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 수도승과 로봇 시리즈 1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 수도승과 로봇 시리즈 1

$15.00
Description
21세기의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SF 소설의 아름다운 응답
세계 SF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된 ‘솔라 펑크’ 장르의 최고 유명 대표작!
줄거리

자본주의적 탐욕과 분별없는 개발로 멸망할 뻔한 대륙 ‘판가’는 역사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공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던 로봇들이 자의식을 가지고 자유를 요구한 것이다. 인간들은 로봇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륙의 절반은 인간의 것으로, 나머지 절반은 인간이 아닌 생물과 비생물에게 양보하고, 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모든 사회 체계를 재개편한다. 그렇게 서로가 단절된 지 약 200년 후, 작은 위로의 신 ‘알레리’를 섬기는 논바이너리 수도승 ‘덱스’는 번아웃에 지쳐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결국 그네는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인간 구역 밖으로 벗어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대뜸 나타난 것은 로봇, ‘모스캡.’ 모스캡은 로봇들이 200년 만의 침묵을 깨고 ‘인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이 로봇들의 대표 사절이라고 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동행을 결정한 덱스는 통념과는 다른 로봇 모스캡의 행동과 그가 던져대는 질문에 당혹을 금치 못하지만, 금방 이 낯설고도 매력적인 동행과의 대화에 빠져든다.
저자

베키체임버스

저자:베키체임버스(BeckyChambers)
「Wayfarers」시리즈와「수도승과로봇」시리즈를비롯한여러소설로전미베스트셀러를석권하였다.2회의휴고상과함께로커스상및네뷸러상을수상하였으며그외에아서클라크상,여성소설상을비롯한다수의상에후보에올랐다.
연극예술을전공하였으며가족들은우주과학에종사했다.비디오게임이나컴퓨터게임을하고,벌을돌보며천체망원경을보며자유시간을보낸다.세계를좀돌아다니긴했으나이제는아내와함께캘리포니아주험볼트에있는집에머무른다.언젠가우주궤도에서지구를보는것이소원이다.

역자:이나경
이화여자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영문학과에서르네상스로맨스를연구해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메리,마리아,마틸다』,『어쌔신크리드:르네상스』,『어쌔신크리드:브라더후드』,『불타버린세계』,『세상의모든딸들』(전2권),『애프터유』,『로그메일』,『세이디』,『프랑켄슈타인』,『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길고빛나는강』,『떠도는별의유령들』,『부기맨을찾아서』등이있다.

목차


1.소명이바뀌다-11
2.판가최고의다도승-37
3.스플렌디드스페클드모스캡-71
4.물건그리고동물-97
5.잔해-113
6.시든채소와졸인양파를곁들인풀밭닭-142
7.야생-157
8.여름곰-176

출판사 서평

자본주의적탐욕과분별없는개발로멸망할뻔한대륙‘판가’는역사의전환점을맞게된다.공장에서노예처럼일하던로봇들이자의식을가지고자유를요구한것이다.인간들은로봇의요구를받아들여대륙의절반은인간의것으로,나머지절반은인간이아닌생물과비생물에게양보하고,이를계기로지속가능한개발을목표로모든사회체계를재개편한다.그렇게서로가단절된지약200년후,작은위로의신‘알레리’를섬기는논바이너리수도승‘덱스’는번아웃에지쳐도시를벗어나고싶은욕망을느낀다.결국그네는자연에대한호기심을억누르지못하고인간구역밖으로벗어나게된다.그런그의앞에대뜸나타난것은로봇,‘모스캡.’모스캡은로봇들이200년만의침묵을깨고‘인간들에게무엇이필요한가?’를묻기로결정했다며,자신이로봇들의대표사절이라고전한다.우여곡절끝에동행을결정한덱스는통념과는다른로봇모스캡의행동과그가던져대는질문에당혹을금치못하지만,금방이낯설고도매력적인동행과의대화에빠져든다.

“그런데기계는숫자와논리때문에작동하잖아요.”
“그건우리가기능하는방식이지,인지하는방식이아닙니다.”
(중략)
“나는금속과숫자로만들어졌습니다.당신은물과유전자로만들어졌습니다.하지만우리모두그이상의존재입니다.그리고그이상이뭔지를원재료만가지고정의할수없습니다.”―본문중에서

“하지만그건……그건불멸이잖아요.그게어떻게덜바람직하죠?”
“세상에그무엇도그렇게작동하지않기때문입니다.다른모든존재는망가지고다른것으로만들어집니다.……(중략)……하지만우리는그럼에도다른모든것과같이부모신들의법칙에영향을받습니다.우리가세상의가장본질적인순환주기를모방하지않는다면어떻게계속해서세상을학습할수있겠습니까?”―본문중에서

“그럼어떻게모든것이허무할지모른다는걸잘받아들이는거죠?”
모스캡이생각했다.
“무슨일이있어도나는놀라운존재란걸알기때문입니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