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건널목의 유령

$16.06
저자

다카노가즈아키

1964년도쿄출생.어린시절부터영화감독을지망하여독립영화를제작하고는하였으며,고등학교시절2학년때부터쓰기시작하여대학재수시절완성한각본이일본영화제작자연맹에서주관하는기도상최종후보에오른인연으로영화감독오카모토기하치의문하에들어갔다.

1984년부터영화와텔레비전촬영현장에서경험을쌓았고,1989년미국으로건너가로스앤젤레스시티컬리지에서영화연출과촬...

목차


프롤로그-7
1장-24
2장-47
3장-74
4장-103
5장-122
6장-156
7장-210
8장-230
9장-254
10장-281
11장-296
12장-302
13장-338
에필로그-345
감사의말-354

출판사 서평

열차정지사고가거듭되는대도시의건널목,
그곳을포착한한장의사진에찍힌유령의정체는

한때는전국일간지사회부기자였던마쓰다노리오는2년전가장사랑하던아내가세상을뜨자상심하여직장을그만두고프리랜서로생활하다현재는계약직으로여성월간지에몸담고있다.그러나특유의스타일을요구하는잡지기사를쓰는일은좀처럼손에익지않고,아내에대한그리움역시퇴색되지않은채불시에그를덮치곤한다.계약만료를두달남짓앞둔어느날,다친동료를대신해심령특집기획을맡으라는지시가떨어진다.기삿거리를검토하던중도쿄시모키타자와역의건널목허공에아스라이찍힌여성이찍힌투고사진이대두되는데,카메라맨의분석에따르면현재의기술로는도저히나올수없는사진이었다.그리하여본격적으로취재에나서서목격자와경찰을하나하나탐문하던마쓰다는1년전벌어진살인사건에서여성의정체를파악할실마리를얻는다.2년간간절하게갈망했던아내의영혼과마주할일이없었기에유령의존재를불신하던그였지만,취재의양상과심야1시3분마다걸려오는의문의전화는납득하지않을수없는진실을가리키고있다.

치열한취재속에서이루어지는
죽은자와산자의교감

왜1994년인가?작가는디지털기술로개인이쉽게사진을날조할가능성을완전히배제하려윈도95가등장하기이전인시대를설정하여완성도높은서사를구축했다.유령을다루는만큼그외의부분에서는최대한현실성을끌어올리기위해들인공도만만치않다.“이소설에서그려지는조사방식은,주인공이신문기자를하던1970년대부터90년대까지의자료와당시의기자활동을아는분들에게들은이야기를바탕으로썼습니다.”(웹진소설마루인터뷰)흔히유령이등장하는이야기는강렬한감정을자극하는데방점을두고있지만,『건널목의유령』은뛰어난디테일로마치르포처럼현실적인시점에서초자연적인현상에접근하며독자역시점차선입견과편견을버려가는주인공에게이입하지않을수없게한다.하지만상세한취재못지않게회의를믿음으로바꾸는힘은인물의심리묘사다.『건널목의유령』에영감을준원천의하나는160명의사망자중단한명의신원이현재까지도밝혀지지않고있는‘미카와시마열차사고’(1962)인데,가족을상실했기에죽은이에게닿고싶어하는인물의감정과신원미상의희생자를알고싶다는집념이소설의전개와함께점차고조되며섬세하게어우러진다.슬픔이나공포를자극하지않고서담담하게죽은자와산자가맞닿는애도의과정이여느유령이야기에서느껴볼수없었던감동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