긴어두컴컴한곳에,반경수십킬로미터이내로는인적조차없는곳에위치해있었다.게다가노인셋만이3교대로벽에붙은시곗바늘을눈이빠져라지켜보는게업무의전부였다.더놀라운점은,입사가확정되자마자병원에입원해있던어머니가특실로이동되고,대출을위해찾아간은행에선지점장이직접자신을맞이하며수억의대출금을내어주는등세일의사회적인대우가완전히달라진것이다.특히통장에꽂히는월급은연봉이라고해도터무니없이많은금액이었다.연달아벌어진놀라운일에정신차릴틈도없이세일은노인셋과기묘한3개월의수습기간을거치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