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역린』의 최성현 작가, 10년 만의 신작.
정조 말기를 배경으로 한 조선판 「대부」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
정조 말기를 배경으로 한 조선판 「대부」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
한양의 돈줄을 쥐고 있는 인왕산패는 양반 출신 책사인 '이륜' 덕에 수많은 경쟁자를 몰아내고 한양의 패자로 자리잡았다. 인왕산패의 우두머리인 하우도는 이륜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상익에 대한 걱정으로 항시 이륜에게 조언을 구한다. 상익은 인왕산패의 권력 후계자인 소대주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그만 김조순댁의 하녀를 겁간하고 죽여 현행범으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아들 상익을 버리라는 하우도의 만류에도, 이륜은 기어코 꾀를 내어 상익을 살려내고 강화도로 피신 보낸다. 그사이 상익의 자리를 대신해, 하우도는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이륜의 아들 이강하에게 소대주의 직위로 임무를 수행토록 하고, 이 소식을 들은 상익의 친모인 하 씨 부인은 하우도를 겁박하여 결국 상익을 다시 인왕산패로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상익은 자기 대신 소대주 임무를 치른 강하와 그의 아비 이륜을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묵계 1 : 한양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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