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왕국 : 하 - 유산 시리즈 3

신들의 왕국 : 하 - 유산 시리즈 3

$18.00
Description
신과 인간의 운명을 둘러싼 압도적 스케일의 대서사시
21세기 판타지 소설의 지표 N. K. 제미신의 기념비적 데뷔작
부서진 대지」 시리즈로 가장 영예로운 SF상인 휴고 상을 3년 연속 수상한 N. K. 제미신의 신화 판타지 「유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유수의 장르문학상을 석권했을 뿐 아니라 《가디언》, 《타임》, 《뉴욕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21세기 최고 도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으며 현시대를 대표하는 장르소설의 기수로서 자리매김한 제미신을 작가로서 있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데뷔 전 직장 생활을 하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며 창작을 이어 나가던 제미신은 「유산」 시리즈의 1권인 『십만왕국』(2010)으로 방대한 세계관의 장편소설을 쓰는 데도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당당히 입증하며 로커스 상,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초이스 상과 일본의 센스오브젠더(약칭 SOG) 상을 수상했다. 힌두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삼주신(三主神) 개념과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가 결합하여 구축된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산」 시리즈는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초월적인 신들 그리고 압도적인 권력을 지닌 한 가문이 지배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계략과 암투,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또, 서치라이트 텔레비전과 웨스트브룩 스튜디오에서 TV 시리즈 개발을 추진 중이다.

.3권 신들의 왕국

이천 년간 세상을 군림했으나 신들의 해방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된 아라메리 가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신인 시에는 증오해 마지않던 아라메리 가문의 쌍둥이 남매를 만나 친해진다. 그러나 셋이 우정의 맹세를 하던 순간, 강력한 마법이 그들을 덮친다. 깨어난 시에는 그사이 팔 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자신한테는 결코 불가능한 신체적 성장이 닥쳐 왔음을 깨닫는다.

저자

N.K.제미신

저자:N.K.제미신
1972년9월19일미국아이오와주에서태어나뉴욕과앨라배마에서성장했다.툴레인대학에서심리학을전공하고메릴랜드컬리지파크대학원에서상담학을공부했다.어린시절부터SF와환상문학뿐아니라만화,애니메이션,게임등에관심이많았으며,블로그와소셜미디어및팬덤행사현장에서성차별과인종차별및여러정치사회적문제에대해목소리를높여왔다.낮에는상담심리사로일하고틈틈이글쓰기워크숍과비평모임에서활동하며창작활동을이어나가던중,웹진《클라크스월드매거진》에실은단편「비제로확률」로휴고상과네뷸러상최우수단편상후보에올랐다.장편데뷔작인『십만왕국』(2010)으로로커스상,로맨틱타임스리뷰어스초이스상,SOG상을수상했다.
2016년창작자를위한크라우드펀딩사이트패트리언의후원프로젝트는그때까지일과창작을병행하던제미신이본격적으로전업작가의길을걷는계기가되었다.그리고같은해「부서진대지」시리즈의첫번째작품인『다섯번째계절』(2015)로아프리카계미국인작가로서는처음으로휴고상최우수장편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루었다.다음해『오벨리스크의문』(2016)이같은상을수상하는데이어,이듬해네뷸러상과로커스상을받은마지막작품『석조하늘』(2017)까지수상에성공하는데,한시리즈의3년연속장편상수상은휴고상역사에서전례가없는기록이다.『다섯번째계절』은《가디언》이선정한21세기최고도서100선에포함되었고,『석조하늘』과함께《타임》이고른역사상최고의판타지소설100선에올랐다.대담한내러티브와인간에대한깊이있는탐구로사변소설의역사를새로쓰고있는제미신은외교지《포린폴리시》가매년발표하는100인의사상가와,일명‘천재상’으로불리며뛰어난성과를보인각계각층의이십여명에게주어지는맥아서펠로에선정되기도하였다.현재제미신은고양이두마리와함께뉴욕브루클린에거주하고있다.

역자:박슬라
연세대학교에서영문학과심리학을전공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스틱!』,『부자아빠의투자가이드』,『페이크』,『골리앗의복수』,『숫자는거짓말을한다』,『구름속의죽음』,『패딩턴발4시50분』,『사라진내일』,『샤르부크부인의초상』,『한니발라이징』,『아머』,『칼리반의전쟁』,「몬스트러몰로지스트」시리즈,「부서진대지」3부작등이있다.

목차

제3부오후에는다리가셋7
13장13
14장42
15장83
16장109
17장156
18장191

제4부자정에는다리가없는것217
19장222
20장250
21장273
22장292
23장324
코다338

부록―용어및인물341

감사의말

외전―끝나지않았다349

출판사 서평

신과인간의운명을둘러싼압도적스케일의대서사시
21세기판타지소설의지표N.K.제미신의기념비적데뷔작

「부서진대지」시리즈로가장영예로운SF상인휴고상을3년연속수상한N.K.제미신의신화판타지「유산」시리즈가출간되었다.유수의장르문학상을석권했을뿐아니라《가디언》,《타임》,《뉴욕타임스》에서선정하는21세기최고도서리스트에서빠지지않으며현시대를대표하는장르소설의기수로서자리매김한제미신을작가로서있게한기념비적인작품이다.데뷔전직장생활을하는틈틈이잡지에단편을기고하며창작을이어나가던제미신은「유산」시리즈의1권인『십만왕국』(2010)으로방대한세계관의장편소설을쓰는데도탁월한능력이있음을당당히입증하며로커스상,로맨틱타임스리뷰어스초이스상과일본의센스오브젠더(약칭SOG)상을수상했다.힌두신화에서영감을얻은삼주신(三主神)개념과작가만의독특한색채가결합하여구축된세계를배경으로펼쳐지는「유산」시리즈는지극히인간적이면서도초월적인신들그리고압도적인권력을지닌한가문이지배하는인간들사이에서펼쳐지는계략과암투,사랑을흥미진진하게다룬다.또,서치라이트텔레비전과웨스트브룩스튜디오에서TV시리즈개발을추진중이다.

빛,어둠,어스름의신사이에벌어진전쟁이후,
이천년간고정되었던세계의질서가비로소바뀐다!
삶과죽음,사랑과증오,정체와순환이뒤엉키는신과인간의게임

일찍이세신이있었다.

오직셋뿐이었다.지금은수십,수백에달하지만.신들은토끼처럼새끼를친다.하지만한때는오직셋만이존재했다.가장강대하고가장영광스러운이들.낮의신,밤의신,그리고황혼과여명의신.또는빛과어둠,그리고그사이의어스름.아니면질서와혼돈,그리고균형.뭐가뭔지는중요하지않다.왜냐하면그들중하나는죽었고,다른하나역시죽은것이나마찬가지니까.오직하나만이살아남았으며오로지그만이중요할뿐이다._본문에서

「유산」시리즈에서벌어지는모든사건의기원에는태초의우주‘대혼돈’에서탄생한세주신(主神)사이에서벌어진전쟁이있었다.치열한전투는낮과질서의신이템파스가한주신을살해하고또다른주신을굴복시켜서승리하며끝을맺었고,이템파스를섬기는사제가문인아라메리일가에게는막대한힘이주어졌다.그힘이란막강한무기,즉전쟁에서패해노예로전락한네신들을자유롭게부릴권한이었다.‘하늘’이라이름붙여진도시와궁에터를잡은아라메리가문이순수혈통을고집하며지상의무수한왕국위에서지배자로군림한지도어언이천년.그러나현아라메리가문의가주(家主)데카르타의딸과북방의낙후국가다르의남성사이에서태어난예이네가‘하늘’로소환되어후계상속을둘러싼싸움에말려들면서세계의질서에도균열이일어난다.

「유산」시리즈는제미신의최근작과비교하면특유의선명한사회비판적메시지나현실에대한은유는상대적으로옅지만,밀도높은세계관과생생하고독특한캐릭터로부터이미완성된작가적역량을확인할수있는시리즈다.무엇보다미스터리해결이주축을이루는매력적인플롯역시페이지에서눈을뗄수없게한다.작품마다새로운캐릭터의시점으로이야기가진행되며,복잡한사연을지닌이들에게는제각기풀어야만하는과제가주어진다.『십만왕국』에서예이네는궁중암투속에서자신의어머니가갑작스럽게사망해야만했던이유를알아내려하고,『무너진왕국』의주인공오리는신들을상대로벌어지는암살의배후와얽히게되며,『신들의왕국』에서유년기의신시에는자신에게성장과노화라는현상이벌어지는이유와세상에혼란을불러올또다른신의정체를파헤쳐야만한다.각각의서사는제나름의완벽한결말을맞이하며,마지막권에가서는모든이야기가하나로연결되며깊은만족감을선사한다.